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16.3.20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아멘
저
-주현옥-
는 동네 집사님의 전도로 8살 때부터 어머니, 언니 와 함께 교회에 다녔습니다. 어머니는 그 때부터 40 년이 넘는 세월을 매일 새벽예배에 참석하여 자녀들과 온 전한 가정복음화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아침마다 어머 니는 우리 삼형제의 머리를 차례로 만지시며 축복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항상 예배가 우선인 삶을 사셨습니 다. 어머니의 믿음을 보시고 간절한 소망의 기도에 하나님 께서 응답하셔서 아버지를 비롯하여 어머니의 시댁과 친 정식구들 모두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런 어머니의 신앙을 보고 배우며 자란 저이지만, 결혼 을 하고 가정을 이루면서 저는 신앙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시댁이 예수님을 믿지 않은 가정이었고 특히 시어머니가 열심히 절에 다니며 우상을 섬기셔서 집안의 반대와 핍박 이 심했습니다. 그래도 한동안은 이를 무릅쓰고 주일에 어 린 아들을 데리고 가까운 교회에 다녔으나, 결국은 주저앉 고 말았습니다.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고 아무런 낙이 없이 사는 중에 같은 아파트에 사시는 권사님이 저를 우리 은혜 와진리교회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한 예배에 참예하면서 저는 핍박 을 이겨내고 곧 이전보다 더 굳센 믿음을 가지게 되었고, 친정어머니가 그러셨던 것처럼 가정복음화의 꿈을 가지 고 열심히 기도하며 불신가족들을 전도하였습니다. 마침 내 남편의 마음이 열리고 우리 교회의 예배에 참석하였습 니다. 결혼 9년 만의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뒤 이어서 집에 불상을 놓고 절을 하던 시어머님도 세례를 받았고 시동생 가족을 비롯하여 시댁의 온 가족이 예수님을 영접하였습 니다. 그리하여 집안 식구들이 모이면 함께 하나님께 예배 하고 가족의 평안과 행복한 삶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요. 어릴 적 제가 교회학교에 나가며 우리 가족이 복음화된 것을 생각 하면서 제 아이들 친구와 그 어머니들을 전도하기 시작했
습니다. 한 사람 두 사람 전도의 열매를 거두며 구역장 직 분을 받고 교회와 성도님들을 섬기며 예배에 힘쓰는 생활 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작은 아이 친구 엄마를 전도 하려고 시간을 내어 만나던 중에 그 엄마가 제게 남편의 수 입을 물어보았습니다. 숨길 이유가 없어서 사실대로 이야 기했는데, 그 순간 그분의 얼굴에 실망한 표정이 역력했습 니다. 본인은 예수를 안 믿어도 저희 집보다 수입이 많고 생활이 넉넉한데 왜 자기보고 예수를 믿으라 하느냐고 역 정을 내었습니다. 저는 이 세상의 삶은 잠간이고, 예수님 을 믿어야 하는 근본적이고 궁극적인 이유는 영혼의 구원 을 받고 새생명을 얻어서 장차 천국에서 영원히 복락을 누 리며 살게 되는 것이라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온 통 세상 것에만 관심이 있는 그분은 아예 제 말에 귀를 닫 아버렸습니다.
저는 물론 예수님을 믿는 것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가 장 큰 복인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것 같아 마음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 오 히려 저를 불쌍히 보지 않도록 저에게 재물의 복을 주세요. '예수님을 믿으면 저처럼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게 됩니다.' 라고 담대히 말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고 얼마 안 되어 저희에게 경제적으로도 하나님의 큰 복이 임하였습니다. 우연찮게 집을 더 좋은 곳으로 옮기게 해주셨습니다. 계약 관계가 복잡하여 사람 들이 매입을 꺼려하기 때문에 시세보다 훨씬 싸게 나온 집 을 계약하고 이사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사업 장을 임대하여 운영하였기 때문에 매 달 지출이 너무 많 았었는데 이 또한 우연찮게 싸게 나온 땅을 매입하여 직접 사업장 건물을 지어서 운영하게 해주셨습니다. 너무도 감 사하여 사람들에게 마음껏 하나님을 자랑하며 다녔습니 다. 불신자들에게 천국복음과 함께 영혼이 잘됨 같이 범 사가 잘 되며 강건케 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힘주어 전 했습니다.
전도의 결실이 당장 있든 없든 개의치 않고 전도하는 시 간을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하나님은 풍성하고 다양한 복 으로 채워주셨습니다. 남편이 하는 사업이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해주셨습니다. 남들이 하찮게 생각했던 품목으로도 그 일거리가 넘치게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사업이 번창 하였습니다. 나중에는 상가주택용지를 분양 받아 그곳에 4 층 건물도 지을 수 있게 섭리해 해주셨습니다. 저는 단지 하 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 자랑을 한 것 밖에 없는데, 하나님께서 때마다 놀라운 복으로 채워주시니 지 금도 저는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제게 주신 크신 복을
생각해보면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고 '내가 지금 이럴 때가 아니지'하며 전도할 동네 사람들을 찾아 다니게 됩니다. 한 번은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동네에 새로 이사 온 분 을 만나 점심식사를 하면서 그분에게 복음을 전하고 제가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간증하였습니다. 만남이 끝나고 그분이 인터넷으로 청약할 것이 있다고 해서 둘이 같이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분은 꼭 당첨이 되면 좋겠다면 서 부푼 꿈을 안고 청약신청을 했고, 저는 결과는 '하나님 의 뜻'에 맡기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신청을 하였습니다. 다 음날 결과가 나왔는데 9:1의 경쟁을 뚫고 저만 당첨이 되 었습니다. 그분은 제게 "언니, 정말 하나님을 믿어야겠네 요!"하며 이를 몹시 신기하게 여겼습니다. 그곳에도 지금 저희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저희에게 복을 주시고, 그 받 은 복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때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복을 주셔서 더 크게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해주시니 참 으로 감사합니다.
12년 전부터 취미로 그림을 그려온 저는 하나님께 받은 달란트로 가까운 구역의 구역장님과 아이들에게 미술을 가르치기로 하였습니다. 구역장님이 어린 자녀들의 친구 들을 모아주시면 제가 일주일에 한 번씩 무료로 미술수업 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면서 구역장님과 함께 아이들과 그 엄마들을 전도하였습니다. 그처럼 제게 주신 달란트 를 전도를 위해 사용했더니 하나님께서는 저를 정식 서양 화가로 활동하게 도와주셨습니다. 화가들의 매니지먼트를 해주는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제게 작가활동을 위한 매니 저 역할을 해주겠다고 자청했고, 화랑에서도 먼저 연락이 와서 초대전시도 하게 되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마 6:33)는 말씀 그대 로, 예배와 전도에 힘쓰며 나의 주 하나님을 자랑하고 다 녔더니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저 는 전도할 때 사람들에게 복음에 대해 잘 설명하지 못합니 다. 기도도 유창하게 하지 못합니다. 그저 예배 중에 당회 장 목사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기억하여 이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제가 누리는 신령한 즐거움과 받은 복을 자랑합니 다. 두려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성령께서 주시는 담 력으로 입을 열어 전도의 말을 합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 께서 저의 영육간에 풍성히 복을 내려주십니다. 가는 곳 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발하게 하십니다. 하 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오늘도 아직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 들, 불쌍한 영혼들을 많이 만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복음지를 들고 나갑니다. 제가 만나고 복음을 전하는 이들 에게 회개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면서 나아갑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