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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989.10.08]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1989-10-08 00:00
작성자


성회
89.10.8

대학입시생을
시 : 10월 21일 (토) 오후 5시
위한 기도회
•강 •장
사 : 조용목 목사님
소 : 수원성전

ᅵ간증

1-10교구 김봉 선조장
렐루야! 저는 27년동안 전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살았으며 교회에 다니는 사람은 할 일 이 없거나 어딘가 좀 모자란 사람들인줄 알았습니 다. 그러다가 86년 5월에 결혼하고 신혼살림을 하 던중 집주인으로부터 전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집주인은 남부순복음교회의 조장이신데 처음에는 쉬운 대답으로 가겠다고 했지만 막상 주일, 수요일 구역예배 시간만 되면 같이 가자고 할 때는 지겹다 못해 아예 그 소리만 들어도 하루종일 머리가 아팠 습니다. 견디다 못한 저는 남편에게 이사를 가자고 졸랐으며 교회가는 날만 되면 미리 딴 곳으로 피해 버리곤 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저는 세상적인 지식으로 아들을 낳는법 과 어느 시기가 가장 좋은 임신과 출산 기간인가를 따져서 철저히 계획을 세운 가운데 아이를 가졌습 니다. 그런데 아무 이유도 없이 임신 2개월만에 자 연 유산이 되었습니다. 그후로 그 후유증 때문인지 계속 몸이 아팠으며 한달이면 25일간을 병원에 다 녔습니다. 병원에 다니는 것 외에는 밖에 다니기도 싫어 실의에 빠진 채 계속해서 집안에만 있었으며 하루에도 수십번씩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직장에 불만을 품고 정착하 지 못함으로 인해 생활은 극심한 어려움을 당하였 습니다. 그러던중 남편이 직장을 옮겨 보려고 공무. 원 시험을 치뤘는데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후 남편 은 일주일간 합숙훈련을 들어가게 되었으며 저는 일주일간을 집에 혼자서 지낼것을 생각하니 무서워 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갈만한 곳을 생각해 보 았지만 아무곳도 마음이 내키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번 기회에 이야기로만 듣던 순복음국제금식기도원에를 가보아야겠다는 소원이 일어났습니다. 구경도 해볼겸 밤에 혼자 자는 무서 움도 갖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조 장님께 이야기를 했더니 혼자서 가는것보다 여럿이 가는것이 좋다며 이곳 저곳을 연락하시더니 두 분 조장님을 엮어 주셨습니다.
막상 기도원에 도착해보니 기가 막혔습니다. 발 디딜 틈도 없는데다가 바닥을 치며 통곡하는 사람, 기도하는 사람, 잠자는 사람으로 완전 난장판이었 습니다. 그순간 기도원에 온 것이 보통 후회되는 것이 아니었으며 선 채로 되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불같았으나 같이 오신 분들 때문에 꾹 참고 하룻밤 만 지내고 내려가자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밤 12시가 되도록 같이 오신 분들은 잠잘 생각들 을 안하고 열심히 기도하였습니다. 저는 피곤하기 도 하고 신경질이 나서 부아가 치민채 새우처럼 오 그려 잠을 청하였습니다. 그런데 잠깐 잠이 들었을 까 하는데 꿈속에서 기도원의 모습이 그대로 보이 며 초라하게 자고 있는 제 곁에 주님께서 서 계셨 습니다. 말할 수 없이 인자한 모습으로 저를 내려 다 보시면서 "왔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어찌 그 모습을 자애로운 어머니가 흉내낼 수 있으며 어찌 그 부드러운 음성을 이름난 성우가 흉내낼 수 있을 까요.
저는 불평, 불만으로 가득찬 저에게 그토록 아름 다운 모습으로 오셔서 저를 맞아 주시는 주님을 뵙 고서야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 다.
체유서교히 제1히 태귀드시버
꿈에서 깬 후 저는 그동안 하나님을 믿지 않았던 죄를 눈물로 회개하며 삼박사일의 기도를 마치고 큰 감격과 확신을 안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 다. 그리고 그때부턴 신앙생활에 열심을 내어 예배
에 힘써 참석하며 신앙성장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런데 얼마후부터 남편이 저에게 아기를 못낳는 다며 힐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날이면 날마다 저 를 궁지에 몰아세우고 아이를 못 낳으면 이혼까지 도 불사하려는 눈치가 역력하였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마음을 찢으며 한나가 사무엘을 구할 때처럼 술이 취한듯, 넋이 나간듯, 통곡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께 아이를 주시도록 간구하였 습니다. 저는 100일 작정을 하며 다니엘처럼 하루 세번씩 시간을 정해놓고 아들을 주시도록 열심히 기도를 드렸으며 당회장 목사님께도 여러번 기도를 받았는데 기도를 받을 때마다 아들을 갖게 될 것이 라는 믿음을 더욱 깊이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찬 양을 기뻐받으시는 주님이심을 믿고 항상 찬송을 불렀으며 길가면서도 찬양을 드리는 생활을 하였습 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작년 1월에 임신하는 복을 주셨습니다. 그후로 저는 구 역장 직분을 맡게 되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 사하며 전도와 기도생활에 열심을 다하며 구역부흥 을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해 10월에 저는 아들을 출산하였으며 저는 더 욱 큰 기쁨과 즐거움으로 신앙생활에 열심을 다하 였습니다.
이러한 저를 하나님께서는 때마다 일마다 돌보아 주셨고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해 주셨습니다. 아들 을 낳은 이후로 남편에게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서 더욱 복된 가정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 주님이 언제 재림하실지 모르지만 언 제 어느때라도 주님이 오셔서 저에게 네가 나에게 한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시면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주님께 충성하며 살고자 합니다. 끊임없는 사랑과 능력으로 저의 삶을 돌보아 주 시는 주님께 감사를 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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