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크신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주시는 하 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곳 포일리로 이사온지 1년 반이 되었읍니 다. 구역장의 인도를 받아 교적은 올려놓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였읍니다. 더구나 가까운 교회도 많은데 굳이 멀리까지 가야한 다는 것이 어리석게만 생각되어 언젠가 교적을 옮겨 야 겠구나 마음먹고 지냈읍니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 도 실행에 옮기지를 못하여 주일날 올데 갈데가 없어 하는 수 없이 다시 남부순복음교회버스를 기다리게 되었읍니다.
이렇게 몇주일을 지내면서 차츰 하나님의 말씀과 사랑에 연결된 목사님의 설교가 은혜스럽게 다가왔 읍니다. 하루는 늦은 밤에 성경을 읽고 있는데 고린 도후서 5장21절의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 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저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는 말씀이 가슴에 박히면서 온 몸이 뜨거워지고 이유없 이 눈물이 쏟아져내렸읍니다.
아, 주님! 죄라는 것을 알지도 못하신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말로 다 할 수 없이 감사했읍니다.
그날 이후 고요한 밤이면 저는 자주 성경을 읽곤하 였읍니다. 그러던 어느날은 말씀이 너무도 달고 오묘 하며 환하여 저의 뼈속까지 비추이는 것만 같았읍니 다. 남편이 출근하고 난 뒤 드리는 기도시간은 더 없 이 즐거웠읍니다. 시간 한번 지켜본 적이없던 구역예 배도 즐겁기만 했읍니다.
한번은 구역장님 두분과 조장님이 삼일작정예배로 저희집에 모이게 되었읍니다. 첫째와 네째아이가 태 열이 심해 하도 긁어 피가 나고 잠자는 사이에도 참 지 못하여 아침에 일어나보면 피가 군데군데 이불에 묻어있을 정도였읍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예배는 드렸지만 신유의 기적이 과연 우리 가정에도 일어날까? 하는 반신반의가 생 겨났읍니다. 그러던 중 이틀째가 되던 날입니다. 찬송 을 드릴 때 “두려워 말라 어린양이여" 하는데 상체 가 후끈 달아올랐읍니다. 더불어 '이 예배를 통해 피
할수록 은혜로운 찬양으로 그 깊이를 더해가고 있 데 이번 대회에는 본 교단산하 5개 교회의 7개성가 대가 참여, 아름다운 음의 조화로 하나님의 성호를 찬 양을 통해 영광돌리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되었읍니다.
부병이 낫겠구나' 하는 확신이 왔읍니다. 하지만 이 런 것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고 싶어도 웬지 경솔한 것 같아 혼자만 알고 지냈읍니다.
삼일예배가 끝난 다음날 네살된 세째아이가 몸에 열이 있어 이제 병이 나으려고 변화가 오는가보다 생 각하고 기다려 보았읍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열이 떨 어지지 않아 다음날 일찍 병원에 데려가 보았읍니 다. 병원에서는 가성콜레라 같으니 설사를 하면 지사 제를 먹이라는 것이었읍니다. 하지만 설사기미는 전 혀없고 가려움증도 없는지 긁지도 않았읍니다. 세상 의 진단은 12살쯤 지나면서 피지선이 발달하면 치료된다고 했지만 의원되신 하나님께서는 기도를 들 으시고 한순간에 깨끗이 고쳐주신 것입니다.
아이들을 가려움증에서 해방시켜주신 하나님의 은 혜에 감사를 드렸읍니다. 그뿐 아니라 그동안 살아오 면서 여러가지로 기도의 응답을 체험했읍니다. 무슨 병인지도 모르면서 남편이 심한 복통으로 사경을 헤 맨적이 있읍니다. 구역장님, 조장님, 목사님이 남편 을 위해 힘을 합해 기도드렸을 때 요로 결석이 몸밖 으로 나왔읍니다. 그리고 기도를 들어주시는 주님께 서는 싼 값으로 주택도 마련해 주셨읍니다. 이런 은 혜 가운데 살다보니 자연 아침기도시간이 더욱 귀해 졌고 따라서 그만큼 기도시간도 길어졌읍니다.
그런데 제가 다리의 근육통으로 걷는 것조차 불편하여 주일날 예배에도 빠지던 일이 있었읍니다. 물리 치료를 받고 약을 먹고하여 낫게 되어 건강하다 했더 니 이번엔 만성결막염과 각막염으로 병원을 다니게 되었읍니다. 3~4일이면 치료가 끝난다던 것이 날 이 갈수록 염증이 심해지고 쿡쿡 쑤시는 통증때문에 얼굴이 부어올랐읍니다. 며칠이 못되어 감사의 마음 은 차츰 원망과 불평으로 변했읍니다. 혹시 눈이 멀 어지면 어쩌나하는 절망적인 생각이 들었읍니다. 이 제 기도에 힘쓸 생각은 하지도 못했읍니다.
날이 갈수록 나을 기미가 없자 비로소 이것은 사람 이 고칠 병이 아니라는 깨달음이 와 조장님에게 심방을 부탁했더니 교구장님과 함께 오셨읍니다. 전도사님 은 요한복음의 말씀을 주셨읍니다. “내가 이것을 너 희에게 이름은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다 너희는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뒤에 혼자 서 이 말씀을 다시 찾았읍니다. 별안간 온 몸이 뜨겁 게 달아오르고 울음을 참을 수가 없었읍니다. 성령님 은 주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하심을 깨닫게 해주 셨읍니다. 이처럼 엉엉 울며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드 렸읍니다. 그리고 전도사님께서 시키시는대로 안약 을 사용할 때마다 '주님, 이 약에 치료의 능력을 퍼 부어 주시옵고, 신속하게 치료의 능력이 나타나게 하 옵소서' 라고 기도드렸읍니다.
하지만 한쪽눈 통증은 여전하여서 치료를 받으러 가야할지 아니면 온전히 주님을 의지해야할지 갈등 이 생겼읍니다. '주님, 저의 믿음으로는 더 이상 버 틸 수가 없읍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주시기만 을 눈물로 소원했읍니다. 의심이 올 때마다 “하나님 을 믿으라 이 산을 들리어서 저 바다에 던지우라는 말 도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 리라 하신 주님의 약속에 크게 의지했읍니다.
4일 후에는 양쪽눈이 깨끗해졌읍니다. 할렐루야! 뿐만 아니라 얼마전에는 남편이 대학강단에 서게 되길 여러번 간구드린 적이 있었읍니다. 좋으신 주님께서 는 저의 간구를 잊지 아니하시고 좋은 때에 소망을 이 루어 주셨읍니다.
이처럼 끝까지 저희들의 중심을 보시고 은혜를 베 풀어 주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