제목[2023.04.02] 저와 함께하시고 저를 도와주시는 하나님 ...김혜옥2023-04-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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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함께하시고 저를 도와주시는 하나님, 우리 교회에서 말씀의 은혜가 

충만한 신앙생활을 하게 해주신 하나님을 소리 높여 찬양합니다.”

 

김 혜 옥




▶저는 은혜와진리교회에서 청년봉사선교회 임원으로 선교회를 섬기며 교회학교 교사와 성가대원으로 봉사하고 있는 청년입니다. 3년 동안 게속된 코로나19 감염병 팬데믹 상황에서 오히려 더 예배중심, 말씀중심의 신앙생활을 하게 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당회장 목사님께서 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얼마나 복되고 귀한 것인지 깊이 깨닫고 우리 교회에 속하여 신앙생활을 하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소위 말하는 모태신자입니다. 어머니는 독실한 믿음으로 하나님과 우리 교회를 섬기며 주님의 일에 헌신 봉사하셨습니다. 유년 시절에 저는 주일은 ‘교회에 가는 날’, ‘예배하고 성경을 공부하는 날’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하며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런데 구원관과 신앙관이 성경적으로 바르게 정립되지 않았던 청소년기에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구와 우상종교를 따르는 친구들이 생기고 그들과 사귀게 되면서 하나님을 향한 저의 믿음이 흔들렸습니다.



저의 나태해진 교회생활 때문에 어머니와 언쟁을 벌이는 일이 종종 발생하였습니다. 가끔은 토요일 밤에 친구 집에서 잠을 자며 친구들과 어울려 재미있는 놀이와 파티를 하고 주일에 마음껏 늦잠도 자고 싶었습니다. 안산에서 안양으로 집을 이사하여 안양성전 교회학교로 이적한 후 같은 반 학생들이 낯설어서 더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였습니다. 선생님의 심방도 이런 저런 핑계와 변명으로 피하였습니다. 고등부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도 정성을 다하지 않고 건성으로 예배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부모님의 전도로 친척오빠가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제가 오빠와 함께 교회학교 유치부에서 보조교사로 봉사하면서 둘이 믿음을 키우고 신앙생활이 발전하기를 바라셨습니다. 처음에는 주저하다가 평소 아이들을 좋아했던 터라 봉사를 결심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신앙이 많이 흔들렸던 저에게 유치부 봉사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습니다. 저의 메마른 영혼에 주님께서 내려주시는 단비였습니다. 유치부에서 어린 아이들과 함께 예배하고 아이들을 돌보면서 하나님 말씀의 은혜와 귀중함을 알고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성심성의껏 예배 드리면서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또 어린이들을 지도하기 위해 열심히 성경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풍성하게 느끼며 믿음 또한 성숙해감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신령한 욕심이 생겼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성경을 많이 알고 더 굳센 믿음을 갖고자 하는 소망이 생겼습니다. 친구와 사람들과 대화할 때 성경과 신앙생활에 대한 지식을 깊고 풍부하게 갖추어 그 바탕에서 대화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때 제 마음 속에 자만심이 싹트고 있는 것을 몰랐습니다. 저는 속으로 ‘내가 이렇게 뒤늦게 깨닫고 열심을 갖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일이다. 나에게 더 풍부한 성경 지식을 갖추고 더 깊은 믿음을 갖게 하시려고 하나님이 내 안에 거룩한 욕심을 주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저의 오만한 생각이었습니다. 기회를 엿보던 사탄이 자만과 오만이라는 도구로 저의 마음을 헤집고 들어왔습니다.



평소에 친하지 않던 지인에게서 오랜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그를 만나 반갑게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근황을 얘기하던 중 그가 기독교인이고 또한 저처럼 어떤 교회에서 유치부 교사로 봉사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더 반가운 마음에 제가 가지고 있던 신앙적인 고민거리들을 그에게 늘어놓았습니다. 타 교회에 다니는 지인과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그 후 그와 여러 가지 문화적인 활동을 함께 즐겼습니다. 그리고 그의 추천으로 어떤 강연을 들으러 갔다가, 그곳에서 강연을 하는 강사를 만났습니다. 그 강사가 취업 상담을 빌미로 친근하게 저에게 접근하였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만남이 순식간에 이상한 성경공부를 위한 만남으로 변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그들이 철저하게 계획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만남을 갖기로 약속한 날이 되면 저에게 자꾸 이런저런 일이 생겼습니다. 몸살이 나거나, 집에 귀한 손님이 오시거나, 사고로 몸을 다쳐 병원에 가든가, 계속 만남을 미루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그러자 왜 저들이 끈질기게 나와 만남을 갖고자 하고, 또 그 만남 직전에 계속해서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무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전말을 살펴보고 그들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고는, 너무 무섭고 소름이 돋았습니다. 무서운 이단집단으로 저를 끌어들이기 위해 사전 각본대로 접근하여 진행하는 중이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교회학교 부서 전도사님에게 상황을 말씀드리고, 곧바로 지인을 포함하여 그 집단에 관련된 자들과의 연락을 모두 차단하였습니다.



당회장 목사님과의 면담을 통하여 저의 잘못을 뉘우치고 며칠 동안을 울며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 성도를 아끼고 사랑하셔서 권면하고 격려해 주시는 목사님의 말씀을 감사함으로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의 여러 가지 평신도 성경 교육과정에 참여하여 열심히 성경을 배우기로 하였습니다. 몇 주 동안 부서 전도사님에게 교정을 받으면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저는 모든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여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설교말씀을 들을 때 경청하고 메모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습관적으로 예배하던 행태를 버리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면서 말씀의 은혜와 진리로 충만해지고 받은 말씀대로 실천하기를 힘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청년봉사선교회에 소속하고 열심히 예배와 모임에 참여하여 꾸준하게 경건훈련을 지속하였습니다. 저의 나약함을 알고 주님을 앙망하고 주님만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도와주셔서 저는 영육 간에 강건하여지고 더 굳세고 바른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말씀의 은혜가 넘치는 우리 교회를 진정으로 사랑하며 섬기도록 하나님께서 저를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저를 아시고 저를 택하여 주셨고, 제가 하나님의 자녀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실족할 위험에 처했을 때 권능의 손길로 저를 붙들어 주시고 지켜 보호해 주셨습니다. 말씀으로 저를 혼내시고 성령으로 저를 감싸주시면서 깨닫고 돌이키게 해주셨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 중심으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또한 주님의 일 곧 예배와 봉사와 전도가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많이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르게 알고 믿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믿음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믿음대로 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깨달음과 은혜를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어떠한 시련과 환난이 와도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 하나님이 도와주신다.”라고 말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힘으로 넉넉히 이겨낼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 행하며 믿음과 순종의 자세로 살아갈 것입니다. 구원해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주 안에서 빛의 자녀가 되었으니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주님의 뜻을 이루며 선한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성도가 되겠습니다. 언제까지나 사랑하는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에서 주님의 일꾼으로 귀하게 쓰임 받으며 헌신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