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4.12.08] 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던 저에게 하나님께서 새 힘을 주시고 귀한 아이들을 낳게 해 주셨습니다.2024-12-0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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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임으로 어려움을 겪던 저에게 하나님께서

새 힘을 주시고 귀한 아이들을 낳게 해 주셨습니다.”

 

허 진 아




▶할렐루야! 다른 분들의 간증문을 읽으며 감동하고 은혜를 받던 저에게 이처럼 간증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또한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 안에서 저처럼 간증거리가 많게 되시기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저는 아홉 살 때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여 교회학교에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며 성경을 공부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대한 굳센 믿음을 가지기 전인 청소년 시절, 질풍노도의 시기에 한동안 교회를 멀리하고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였습니다. 그런 저를 위해 어머니와 교회학교 선생님들이 기도를 많이 하셨습니다.




구역장으로서 열심히 주님을 섬기며 교회에서 봉사하시는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성령께서 역사해 주셔서 저는 다시 교회에 나와 하나님께 예배하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0대 후반이 되어서 어릴 때 교회학교 생활을 떠올리며 다시 교회에서 봉사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앞에 한없이 부끄러운 연약한 믿음을 가진 상태였습니다.


같은 부서에서 봉사하는 후배의 권유로 처음 청년수련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모여 말씀의 은혜를 사모하고 성령의 충만함을 갈망하며 은혜를 받는 모습에 감동되었습니다. 저도 성령충만기도회 시간에 말씀과 성령의 권능을 받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이 충만해지도록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저의 심령을 어루만져 주시고 한없는 위로와 격려를 해주시는 주님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가슴 벅찬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동된 저의 눈에서 하염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저는 부끄러운 지난날을 후회하며 회개하고, 그런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찬송하였습니다. 그 시간만으로는 부족해서 새벽까지 하나님께 회개하고 간구하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결혼에 대한 소망을 품고 그것을 이루어 주실 주님을 바라보며 배우자에 대한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얼마 후, 하나님께서 섭리하시고 도와주셔서 바라던 배필을 만나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결혼을 하였습니다.




저는 결혼하면 금방 아이가 생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이를 갖기 위해 한방병원에서 일주일에 세 번씩 태반주사를 맞으면서 6개월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생기지 않아서 난임병원을 다녔습니다. 그 병원에서 4번의 인공수정과 6번의 시험관 시술을 받았습니다. 그 때마다 기대와 낙심을 반복하며 지쳐갈 때쯤 한 병원만 고집하던 저에게 주위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길 것을 권유하였습니다. 난임 시술을 도와주는 국가지원금이 마지막 한 번 밖에 안 남은 상태였고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 있어서 그만 포기할까 생각하던 때였습니다.




저는 하나님께 기도한 후에 병원을 옮길 결심을 했습니다. 그렇게 결정하고 나서 간절하게 하나님께 매달렸습니다. 시간을 만들어 교회에 가서 하나님을 앙망하며 기도하였습니다. 옮긴 병원에서 첫 시험관 시술이 있기 2주 전부터 교회에서 합심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교구와 구역에서 작정기도회를 열어 주셨습니다. 목사님, 전도사님 그리고 많은 수구역장님과 구역장님들이 기도해 주셨습니다.




그처럼 교회에서 기도해 주시므로 시술을 받을 때 저의 마음이 무척 편안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동안 이 어렵고 힘든 과정을 잘 참고 견디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 하나님께 감사드리겠습니다. 저를 구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의지하며 열심히 주님의 일을 하겠습니다.”




시술 결과가 나오는 날이 마침 작정기도회의 마지막 날이었고, 결과가 나오는 시간 또한 기도회가 끝날 때였습니다. 그날 그 시간에 저는 병원에 가야 해서 기도회에 참석하지 못하고 밖에서 병원으로 가는데 도착 전에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임신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할렐루야!” 그 전화를 받고 남편과 함께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눈물이었습니다.




기도회가 끝나자 어머니가 조심스럽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고생 많았다. 하나님의 은혜다”라고 하시더니 곧 울음을 터트리셨습니다. 그리고는 저의 임신 소식을 교역자님과 기도해 주신 분들에게 전하면서 어머니는 또 엄청 우셨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그날 그 때를 생각하며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은혜와진리교회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사랑하는 저의 그 아이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쌍둥이가 어느새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품 안에서 건강하게 잘 자라고 교회학교 유년부 성가대에서 열심히 봉사하므로 저희 부부에게 말할 수 없는 보람과 행복감을 안겨줍니다.




이 간증의 글을 쓰며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무슨 일에든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고 하나님의 때와 하나님의 방법을 기다리며 기대하는 신실한 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주님의 일에 힘쓰며 주님의 기쁨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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