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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에서 코디언 에ᅮ 그리스도
16.7.3
ᄂ (간증)-김덕우-
먼 절에 저를 데리고 인사하러 가곤 하셨습니다. 저는 그런 모습을 어린 시절부터 매년 보아왔습니다. 이렇듯 우리 집 안은 불교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병환 으로 오래 투병하시다 돌아가신 후에도 저는 열심 있는 불교 신자는 아니었어도 교회는 안중에 없이 살았습니다.
이러한 우리 집안에서 아들의 결혼과 함께 놀라운 변화가
제가 변하여 예수님을 믿게 되고 오늘 말씀의 은혜를 사모하며 살게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며느리는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며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하나님이 행하신 기적입니다."
금
년 7월은 제가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에 나와서 예수님 을 영접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한지 만 4년째가 되는 달입니다. 저는 1949년생으로, 올해 우리 나이 68세입니다. 2년만 지나면 칠순이 되는 나이지요. 직장에서 은퇴를 하고 경기도 의왕시에서 아들 내외가 사는 이곳 대구로 이사를 온 지도 벌써 4년이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고 점점 노인으 로 변해 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고,남 은 생은 조금이라도 의미 있고 보람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 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내세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고, 교 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고 영혼의 구원을 얻어 오늘 행복한 노년 을 보내게 되기까지 착한 며느리, 신실한 믿음으로 주님을 섬기는 며느리가 애타는 마음으로 간절히 기도하며 많은 정 성을 들였습니다. 그러한 며느리의 기도와 정성에 하나님께 서 응답하셔서 그 동안 굳게 닫혀 있던 마음을 열어 말씀 에 귀를 기울이고 주님을 영접하도록 섭리해 주신 것으로 생 각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집안은 불교에 가까웠습니다. 그 옛날 교회를 찾아 보기 어렵던 시골에서는 자연스럽게 불교의 사상과 관습을 많이 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고향인 충남 공주 계룡 면에는 크고 작은 사찰과 암자가 산재한 계룡산이 있어서 그 정도가 더 심했습니다. 집안 대대로 그곳에 자리 잡고 살 면서 집안에 무슨 일이 있으면 곧 산에 있는 절에 가서 불공 을 드리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더욱이 우리 집안은 할아버지 가 2대 독자로 자손의 번창이 집안의 최우선 과제였기 때문 에 할머니는 매일 같이 십 리도 넘는 길을 걸어 절에 가서 백 일 동안 기도하였습니다. 백일기도 후 조부모님은 모두 여덟 형제를 낳으셨는데, 그 중 둘째인 아버지는 보은의 차원에서 그 절에 동자승으로 보내져 청년이 될 때까지 그곳에서 자 라셨습니다.
아버지는 청년이 된 무렵에 절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절 에서 뛰쳐나오셨습니다. 그리고는 일본으로 건너가 구두 만 드는 기술을 익히고 직장생활을 하시던 중에 일본사람인 어 머니와 결혼을 하셨습니다. 우리나라가 해방이 되자 부모님 은 귀국하여 일본에서 익힌 기술로 부산에 정착하셨고, 거 기서 제가 태어났습니다. 아버지는 타향에 사시는 중에도 할 아버지의 기일에는 꼭 고향을 찾으시고 어린 시절을 보내셨
열심히 예수님을 믿고 섬기는 독실한 신자였습니다. 저는 무 신론자에 가깝고 평소 지론이 특정 종교에 대한 호불호가 없었기 때문에 자녀들이 교회에 다니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 고 하여도 사람만 좋다면 괜찮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딸이 같은 학원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는 며느리를 오빠의 신 부감으로 추천하였을 때, 저는 사람 됨됨이는 조금도 의심 치 않았고 아들도 마음에 들어 하기에 둘의 결혼을 승낙하 였습니다. 불교 쪽에 가까운 우리 집안과 독실한 기독교 집 안인 며느리의 집안이 사돈간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교회에서 장로와 권사 직분을 맡고 있는 사돈도 우리 부부에게 여러 번 전도하며 교회에 나오기를 권하였습 니다. 하지만 저는 불교에 가까운 집안 분위기와 돌아가신 부모님의 제사 문제 때문에 마음이 내키지 않아 주저하며 거절하였습니다. 그런 중에 앞으로 은퇴하면 대구로 이사가 서 살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어쩌면 아들 내외와 이웃 한 동네에 살게 된다면 그때는 나도 교회에 나가야 되지 않 을까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부부가 처음부터 기독교의 교리와 기초적인 성경 내용을 어느 정도 알고 교회에 나간 것이 아니었습니 다. 저는 기독교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없어서 '하나님을 믿 는 교회에 다니면 사람이 죽은 다음 천국에 간다고 한다."