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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16.2.21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와 전도와 봉사에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께서 하늘의 신령한 복과 함께 이 땅의 기름진 복을 더하여 주신다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장현정- 는 불교를 믿는 가정에서 태어나 집안 곳곳에 부 적이 붙어 있고 수시로 제사지내는 것을 보며 자 랐습니다. 어머니를 따라 절에 갔다가 절에 있는 모든 것이 너무 무섭게 느껴져 저는 '앞으로는 절대 절에는 다니지 않을 거야'라고 마음속으로 굳게 결심하였습니 다. 대신 초등학교 때 친구를 따라 처음 교회에 가봤을 때, 제 마음이 평안해지는 느낌을 받았고 기도하고 찬 송하는 것이 마냥 즐거웠습니다.
저
중학생 때는 학교 이사장님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선 생님들이 크리스찬이셔서 학교에서 자주 기독교 행사 가 열렸습니다. 방학이 되면 대학생 언니, 오빠들이 선 교활동으로 학교에 와서 찬송가와 율동을 가르쳐주고 성극을 보여주며 저희와 재미있는 놀이도 함께하곤 하 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직접 성극도 해보면서 저는 하나님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일 이 생기면 하나님께 기도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 에 진학하고 입시를 준비하고 바쁜 생활을 하면서 하나 님을 잊고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 회생활을 하면서부터는 조금만 어려운 일을 만나도 불 평불만하고, 좋은 일이 있을 때면 다 내가 잘나서 그런 거라 생각하고 교만해졌습니다.
결혼을 하고 첫 아이를 임신했을 때에 친언니가 저희 집 근처로 이사를 와서 저를 은혜와진리교회로 인도해 주었습니다. 큰 교회당과 많은 성도들이 오가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예배가 시작되고 찬송하는데 이유 없이 눈물이 나오고, 기도를 드리는데 처음 경험해보는 어떻 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 제 몸을 휘감는 듯 했습 니다. 제 몸과 마음이 정결해지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그렇게 놀랍고 좋은 기분으로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 아와서는 한동안 언니와 구역장님을 따라서 교회에 잘 다녔습니다.
그런데 믿음이 막 자라가는 때에 마귀가 역사하는지, 주일만 되면 시댁이든 친정이든 아니면 친구와의 볼일 이나 약속이 끊이지 않고 잡혔습니다. 그러면서 점차 교회에 나가는 횟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핑계 를 대면서 자주 예배에 빠지게 되더니 아예 교회에 나 가는 것이 귀찮게 여겨졌습니다. 심지어 주일에도 그냥 집에서 편히 쉬고 싶고, 급기야는 교회에 가자며 자꾸
집에 찾아오는 구역장님을 피해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저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안타깝게 여기셨을까요. 갑자기 남편이 하던 사업이 기울기 시작하더니 급속 하게 빚이 늘어났습니다. 매일같이 빚을 독촉하는 채 권자들의 전화에 시달리며 전화 벨소리만 울려도 깜짝 깜짝 놀라서 아예 전화기 코드를 빼놓을 지경에 이르렀 습니다. 사람이 왜 이렇게 미련한지요, 자신의 지혜와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 생겨야만 하나님을 찾게 되니 말입니다. 저는 다시 하나님을 앙 망하며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저 희 좀 도와주세요. 빚 독촉 전화가 안 오게 좀 해주세 요. 사는 것이 너무 힘이 들어요." 결단을 내려 수원의 집을 팔아 빚을 어느 정도 갚고는 안양에 있는 시댁으 로 들어갔습니다.
불신자인 시어머니와 남편의 핍박으로 인해 간신히 구역예배만 참석하였습니다. 당장의 경제적인 회복보 다 가족 구원을 더 시급한 것으로 여기고 가정복음화 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전도했습니다. 전도하면 남편 은 “교회는 싫어, 내 종교는 불교야. 다니더라도 교회 대신 절에 다닐 거야" 하였고, 시어머니는 우상숭배와 제사에 더 정성을 들였습니다. 생활은 더욱 궁핍하여졌 습니다.
