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16.2.14
ᄂ (간증)
주님께서 베푸신 용서의 사랑, 치료의 사랑,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사랑, 그 크고 놀라우신 사랑에 감사 드립니다.
-황순자-
는 강화도에서 태어나 서울로 이사하여 살던 어 린 시절에 6.25전쟁이 일어나 대구로 피난을 내 려갔다가 전쟁이 끝나고 다시 서울에 올라와서 살았 습니다. 전후 사회가 혼란스럽고 모두가 어렵게 살던 유년 시절에 일요일마다 집 근처에 있는 은행 사택에 서 찬송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밝고 아름다운 곡조의 노래 소리가 들려오면 대체 무슨 좋은 일이 있다고 저 렇게 기쁜 노래를 부르는지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어 느날부터는 그곳에 사는 집사님들이 제 또래 아이들 에게 사탕과 쵸콜릿을 나눠주면서 전도하였습니다. 저는 교회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어머 니가 교회 근처는 얼씬도 못하게 막고 “교회에 가면 코가 큰 서양 사람들이 먼 나라로 데려 간다."며 겁을 주셔서 포기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결혼을 한 후에야 시댁 둘째 형님의 전 도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굳센 믿음 을 가지기 전에 인천으로 이사를 하고서 이제 아들 둘 과 함께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였으나 시어머 니와 남편의 완강한 반대를 이기지 못하고 그만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주님, 죄송하지만 좀 쉬었다가 나 중에 잘 믿을게요." 그리고는 결국 세상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그 후 작은 아들이 회사에서 일하는 중에 기계 설비 인 롤러에 다리가 말려들어가 발가락이 으스러지는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다리까지도 일
비리의 온 것이다(요 1:17)
부를 절단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하늘이 무너 져 내리는 것 같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정신을 차 리고 보니 하나님께서 저로 하여금 회개하고 하나님 께로 돌아오도록 하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제가 그동안 잘못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 지 아니하고 세상에서 이리저리 방황하며 살아온 것 을 회개합니다. 하나님, 부디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해 주세요. 이제는 하나님의 품을 떠나지 않겠습 니다. 저희 가정을 구원하여 주세요. 그리고 제 아들 을 치료하여 주세요!" 하며 하나님께 눈물로 간구하 였습니다.
아들의 사고 소식을 듣고 교회에 다니는 큰집 조카 며느리가 병문안을 와서는 "작은 어머니, 교회에 다니 고 빨리 신앙을 회복하셔야죠. 기왕이면 은혜와진리 교회에 나가보세요. 시흥에도 교회당이 있답니다.” 하 며 저를 전도하였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우리 은혜와 진리교회의 교인이 되었습니다. 왜 저보고 우리 교회 에 가보라고 하였는지, 그 이유를 곧 알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다니면서 제 삶에 큰 변화가 일었습니다. 이전 에 느껴보지 못했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깨 닫게 되었고, 당회장 목사님이 전해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큰 위로를 받으며 하나님의 평강을 체험했 습니다. 구원의 확신을 얻고 우리 인생이 어디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 인지를 비로소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씀의 은혜로 저 의 믿음이 하루가 다르게 깊어져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고 주일예 배, 수요예배, 월요기도회, 금요예배, 구역예배, 구역 장기도회까지 모든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여 말씀의 은혜를 받고 기도하는 여호와의 열심도 주셨습니다. 아들의 회복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한 결과 하나님께 서 역사해 주심으로 아들은 입원한지 반년 만에 퇴원 을 하고, 통원치료를 잘 받고 사고 당시 의사선생님이 우려했던 것과 다르게 발가락 3개만 절단하고는 건강 을 회복하였습니다. 치료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 하나 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 후 저는 김포성전과 인천성전에서 신앙생활을 하다가 2008년에 권사 직분을 받고, 그 이듬해인 2009 년 2월에 이곳 경남 김해로 내려와 생활하게 되었습
니다. 둘째 아들 내외가 이곳에 사업장을 내고는 사업 을 벌이느라 분주하여 제게 손주들을 돌봐달라고 요 청하였기 때문입니다.
인천에서 김해까지 천리 길을 내려와서 제일 먼저 우리 교회 장유성전부터 찾았습니다. 이곳에도 우리 교회당이 있다는 것에 감격하였습니다. 곧바로 대교 구장 목사님과 구역장님이 심방을 오셔서 기도해 주 시고 축복해 주셨습니다. 집에서 교회당까지 20km 정도 되는 가깝지 않은 거리였지만 더 멀리 부산, 거 제도, 창녕 심지어는 사천에서도 장유성전으로 오가 며 우리 교회를 섬기는 성도님들을 보며 감동이 되고 격려가 되어 변함없이 열심으로 예배중심의 생활을 하였습니다.
처음에 아들 내외의 부탁을 받고 내려와서 보니 사 업장과 집의 형편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사 업장을 낙동강 주변 그린벨트 땅에 세를 얻어 만들 어 운영하다 보니 수시로 벌금을 내는 형편이었고, 살 림집도 월세였습니다. 저는 가만히 두고만 볼 수 없어 작정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했고 목사님과 구역 장님과 구역 성도님들에게도 기도 요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야베스의 기도를 교훈 삼고 수 년간을 하나님께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과연 “야 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원컨대 주 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 하사 나의 지경을 넓히시고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 근심이 없게 하옵소서 하였더니 하나님이 그 구하는 것을 허 락하셨더라."(대상 4:10)는 말씀대로, 신실하신 하나 님 아버지께서 저와 아들에게 복을 주시고 사업장과 집을 저희 소유가 되게 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지난날을 생각하면 제가 나그네 인생길을 걷는 동 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이 크고 많지만, 특히 제가 가는 곳마다 우리 교회 가 있어서 변함없이 말씀중심, 예배중심의 신앙생활 을 하게 된 것이 저에게 가장 큰 혜택이었고 하나님의 은총이었음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더욱 우리 교회를 사랑하고 우리 목사님을 사랑합니다. 일천교회를 설 립하고 백만성도로 부흥하는 교회의 거룩한 목표를 이루는 일에 더 열심히 참여하고 헌신할 것을 다짐하 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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