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 고린도전서 5장
 ● 찬송 : 215장(새찬송 426장)

고린도 교회는 이방인 교인들로 이루어진 교회로서 성령의 은사가 충만한 교회였으나, 한편 아직까지 육신에 속하여 악에 속한 행동을 끊지 못한 사람들이 섞여 있었습니다. 그중에는 음행을 일삼고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버젓이 교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교회에서 음행을 제거할 것을 명하셨습니다. 

첫째로, 음행은 멸망 받을 추악한 죄악입니다. 

음행은 자기 몸에 대하여 짓는 죄이며 인간관계를 더럽히는 죄이기 때문에 중하고 추악한 범죄입니다. 이는 성령님이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을 더럽히는 죄이기 때문에 더욱 무서운 죄에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음행을 행치 않음은 물론이고 음행하는 자를 멀리함으로 더러운 죄악에 물들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교회는 음행한 자를 내어 쫓아야 합니다. 

음행한 자를 출교(出敎)하라는 이 말씀은 냉정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 목적은 교회의 정결을 지키고 또한 음행한 자로 하여금 이 일을 통하여 회개하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함입니다. 만약에 교회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는다면 그런 죄악을 용인하는 것이 되고, 음행한 사람 역시 멸망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기에 조치가 필요합니다. 

기도: 죄의 유혹을 이기고 교회의 거룩함을 지켜 나가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