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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1988.03.13] 살아계셔서 우리의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을 체험했읍니다1988-03-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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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죄많은 저와 우리 가족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믿음이라고는 전혀 모르는 가정에서 자라온 저는 무당을 섬기던 시골가정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읍니다. 시할머니는 절과 무당집을 1년에도 십여 차례 번갈 아 오가며 부적도 사다가 붙이고 점도 보는 아주 골 수분자였읍니다.
남편은 그리 넉넉치 않은 가정형편과 농사일에 묶 이다 보니 30이 넘도록 하고픈 공부도 못하고 교육 다운 교육도 제대로 못받아 늘 불평, 불만이 끊이지 않았읍니다. 형님이나 동생이 말 한 마디만 해도 신경 질을 내곤 하였읍니다.
결혼 후 남편은 운전을 하였읍니다. 운전하는 것이 직업이다 보니 벌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다고 할 정도였읍니다. 저는 시할머니를 따라 절과 무당집 을 오가며, 가정에 안정을 찾을 수 있게 해달라고 있 는 공 없는 공정성을 다했읍니다. 얼마 안되는 남편 의 수입을 이렇게 쪼개고 저렇게 쪼개며 어떻게든 살 아보려고 애를 써 보았읍니다. 그러기를 3년, 기를 써서 절약해 모은 돈을 교통사고로 인해 다 날리고 말 았읍니다. 천지신명도 야속하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그러나 어쩔 도리없는 일이었읍니다.
그러던중 '84년 1월, 남편이 중동 지역 취업 근로 자로 사우디에 가서 일할 기회가 생겼읍니다. 사우디 에서 2년동안 남편이 보내온 돈을 저는 억척같이 모 아 조그마한 아파트도 하나 장만하고 조금의 여유도 생겼읍니다. 2년 후 귀국하여서도 한달도 채 지나지 않아 아파트 버스를 운전하여 별로 부족함 없는 생활 을 할 수 있었읍니다.
그러는 동안도 저의 무당집 출입은 여전했읍니다. '86년 어느 날인가 무당집에서 남편의 점괘가 매우 나쁘니 공을 드리라는 것이었읍니다. 많은 돈을 드려 시키는 대로 했는데도 웬지 마음이 개운치를 않았읍 니다.
86년 10월 23일 이었읍니다. 보통때와 마찬가지 로 출근하는 사람들을 태우고 나간 남편이 돌아올 시 간이 30분이나 지났는데도 아무 소식이 없는 것이
삶 가운데 역사하시는 주님을 체험했읍니다 였습니다. 가슴이 떨려 왔읍니다. 전화벨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떨리는 손으로 수화기를 든 저는 어린 아이를 치었다는 사고소식을 접하게 되었읍니다. 몇 해를 공들여 쌓은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심정이었읍니다. 그렇게도 힘들여 번 돈을 병원 비와 벌금으로 다 날리고 말았읍니다.
이같은 일이 있고난 뒤로는 모든 일이 잘 되지를 않 았읍니다. 남편은 운전대만 잡으면 마음이 불안해진 다는 것이었읍니다. 저는 사고 이후 생활의 어려움으 로 직장생활을 시작했읍니다. 그런데 왼쪽 무릎의 통 증이 보통 심한 것이 아니었읍니다. 어찌할 바를 몰 라 주저앉기까지 할 정도였읍니다. 설상가상으로 아 파트관리 부실로 인해 아파트관리회사가 부도나는 바 람에 버스운행이 중단되어 남편은 자동적으로 실직 하게 되었고 저 또한 무릎의 통증으로 직장생활을 계 속할 수가 없었읍니다.
그렇게 절망 가운데 빠져 낙심하고 있는 저에게 이 웃에 사는 남부순복음교회 성도님이 찾아 오셨읍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혼의 구원을 얻고 기도를 통해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한 축복을 받습니다"라며 그리 스도의 복음을 전하였읍니다. 그러기를 하루에도 몇 번씩 나중에는 성도님 내외분이 틈나는 대로 들러 위 해서 기도해 주시고 가는 것이었읍니다.
저는 성도님 내외분이 저렇게 우리를 위해 애쓰시 는데 미안해서라도 한번 나가보자는 생각에 '87년4 월 마지막 주일 남부순복음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였 읍니다. 그날 익숙치 않은 모습들이 많았지만 말씀을 증거하시는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말씀이 어찌나 제 폐부를 찌르는지 꼭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 같았읍니 다. 예배를 마치고 교구실에 들러 전도사님에게 기도 를 받는데 갑자기 겉잡을 수 없는 눈물이 흘러내렸읍니다. 한참을 서서 실컷 울고 났더니 마음이 후련했읍 니다. 그동안 계속되던 무릎 통증과 산후에 숨이 차고 온 몸이 저리고 쑤시던 것이 한결 부드러워지는 느낌 이었읍니다.
집에 돌아온 저는 남편에게 회개의 은총을 입은 것 을 설명하며 다음주부터는 함께 나갈 것을 권했읍니 다. 남편은 첫주에는 눈치만 살피더니 두번째 주부터 는 따라나섰읍니다. 그때가 바로 '87년 5월 두번째 주일이었읍니다. 그렇게도 완강히 복음을 거부하던 남편은 교회에 처음 나가자마자 말씀을 통해 은혜받 고 새롭게 변화받아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테이프와 설교집을 구입하여 듣고 또 듣고, 읽고 또 읽는 열심 있는 구원받은 성도가 되었읍니다. 남편과 저는 주일 예배, 수요예배, 철야예배등 한번도 빠지지 않고 참석 하여 열심을 다해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읍니다.
또한 교회 나온 날부터 남편의 직장을 얻기위해 3 개월 작정기도를 드렸읍니다. 작정기도 기간동안 신 령과 진정으로 주님께 예배를 드리고 틈 나는대로 당 회장 목사님께 기도요청을 하며 기도도 받았읍니다. 그 결과 남편이 '87년 9월말에 리비아로 나가 일할 수 있게 되었읍니다. 그리고 마침 리비아 현장에 여 의도순복음교회 성도님이 있어서 기도도 함께하고 그 곳에 있는 교회에서 주일마다 예배드리며 기쁨과 평 안으로 나날을 보낸다고 했읍니다.
또한 리비아에 가 있는 남편이 목에 편도선염으로 인한 통증과 어깨가 결리고 아픈 증세가 있어 잠시도 쉬지 않고 이를 고침받기 위해 늘 기도하고 있었읍니 다. 그러던 '87년 11월 어느 주일 신유의 시간에 당회 장 목사님께서 목에 통증과 아픈 어깨로 인해 기도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는 말씀을 하셨읍니 다. 저는 이 말씀을 듣고 남편이 고침받았다는 사실 을 확신했읍니다. 한달 뒤인 12월에 남편으로부터 편지가 왔는데 목과 어깨가 깨끗하게 나았다는 것이 었읍니다. 할렐루야! 정말 기적이 아닐 수 없읍니다. 저 또한 계속되는 기도로 산후통증이 씻은듯이 나아 제게 허락하신 구역장의 직분을 건강한 몸으로 기쁘 게 감당하고 있읍니다.
저는 이렇듯 좋으신 하나님을 왜 진작 몰랐을까 하 고 몹시 안타까웠읍니다. 옛날의 저처럼 우상 사신을 섬 기는 불쌍한 영혼들의 구원과 이 땅에서의 하늘나라의 확장을 위해 저는 미력하나마 충성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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