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5.11.16] 큰 슬픔을 극복하도록 위로와 힘을 주시고, 풍성한 전도의 열매를 보도록 역사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2025-11-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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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슬픔을 극복하도록 위로와 힘을 주시고, 풍성한 전도의

  열매를 보도록 역사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김화정



전례없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저 역시 3년반 동안 신앙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집합 금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교회중심의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노방전도를 할 수 없는 날이 2년 동안이나 지속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중에도 우리 교회는 홈페이지의 설교방송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변함없이 말씀의 은혜가 충만한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무척 감사했습니다.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를 거듭 반복하여 들으면서 이 시대를 영적으로 잘 분별하고 굳센 믿음을 갖게 된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우리 교회와 성도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찬송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이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남편을 통해서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역사를 체험하였습니다. 남편은 2015년 12월 31일에 ‘골수섬유증’이라는 희귀성 혈액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후 남편은 8년 동안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는 한편으로,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을 섬기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아프기 전에는 회사일로 바쁘다며 간신히 주일성수만 했던 남편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며 성실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순종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안수집사 직분과 남성구역장 직분을 받고 남성봉사연합회에 소속하여 즐겁게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는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런 남편이 골수이식을 받고 차츰 회복될 때에 코로나19 감염병이 확산되면서 급성 폐렴으로 인해 갑자기 중환자실에 입원하였습니다. 면회가 어려운 상황이었기에 하루하루가 저에게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잠깐씩 면회가 허락된 시간에 저는 남편과 하나님 말씀의 은혜를 나누며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교회의 많은 분들이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너무도 감사했던 일은, 당회장 목사님께서 전화하셔서 남편과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셨고, 남편은 그 후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사랑과 천국에 대한 소망이 가장 충만한 때에 평안한 모습으로 주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 때 저는 이렇게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아파서 고통하던 남편의 눈에서 눈물을 씻기시고, 다시 사망이 없고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한 천국에 들어가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제가 변함없이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도록 환경의 문을 열어 주시고, 늘 저와 함께하시고 저를 도와주세요.” 갑작스러운 남편과의 이별로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일이 많았지만 예배 시간마다 목사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통해서 큰 위로를 받고 새 힘을 얻어서 넉넉히 이길 수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저를 아는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셔서 변함없이 귀한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요1부 베다니 성가대에서 봉사하면서 하나님께 찬양하는 신령한 즐거움과 그리고 찬양을 받으시고 내려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슬픔을 잘 극복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님께 감사한 일은, 남편이 투병하는 중에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로 시댁의 가정복음화가 이루어진 일입니다. 제가 오랜 시간 간절하게 기도하며 힘껏 전도하였지만 예수님을 부인하고 우상을 섬기면서 어느새 나이 여든이 넘으신 시어머님이 드디어 교회에 나오시고 결신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사랑했던 아들을 다시 만나는 천국소망으로 충만하여 주일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일가친척과 지인들에게 열심히 복음을 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디모데전서 2:4) 아멘. 하나님께서는 제가 주님의 일에 전심전력하도록 저의 다양한 기도에 모두 응답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신 분들과 힘과 지혜를 모아 전도하게 해주셨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지역에는 홀로 외롭게 사는 어르신들과 심신이 연약하여 마음의 문을 굳게 닫고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목사님의 설교를 들을 때마다 하나님께서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불신 영혼에 대한 연민과 구령을 위한 열정이 충만하게 해주시고 긴박감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생활 형편상 어쩔 수 없이 시설에 들어가야 하는 분들과 구원을 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의 소식을 접하면 저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한시가 급했습니다.


그러므로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디모데후서 4:2)는 말씀을 준행하기를 힘썼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오늘은 또 어떤 분을 만나게 해주실까’라는 기대감과 설렘을 안고 밖으로 나가 전도하였습니다. 완악하고 강퍅한 마음의 문이 쉽게 열리지 않았지만 전도의 열정을 주시고 주님의 일을 하게 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거절과 핍박에 굴하지 않고 인내하면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처럼 복음지를 들고 가가호호 방문하여 전도하지는 못해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전도대상자를 만나면 뛸듯이 기뻤습니다. 전도의 열매를 보는 즐거움과 행복감을 알기에 당장 확답을 받지 못하더라도 낙심하거나 주눅들지 않았습니다. 매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무더위로 저희의 몸과 마음이 지칠 때면 교구 전도사님이 이온음료를 들고 뛰어오셔서 격려하며 기도해 주셨습니다. 신기하게도 전도사님과 함께 전도 심방을 하는 날이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분들을 만나게 되고, 전도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그리고 당회장 목사님께서 가르쳐 주신 대로 기한과 숫자를 정해서 전도를 위한 계획과 목표를 세우고 열심히 전도하였습니다. 한 주에 한 분을 꼭 전도하여 주일에 교회로 모시고 가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렇게 거룩한 목표를 세우고 나가면 하나님께서 성도가 될 사람을 꼭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전도하게 해주신 두 분 수구역장님과 시간을 정하여 같이 심방을 다니면서 전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각자 다른 달란트를 잘 활용하여 협력하면 전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성과가 매우 좋았습니다. 이처럼 같은 교구에서 저에게 신앙생활의 본이 되는 신실한 분들을 만나 함께 전도와 주님의 일을 하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전도서 4:12)


한 번은 주일에 교회에 꼭 나오시기로 약속했던 분이 갑자기 일이 생겨서 교회에 갈 수 없어 죄송하다며 예배 시간 직전에 전화 연락을 주셨습니다. 저는 그 주간에 계획했던 전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곧바로 교회 밖으로 나가 오후 4시가 넘을 때까지 이 사람 저 사람 불신자를 찾아서 전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저의 발걸음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섭리해 주셨습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이끌려 찾아간 곳에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분을 만나 교회로 인도하였고, 2주 후에는 그분을 통해서 또 다른 분을 전도하였습니다. 두 분 모두 빠짐없이 예배에 참석하면서 알곡신자로 변모하고 계십니다.


지난해와 올해 침례식에서 저는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 여파로 침례식이 미루어졌을 때, 전도사님이 앞으로 새로운 신자가 되어 침례를 받을 분들을 위해 기도하시면서 저희 세 사람에게 50명의 목표를 정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그동안 전도한 분들, 물세례를 받아야 할 분들의 명단을 한 분도 빠짐없이 다 적은 다음 전도사님과 함께 믿음으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상자들의 집을 방문하거나 몸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차량으로 봉사할 때도 저희는 동행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서 그분들이 모두 세례를 받았고 저희는 무한히 기뻐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그처럼 저희들이 목표를 세우고 기도하며 헌신했더니 하나님께서 이를 기뻐하시고, 지난해에는 51명, 올해는 53명이 물세례를 받아 저희가 세운 목표를 초과 달성하게 해주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는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체험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저를 통하여 하나님의 뜻과 계획하심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슬프고 고통스러워 눈물을 흘릴 때 그런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넘어지지 않게 손을 꼭 잡아서 붙들어 주신 하나님, 최선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는 생활을 하도록 환경의 문을 열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 귀하게 사용하여 주시고 이번 구역장 세미나에서 두 분 수구역장님과 함께 전도특별상을 받는 기쁨을 누리게 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20) 아멘! 예수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천국을 사모하면서, 변함없는 믿음과 사랑으로 주님의 일을 하면서 구원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증거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마라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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