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4.07.14] 말씀의 은혜와 성령의 권능으로 늘 저와 함께 해주시고 때를 따라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2024-07-14 11:38
작성자
"말씀의 은혜와 성령의 권능으로 늘 저와 함께 해주시고
때를 따라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주태영



▶ 저는 수원에서 태어나 돌이 되기 전에 엄마 품에 안겨서 영통성전에서 은혜와진리교회를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어머니 뱃속에서 20주가 되었을 때 조산의 위험이 있어서 어머니는 그 때부터 거동을 삼가신 채 낮 12시가 지나면 달력의 날짜에 빗금을 하나 긋고, 밤 12시가 지나면 반대편 빗금을 그어가며 저를 건강하게 낳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35주가 되었을 때 저는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그처럼 제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터 하나님께서 저와 함께하시고 도와주셨습니다.


제가 5살 때 아버지의 직장 파견근무로 인해 가족이 경북 구미시에서 지내게 되면서 집 근처에 있는 교회에 다니며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독실한 믿음으로 주님을 섬기시는 부모님 덕분에 어려서부터 저는 예수님을 믿고 교회학교 생활이 주는 크고 작은 즐거움을 누리며 성장하였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다시 수원으로 올라와 지금까지 영통성전에서 우리 교회를 다니며 하나님을 믿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시절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면 무척 즐겁고 행복했던 한편으로 후회가 되는 것도 많지만 중학생이 되면서 저는 신앙적으로 성숙해졌습니다. 중·고등부에서 교역자님이 재미있고 이해하기 쉽게 설교해 주시고 선생님들도 모두 친절하고 사랑이 충만하셨습니다. 또한 교회학교에서 새로운 좋은 친구들을 많이 만나 함께 예배하며 교제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중학생 시절에 교회학교에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 중에 특히 중·고등부 여름수련회에서 체험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잊히지 않습니다. 여름수련회에 참석하여 성령충만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물세례를 받았습니다. 저의 영혼을 구원해 주신 은총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겠다는 굳은 결심을 하였습니다.


마냥 즐거웠던 중학생 때와는 달리 고등학교에 입학한 후 저는 학교 성적과 진로 문제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공부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지면서 학교 내신성적과 다가올 수능시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하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취미가 있었습니다. 만화책이나 TV에 나오는 캐릭터들을 보고 종합장에 그리는 ‘그림 그리기’입니다. 당시에 학교 수행평가나 교내 대회에서 PPT에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이나 미래 직업이나 역사문화를 주제로 한 영상을 만드는 일이 있었는데, 저는 그러한 활동에 매우 흥미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크로키와 일러스트를 그리는 동아리와 웹소설을 만드는 동아리에서 활동하였습니다. 이를 잘 아시는 부모님이 저의 진로에 관련하여 캐릭터 디자이너 또는 미디어 영상제작 분야를 추천하셨습니다.


이후 저는 그림과 미디어 관련 학과로 대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서 입시 준비를 하였습니다.“주님 말씀하시면 내가 나아가리다 주님 뜻이 아니면 내가 멈춰서리다 나의 가고 서는 것 주님 뜻에 있으니 오 주님 나를 이끄소서….” (은혜와진리찬양 263장)저의 찬송과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이 소원을 이루도록 도와주셨습니다. 수시모집 전형을 통해 원하던 대학교 학과에 합격하였습니다. 그 과정과 결과를 통해서 저는 하나님께서 저를 위해 길을 예비하시고 성령께서 인도해 주심을 확신하고 그처럼 함께하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고등학교의 마지막 겨울방학 시작과 함께 저는 청년봉사선교회에 소속하여 한층 더 성숙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청년이 되어 처음 참석한 겨울수련회에서 교회학교 부서에서 차례로 하나님께 예배하고 성경을 배우며 경건훈련을 지속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당회장 목사님의 특강과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서 더욱 깊고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였습니다.


그런데 대학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교회 예배도 온라인을 통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기간이 길어지자 학교생활과 교회생활에 대해서 여러 가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학교 과제물 작업을 하다보니 금방 몸이 피곤해지고 지쳤습니다. 의욕을 잃고 귀찮아 하면서 책상에 과제물이 쌓였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교회 청년 모임과 활동에 대한 호기심이 줄고 열정이 식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내가 이렇게 되길 원하지 않았는데!’라고 외치면서, 제 마음이 심히 괴로웠습니다.


