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요 1:17)
15.10.11
(간증)
•저와 남편을 구원해 주시고 예배의 즐거움과 주님 안에서 새롭게 살아가는 기쁨이 충만케 하시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김옥희-
저
는 21살에 일찍 결혼하였습니다. 남편의 나이는 27
살로, 2대 독자인 남편이 학교 졸업장을 받자마자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고 시집 온 저를 시부모님은 친딸보다도 더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습니 다. 그 이듬해에 시아버님이 암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시 어머님도 몸이 편찮아지셨습니다. 자연스럽게 제가 집안 의 모든 제사와 명절 음식 장만을 도맡아 하게 되었습니 다. 제삿날이면 모여든 시댁식구들로 인해 집안에는 웃 음꽃이 가득하고 다들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저는 전혀 즐겁지가 않았습니다. 이유도 모른 채 그냥 사 는 것이 허무하여 우울하고 슬펐습니다.
그렇게 27년의 세월이 지나고 어느 날부터 제 인생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누가 저더러 교회가자고 하지도 않 았는데 스스로 교회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 무렵, 마침 제가 근무하고 있는 매장에 은혜 와진리교회에 다니는 안수집사님이 복음지를 들고 오셔 서 전도를 하셨습니다. 저는 몹시 반가운 마음에 집사님 의 전도하는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주일 예배시간이 어 떻게 되느냐고 물었습니다. 집사님은 친절하게 예배시간 을 알려주시고 성경책을 저에게 선물해 주셨습니다. 돌 아온 주일에 우리 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리는데,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처음 참석한 예배인데도 말씀과 성령의 은혜를 많이 받 았습니다. 하나님 은혜로 교회에 나오다 보니 매 주일이 무척 기다려지고 이번엔 어떤 말씀을 주실까' 하고 말씀 의 은혜를 사모하게 되었으며, 말씀의 은혜를 갈망하며 교회에 오니 자연히 예배 시간이 마냥 즐거웠습니다. 직 장을 다니는 관계로 주중에는 예배에 참석하기가 여의치 않았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주중예배의 당회장 목사 님 설교말씀은 CD로 들으면서 어찌하든지 말씀중심, 예 배중심의 생활을 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제 형편을 아시 고 구역장님이 구역예배 시간을 조정해 주셔서 아침 9시 이전에 구역예배를 드리거나 그도 여의치 않을 때는 점 심시간을 이용하여 구역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렇게 예배중심의 생활로 믿음이 자라고 하나님의 뜻 을 분별하게 되면서 하나님께서 제일 싫어하시는 일이 우상숭배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상숭배가 얼마나 큰 죄악이며 재앙이 되는지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제 사부터 그만 지내기 위해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했습니 다. 저희 가정에서 모든 제사를 없애달라고 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그랬더니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불교를 맹신하던 시누이와 남편이 저의 기도와 응답하시는 하 나님의 역사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 의 담력과 용기로 집안 어른들과 가족에게 복음을 전하 며 이제는 더 이상 제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했고, 하 나님께서 시누이와 남편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고 저의 신앙을 인정하게 해주셔서 저희 집에서는 더 이상 제사 를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 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저희 가정에 역사하시며 가족 들에게 섭리하셨습니다. 이제 제사는 하지 않게 되었지 만 남편과 두 아들이 주님을 영접하지 아니하고 방황하 고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계속 기도하였습니다. 하 나님께서는 자녀가 드리는 간절한 마음의 기대와 소원의
기도를 하나님의 때가 되면 하나님의 방법으로 반드시 응답해 주신다는 것을 저로 하여금 확실히 체험하게 해 주셨습니다.
작년 12월에 남편이 갑작스럽게 찾아온 무릎통증으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 달 가량 입원하여 수술 을 받고 치료를 받는 동안에 남편은 수시로 병원에 심방 을 와서 기도해 주고 위로해 주시는 우리 교회 교역자님 과 성도님들에게서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한 번도 교 회에 나간 적이 없는 자기의 질병 치료를 위해 그처럼 마 음 써주고 기도해 주는 그 사랑과 정성에 닫혀있던 마음 이 열렸던 것입니다. 남편은 그분들의 지극정성과 하나님 의 은혜에 감복하고 드디어 올 1월에 새신자 등록을 했습 니다. 할렐루야! 그리하여 남편도 주님의 자녀로 거듭나 서 매주 주일 성수하며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신앙생 활을 잘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신앙의 연륜이 어린 아이나 다름없는 성도 입니다. 그러나 저는 하나님이 저희에게 베풀어주신 이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은혜인지를 압니다. 성도라는 호칭에 담겨진 하나님의 이 은혜가 다 헤아릴 수 없이 풍성하고 그리고 장차 누릴 영광 또한 다 형언 할 길이 없음을 압니다. 그래서 무한히 기뻐하며 하나님 께 감사드립니다. 비록 오랜 세월을 하나님을 알지 못하 고 믿지 못하여 낭비하고 허송하였지만, 이제라도 주님의 구원하심으로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의와 진리 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으로서 삶을 살게 되었으니 너무나도 감사한 일입니다.
이처럼 저를 택하사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신 주님의 은혜가 한량없습니다. 날마 다 주님이 주시는 은혜로 즐거워하고 감사하면서 마음껏 주님의 일을 하다가 천국에 들어가길 소망합니다. 그 날 에 더할 나위 없는 하나님의 칭찬과 상급을 받도록 주님 께서 저희 부부의 남은 생애도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삶을 살도록 인도해 주시고 복 주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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