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저는 15년동안을 피아노학원을 경영 하며 교회에서 구역장의 직분도 맡아 나름대로 열심히 충성하면서 남부럽지않은 보람된 생활을 하 고 있었읍니다.
그러면서도 사두었던 땅이 있어 1억 2천짜리 공 영주택 설계를 하고 있었으며 이것이 끝나면 베이 비 호텔도 지어서 육영사업도 해보아야겠다는 부푼 꿈을 갖고 있었읍니다.
그러던중 지난 4월초경부터 고개가 오른쪽으로 조 금씩 기울기 시작하였읍니다. 4년전에 버스접촉사 고때 조금 다쳐 20일동안 통원치료를 받은 기억이 나서 그 후유증으로 알고 별 대수롭지않게 생각하 며 병원을 다녔읍니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고개는 더 틀어지기 시작 했읍니다. 한약방에 가서 알아보니 신경성 풍이라 고 하며 목과 상반신 몸이 굳어서 내려 간다고 하 였읍니다. 이대로 두면 하반신까지 굳는다고 하였 읍니다.
그달 20일쯤 되니 목이 완전히 오른쪽으로 90도 가 돌아가게 되었읍니다. 왼손을 턱에 받쳐야 음식 을 먹을 수 있고 길을 걸을 수도 있었읍니다. 서울 의 유명하다는 한약방은 모두 찾아다니며 침을 맞 고 약을 먹었지만 병세는 더욱 악화되었읍니다.
저는 회개하고 부르짖어 기도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는 과거를 더듬으며 저의 삶을 살펴 보았지만 무엇을 잘못했는지를 알 수가 없었읍니다. 계속해 서 저의 병을 치료해 주시도록 간구도 했지만 날이 갈수록 고통은 더욱 심해져 갔읍니다. 젊은 나이에 부푼 꿈을 이루지 못하고 병으로 고통을 당해야만 된다고 생각하니 무척 서러웠읍니다.
저는 더욱더 간절하게 기도를 드려야겠다는 생각 으로 100일 작정 새벽기도를 시작하였읍니다. 특히 주님의 뜻에 불순종한 것이 있으면 깨닫게 되기를 바라며 기도드렸읍니다. 그러던중 어느날 기도를 드 리는중 생각나는 것이 있었읍니다.
그전에 아침마다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를 드리던 중 성령님의 지시를 받은 적이 있었읍니다. “너는 내가 택한 주의 종이니 주의 일을 하라"는 주의 음 성에 저는 깜짝 놀라 당황해 했으며 깊은 생각없이 저는 감당할 수가 없어 그 길을 갈 수가 없다고 하 였읍니다. 그후로 저는 까마득히 잊어 버렸는데 그 일이 강하게 마음속에 기억나면서 지금 당하는 육 체적 고통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저의 아집을 깨 뜨리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길로 가도록 역사하신다 는 깨달음이 왔읍니다.
저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한 불순종을 회개 하였읍니다. 그러면서도 주의 종의 길을 가겠다고 결단은 내리지를 못했읍니다. 저는 현재의 저의 삶 에 행복을 느끼고 있었으며 온전한 희생과 헌신이 요구되는 주의 종의 길은 내가 감당할 수 없다고 생 각했읍니다. 또한 의학이 발달되었기 때문에 어쩌 면 나의 병도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 읍니다.
그후에 강남성모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니 사경 이라는 병명이 나왔으며 극히 드문 병이라고 하였 읍니다. 저는 계속 기도하며 치료에 힘을 썼지만 날 이 갈수록 마비증세는 더욱 심해져 갔읍니다.
몸이 아파 학생들을 가르칠 수도 없고 돈도 떨어 지고 해서 학원을 처분하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도 우심으로 좋은 값으로 매매하게 되었읍니다.
남편은 심한 고통을 당하는 저를 보다못해 “주님,이 사람을 주님앞에 바치고 모든 고생을 내가 맡아 서 하겠읍니다."며 저를 붙들고 울면서 기도를 드렸 읍니다. 그런데도 저의 아집은 완전히 깨어지지 않 아 온전한 결단의 기도를 드리지를 못했읍니다. 하 나님께서는 저의 마음의 결단과 기도를 들으시기를
원하시는 것 같았읍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성경 전도서 7장 13절과 14 절의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을 보라 하나님이 굽게 하신 것을 누가 능히 곧게 하겠느냐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는 말씀을 읽게 되 었는데 그 말씀이 저의 심령에 강하게 부딪쳐 왔읍 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고자 하시는 일에 순종하며 사 는 삶이 행복의 삶이라는 것을 깊이 깨닫고 저는 하 나님께서 인도하시는대로 절대 순종하며 살기로 결 단을 내리고 주의 종의 길을 가기로 작정을 하였읍 니다.
그때부터 저의 병세는 호전되기 시작했으며 금요 철야 신유의 시간에 당회장 목사님께서 “고개가 돌 아간 사람을 고개가 돌아오도록 하나님께서 치료하 십니다”고 말씀하신 그 다음날 뼈가 맞추어지는 소 리와 함께 고개가 정상으로 돌아왔으며 마비증세가 풀리게 되었읍니다. 할렐루야!
이제 저는 신학공부를 한 후 주의 종의 길을 가 고자 합니다. 비록 그 길이 어렵더라도 주님의 뜻 에 순종하며 살고자 합니다. 아골 골짝 빈들이라 도 주의 복음을 들고 주의 사랑을 갖고 가고자 합니 다.
저의 인생을 섭리하시고 연단하시며 사랑의 채찍 으로 주의 뜻에 순종하며 살도록 인도해 주시는 하 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 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도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 (히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