는 내용 정도 밖에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육신이 사라진 영혼 이 천국에 가 있으면 육신이 없기 때문에 의사소통도 안 되 고 맛있는 것도 먹지 못하고, 살아있는 사람들의 눈에 보이 지 않고 그냥 하늘에 떠있는 정도로 이해를 하였습니다. 그 리고 저는 부모님의 생전에 효도 한번 제대로 못해드렸기에 일찍이 돌아가신 부모님께 죄스러워 하면서 기일이 되면 정 성을 다해 제사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마지막 효 심마저 버리면서까지 확신이 서지 않는 그런 천국에 들어가 고자 굳이 교회에 다닐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점점 들어가고 지인들이 하나 둘씩 곁을 떠 나가자 물밀듯 외로움이 닥쳐오고 제 인생에 대하여 재조명 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불현듯 얼마 남지 않 은 생은 하나님을 의존하면서 좀 더 보람 있고 알차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효도의 마지막 보루로 생각하며 교회에 나가는데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겼던 부모님 의 제사 문제도 추도예배를 통해서 효를 다 할 수 있다고 이해 하고 교회에 나가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굳게 닫혀 있던 저의 마음이 이렇게 바뀌게 된 것은 그동 안 며느리가 우리 부부가 교회에 나오기를 바라며 애타게 기도한 것을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고 우리가 그러한 마음을
갖게 해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2012년 7월, 대구로 이사 온 직후 며느리의 인도를 받아 우리 교회 대구 성전에서 난생 처음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이것이 저와 우 리 가정에서 일어난 첫 번째 큰 기적이자 놀라운 변화입니다. 우리 부부가 교회에 처음 나갈 때는 일종의 마음 수양 차 원에서 교회를 나간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런데 계속 교회에 다니면서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단순히 기독교의 경 전으로 여겼던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서 엄청난 진리를 깨닫 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구원의 진리입니다.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따르면 죄 사함 받아 죄인이 의인 으로 변하고, 이생에서도 하나님께 간구하여 다양한 은총을 누리며, 죽은 다음에는 내 영혼이 천국에 가서 편히 지낼 수 있고 또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에 죽었던 몸도 부활하여 신령 하고 새로운 육신을 입고 천국에서 영원히 살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엄청난 은혜를 누리게 되는 것이 또한 오늘 우리가 이 생을 사는 동안 고난 중에도 크게 근심하거나 염려하지 아 니하고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의 원천이 됨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찬양하면 서 육십 평생 동안 자기주장이 강하고 자기본위로 생각했던 저의 성격도 남을 배려할 줄도 알고 겸손해 할 줄도 아는 성 품으로 변해가는 것 같아 과연 이것이 또한 하나님의 은혜 이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그 날부터 지금까지 매주 발행되는 은혜와진리소식지를 정성스럽게 모아 당회장 목사님의 설 교를 다시 읽어보면서 그 내용을 요약정리하고 말씀의 의미 를 음미하는 것이 저의 중요한 하루 일과가 되었습니다. 주 "일에 교회에 나가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한량없이 즐거운 일이 된 것은 물론입니다. 그리고 전술한 바와 같이 평일에는 복음지를 다시 읽으면서 성경말씀을 깨우쳐 가는 즐거움으로 행복감이 충만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것 이 저와 우리 가정에서 일어난 두 번째의 큰 기적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행복하게 오래 살기를 원합니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피곤도 잊은 채 일합니 다. 남에게 뒤질세라 달리고 또 달립니다. 그처럼 숨 가쁘게 사는 인생의 종국은 무엇입니까? 인간은 죽음으로 모든 것 을 마감하는 그런 존재가 아닙니다. 그 후에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새로운 세계가 있습니다. 그 세계를 오늘 열심히 준비하고 기대하며 사는 사람이 참으로 현명하고 또한 행복 한 사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서 사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행복자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게 해주시고 오늘 신령한 즐거움과 평안을 누리며 소망가 운데 살게 해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저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저에게 있을지어 다."(벧후 3:18)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