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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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25
(간증)
'기도하여 응답 받는 즐거움, 사랑하고 봉사하는 즐거움을 누리며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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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해-
샌디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요 1:17)
는 어릴 적 한동안 동생과 함께 동네 교회에 다녔 으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구원에 대해 확실하게 알지 못한 채로 더 이상 교회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다른 교인들을 따라 이 단이 하는 집회에 한두 번 간 적이 있는데, 어린 제가 보 기에도 그 집회가 이상하고 싫어서 아예 다니던 교회마 저 그만 두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성경말씀에 무지하고 연약하여 쉽게 이단에 미혹될 수 있는 저를 성 령께서 막아 주셨던 것 같습니다.
결혼을 하고 나서 같은 동네에 사는 수구역장님의 전 도로 친정어머니와 함께 우리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여전히 믿음이 없이 그저 구역장 님의 인정에 이끌려서 간간히 주일에 교회에 나가고 구 역예배만 열심히 참석하였습니다. 그런 중에 사정이 생 겨 당시 전세 살던 집에서 급하게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 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로 환경과 조건이 좋은 집이어서 금방 집이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걱정하지 않 았습니다. 구역장님이 함께 기도할 거리가 있으면 알려 달라고 하셨을 때에도, 저는 속으로 '뭐 그까짓 일로 함 께 기도까지 할 필요가 있나, 곧 집이 나갈 텐데' 생각하 며 없다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좀처 럼 전세가 나가지 않아 애를 먹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비로소 구역장님에게 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는 다음 구역예배 시간에 구역원들이 모여 예 배 드리며 합심해서 저의 이 기도제목을 놓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중에 집 주인이 저를 급히 찾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기도하는 동안에 새로운 세입자가 나타나
서 예배를 마치고 갔을 때에는 이미 계약이 성사된 후였 습니다. 그리하여 무사히 전세금을 돌려받고 저희도 새 집으로 이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아무리 작고 사소한 일도 전심으로 하나님께 기도하고 또한 교구장님과 구역 성도님들에게도 기도해 주기를 부탁하고 기도하여 응답 받는 즐거움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주일예배는 물론 점차 교회의 모든 예배에 열심히 참석하면서 예배 중심의 생활, 기도 우선의 생활 로 변화되었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마다 주시는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임하며 하나님의 자녀된 기 쁨으로 충만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가기 전 항상 '오늘 은 하나님께서 어떤 귀한 말씀을 내게 주실까하는 기대 에 부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동되 고 감격하여 주의 일에 헌신하고픈 소원이 일었을 무렵 감사하게도 구역장 직분을 받았습니다.
제 두 살 아래 동생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심하게 앓 아 목발을 짚고 다녔습니다. 저는 이에 낙심하지 않고 전 능하신 하나님 여호와 라파 치료의 하나님을 앙망하며 기도했습니다. 먼저는 동생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 열심 히 전도했고, 동생의 건강회복을 위해서 하나님께 기도 했습니다. 동생을 결신시킨 뒤 신유와 축복의 기도 시간 에 당회장 목사님이 기도해 주실 때마다 동생의 다리와 팔목과 손마디에 번갈아 손을 얹고 간절히 신유의 은혜 를 구하며 목사님이 축복해 주시는 대로 치유 될 것을 믿었습니다.
아직 미혼인 이 동생은 예수님을 모른 채 세상 속에서 이리 저리 방황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제게 동생이 넷이 있는데, 제가 육신의 눈으로 바라보며 생각할 때에 이 동생이 가장 늦게 예수님을 믿게 되거나 아니면 영영히 구원 받지 못할까 하여 심히 걱정이 되는 동생이었습니 다. 그런데 제 생각과 달라 하나님께서는 다른 동생들보 다 가장 먼저 이 동생을 구원해 주시려고 그 같은 육신 의 질병과 마음의 상처를 허락하셨나 봅니다. 하나님께 서는 동생에게 놀라운 신유의 은총을 베풀어주시고 영 혼까지 구원해 주셨습니다.
어느 날 제가 제 사업장에 출근하여 평소와 다름없이 먼저 성경을 읽고 앞 장부터 차례로 몇 곡의 찬송가를 부른 다음 마치 여리고 성을 돌듯이 사업장 안을 돌고 있다가 동생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동생은 처음 한 동안 아무말없이 그저 '엉엉 하며 목 놓아 울더니, "언니, 하
나님께서 날 치료해 주셨어. 나 지금 서울 병원에 와 있 어, 할렐루야!" 하였습니다. 자세하게 동생으로부터 검 진 결과를 전해 듣고 저희 자매는 함께 “하나님, 감사합 니다."를 연발하며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습니다. 수년이 지난 일인데도 그 날의 감동과 감격이 생생하고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또한 저의 친정어머님이 어려운 형편 중에서 동생들 마저 실직하고 더하여 잘못되면 전세금을 떼일 수 있는 상태가 되어 몹시 힘들어 하셨습니다. 저는 어머님이 낙 심하지 않도록 성경말씀으로 힘을 북돋워 드리며 하나 님께 기도할 것을 당부 드리고, 제 수첩에도 빼곡하게 친정의 기도제목들을 적어서 출퇴근길에 이를 보며 하 나님의 도우심과 섭리를 바라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리고는 얼마가 지나 우리 교회의 교구와 구역 심방 을 받는 중에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를 받 는 순간 친정의 여러 문제들이 해결되었다는 직감이 왔 습니다. 과연 좋으신 하나님께서 일시에 전세금 문제를 해결해 주시고 이사할 새 집도 예비해 주셨습니다. 이 일로 어머님 또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 놀라우신 권 능을 깊이 체험하고 더욱 신실한 믿음을 가지게 되셨습 니다.
그리고 교회가 멀어 힘들어 하고 불편해 하는 어머님 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였더니 최근에 하나님께서 어머 님이 우리 교회 옆으로 집을 옮길 수 있도록 도와주셨 습니다. 실직해 있던 동생들도 새로운 직장을 구할 수 있 게 도와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교회에서 열심히 봉 사하는 신실한 성도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토록 완고하게 하나님을 불신하던 제 남편 도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부르셔서 자녀 삼아 주시고 복 된 성도가 되게 하여 주셨습니다.
지금까지의 제 인생 역정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역 사하심을 증거 할 간증 거리들이 무수히 많지만 그 무엇 보다도 가장 귀하고 자랑스러운 간증 거리는 바로 하나 님께서 저 같은 죄인을 사랑하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믿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나아가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사 용해 주심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저의 부족함이 주님의 강함과 능력과 지혜로 채워져서 주님께 더욱 영광 돌릴 '수있기를 소원하며 참 생명, 참사랑, 참빛, 참 진리이신 우리 주님을 전심으로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