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 : 에스더 5장
 ● 찬송 : 411장(새찬송 563장)

에스더는 금식한 지 사흘째 되던 날, 목숨을 걸고 왕의 보좌로 나아갔습니다. 하지만 왕은 에스더를 사랑한 까닭에 홀을 내밀어 줌과 동시에 “무슨 소원이 있는지 말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왕은 당장이라도 에스더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지만 그녀는 침착한 자세로 왕에게 하만과 더불어 그녀가 베푸는 잔치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첫째로, 에스더가 왕의 은총을 입은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에스더의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 것은 에스더와 유다 백성들의 금식 기도를 하나님께서 열납하신 결과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밤낮 부르짖어 기도할 때 기꺼이 그 기도에 응답해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무서운 시련이 다가왔을 때라도 낙심하지 말고 담대히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 간구해야 하겠습니다. 

둘째로, 에스더는 거룩한 뜻을 이루기 위해 지혜롭게 행했습니다. 

에스더는 하만의 흉계를 성급하게 밝히지 않고 먼저 잔치를 베풀어 왕의 호감을 사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또 소원을 말하라는 재촉을 받고도 다음 날 연회석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미루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에스더의 지혜로운 처신을 대하게 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때를 따라 행하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기도: 하나님의 지혜로써 악한 세상을 이기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