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2021년10월06일-수] 야곱과 에서2021-10-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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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 창세기 25장
 ● 찬송 : 434장(새찬송 384장)


이삭과 리브가 사이에서 쌍둥이로 태어난 에서와 야곱은 날 때부터 생김새나 성격이 판이했습니다. 형 에서는 강건한 몸에 털이 많고 사냥을 즐겼습니다. 반면에 동생 야곱은 털이 없는 매끈한 피부에 조용하고 집안일 거들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러나 이 외에 영적인 큰 차이점이 있었는데, 그것은 장자의 명분에 대한 극과 극의 태도였습니다. 

첫째로, 야곱은 장자의 명분을 사모했습니다. 

야곱은 에서와 한 날에 태어났는데도 동생이 되어 장자의 명분을 받지 못한 데 대하여 늘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사냥 갔다가 오는 형이 허기진 것을 이용하여 팥죽 한 그릇으로 장자의 명분을 샀습니다. 이런 야곱의 행동은 비열해보이긴 하지만 우리는 그의 행동을 통해서 하나님의 복을 사모하는 그의 열망을 읽을 수 있습니다. 

둘째로,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겼습니다. 

에서의 불행은 야곱의 꾀에 넘어간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장자의 명분을 소중히 여기지 않은 데 있습니다. 그는 팥죽으로 장자의 명분을 흥정하는 동생에게 “내가 죽게 되었으니 이 장자의 명분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리요.”라며 하나님의 은혜인 장자의 명분을 무시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베푸신 복과 은혜를 소중히 여겨야 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소중히 여기고 감사하며 지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