그러자 가족과 청년봉사선교회의 선배 청년들과 목사님이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셨습니다. 제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로 가득 채워지도록 합심하여 기도해 주셨습니다.“오 주님 채우소서, 나의 잔을 높이 듭니다. 하늘 양식 내게 채워 주소서, 내게 넘치도록 채워 주소서….” (은혜와진리찬양 215장) 저도 신앙생활을 성찰하고 반성하며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처한 환경과 분위기가 어떠하든, 세상이 어떠하든 언제 어디서나 변함없이 하나님 중심, 교회 중심, 말씀 중심으로 생활하는 신자가 진실한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확실히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함께하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앙망하였습니다. 연약한 믿음이 굳센 믿음이 되고 구원받은 은혜에 대한 감격과 감사하는 마음이 갈수록 더 충만해지도록 기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마다 은혜 위에 은혜가 임하고 다시 청년 예배와 모임에 적극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은혜와 함께 온라인 모임을 통해서도 주 안에서 교제하고 축복하는 신령한 즐거움을 알고 누리게 되었습니다. 교회내 기관과 부서에 소속하여 교회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유익과 즐거움을 하나님께서 알게 해 주셨습니다. 세상적인 근심과 걱정이 없어지고 쉽게 지치고 자주 피곤해하던 몸에 활력이 생겼습니다. 그처럼 변함없이 하나님께서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그 후 코로나19 팬데믹이 조금씩 완화되면서 등교하여 강의를 듣고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2학년 1학기를 마치고 군 입대를 위해 휴학한 다음, 예배와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면서 앞으로 취업할 분야에 관련한 자기개발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2022년 5월에 군에 입대하였습니다. ‘건강하게 최선을 다하자!’를 좌우명 삼고 부대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통제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훈련병 생활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입대 전 참가한 우리 교회 온라인 청년수련회 구역모임에서 “제가 어디로 가든지, 언제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이렇게 믿음으로 고백한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 저의 군 생활 내내 저와 함께하셔서 친절하고 성품이 좋은 간부와 선임들을 만나고 어떤 사고나 어려움 없이 건강하게 군생활을 마치게 해 주셨습니다. 가족과 함께 교회에서 청년들이 많은 격려와 축복의 편지를 보내주어 큰 힘과 위로가 되었습니다. 잠시 휴가를 나와 교회의 예배와 청년모임에 참석하면 말할 수 없이 은혜롭고 감사했습니다.


군에서 전역한 후 청년봉사선교회에서 찬양팀원으로, 교회학교에서 중·고등부 보조교사로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청년 수련회와 중·고등부 수련회에 참석하여 함께 하고 또 봉사하면서, 다양한 주제의 특강 시간을 가지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진정으로 교회를 위하고 나라를 위하는 길이 무엇인지 알고 힘써 기도하며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부정적인 사회현상, 기후변화 등 뚜렷한 말세의 징조를 느끼며 기도와 회개, 봉사, 복음전도에 더욱 힘쓰게 되었습니다.


중·고등부 겨울수련회에서 저는 특히 문화와 미디어에 관한 특강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사명과 비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탄의 역사로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위배되고 반성경적이며 기독교 신앙을 배척하는 사상을 주입하는 각종 문화예술작품들이 미디어를 통해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널리 확산되는 상황에 비탄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짐했습니다. 미디어 관련 전공을 공부하고 다루는 청년 성도로서 앞으로 미디어 분야의 일을 통해서 세계선교에 기여하게 되기를, 성경에 계시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을 증거하며 널리 복음을 전하는 소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의 이러한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세상풍조가 어떠하든 언제나 하나님 중심으로 생활하기 위하여 기도합니다. 그리고 북한에 복음이 전파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의한 남북통일이 이루어져 북한땅 곳곳에도 우리 은혜와진리교회 성전들이 세워지기를 바라며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동성애가 포함된 차별금지법 등 성경에 위배되고 자유로운 신앙생활의 영역까지 침해하는 여러 법률들이 제정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사리사욕과 당파의 이익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진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지도자들이 이끌어가는 우리나라가 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세상이 어떠하든 요동치 않는 믿음으로 이를 위하여, 죄에 머무르지 않기 위하여 더욱 힘써 기도와 회개, 봉사와 헌신으로 우리 주님만을 섬기겠습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