그럴수록 저는 더 하나님을 앙망했습니다. 남편과 시 어머님이 저와 함께 하나님을 믿으며 살게 해달라고, 저희 가정에 복을 내려달라고 매일같이 기도했습니다. 그처럼 간절히 기도했더니 남편이 직장을 옮길 때마 다. 또 거래처 사람을 만날 때마다 하나님을 믿는 신실 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섭리하 여 주셨습니다. 그분들을 자주 대하면서 남편의 마음 이 열리기 시작하더니 주일 아침에 "나도 당신 따라서 교회에 나갈까?"라며 믿기지 않는 말을 했습니다. '오! 할렐루야! 하나님, 감사합니다!' 드디어 남편과 아이들 과 제가 함께 손잡고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날의 기쁨과 감격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 다. 시어머님께도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가 임하여 더 이상 제사를 지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시댁에 들어간 지 꼭 10년째 된 어느 날, 아이들을 데 리고 관악산에 갔다가 산 아래에 새 아파트 공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런 곳에 살면 공기도 좋고 쉬는 날 아이들 데리고 산에 다니기도 참 좋겠다. 나도 저런 아파트에 살면 얼마나 좋을까? 제 마음과 생각까지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그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시청 에 다니는 아주버님을 통해서 신축 중인 임대아파트 단 지에 한 번 입주 신청을 해보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신기하게도 며칠 전 제가 눈 여겨 보았던 바로 그 아파 트였습니다. 저희 가족은 아이가 셋이어서 다자녀 우대 혜택을 입고 그것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숫자인 1004 호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섭 리에 감격한 마음으로 당첨이 확정된 그 주일에 헌금을 드리며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아파트가 다 지어져서 시댁에서 분가하고 입주하였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고 또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가도 모자
Ca
란데 생활이 안정되어 가고 마음이 편해지니 또다시 신앙생활이 나태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에 나가긴 하지만 늦장부리다 예배시간 중간에 들어가는가 하면 예배시간 내내 졸고, 때로는 몸이 피곤하다며 아예 예 배에 빠지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큰 아이 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로 하여금 깨닫게 하시고 회개 하게 만드셨습니다. 학교 운동장 시소에서 놀던 큰아 들이 시소 손잡이에 이가 부딪혀 영구치인 앞니 두개 가다 빠져버리는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가슴이 철렁하 면서 그때 또 깨달았습니다. 건성으로 하나님을 신앙 해서는 안 되는구나. 정말 주님을 섬기려면 전심전력하 여 섬겨야 하는구나' 이전에는 주님의 일을 열심히 하 지 않으면서도 그저 하나님께 달라고만 기도했지 회개 기도는 할 줄 모르던 저였습니다. 진지하게 자기성찰과 반성을 하고 하나님께 진실한 회개기도를 드렸습니다. 교구장님과 구역장님과 구역 성도님들이 아이를 위해 기도해 주셨고 하나님의 치료의 은혜로 아들은 앞니가 잇몸에 잘 붙고 이상이 없게 되었습니다.
이후 남편도 남성구역예배에 참석할 만큼 믿음이 깊 어지고 남성구역장님 부부의 소개로 저랑 같이 성가대 에서 봉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권유를 받았을 때는 저희의 좁은 생각으로 세 아이가 아직 어린 데다가 일 하면서 봉사하자면 너무 힘들 것 같다며 거절하였습니 다.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었는 데 그때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더 기도해보고 결심하라 는 구역장님의 말을 따라 기도하는 중에, 그동안 하나 님께 받은 은혜와 사랑이 한이 없건만 주님을 위해 드 리고 헌신한 것이 없고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희를 사랑 하시기 때문에 이처럼 교회에서 섬길 기회를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성가대 봉사를 시작하고 보니 아이들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봉사를 주저하게 하는 가 장 큰 염려거리였는데, 막상 봉사하기 시작하자 하나님 께서 아이들이 오랜 시간 교회에 있으면서도 지루해 하 지 않고 즐겁게 지내게 해주셨고 아이들 또한 교회학교 부서 성가반에 들어가 찬양하면서 믿음이 자라게 해주 셨습니다. 저희 부부는 성가대에서 봉사하면서 지난해 복스러운 집사 직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직장 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사장의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참으로 감사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저는 체험을 통해 구원 받은 성도는 무슨 일이 있어 도 주님의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되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와 전도와 봉사에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 께서 하늘의 신령한 복과 함께 이 땅의 기름진 복을 더 하여 주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생각과 행하는 그 모든 것을 다 감찰하시는 전 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미련했 던 저를 깨닫게 하시고 끝까지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부부 앞으 로는 변함없이 주님만 사랑하고 주님께 충성을 다하며 성도의 사명을 다하기로 다짐하면서 우리 주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
1.1577 사서하 버ᄒ 7200버 츠보이 전화: 1570, 사서함 번호 7201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