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근에와 신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요 1:17)
가 어릴 적 살던 작은 시골마을에는 언덕에 예쁜 교회당이 있었습니다. 주일이면 그 교회당에 가서 보내는 시간이 무척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아직 어려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은혜와 진리는 잘 알지 못했 어도, 온종일 교회에서 지내다가 저녁 늦게 집에 돌아와 어머니에게 야단을 맞아도 좋을 만큼 교회에 가는 것이 좋았습니다.
14.3.9
이 땅에 소망하 ᅦ 하나 습니다. 산에 위 권이 있 면서 담 강한 아 등을 너 남편이 님께 감 희부부 을 누리
(간증)
66
하나님께서 아들의 길을 예비하시고
인도해 주셨습니다. -노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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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그때 없이 주 하나님 와주시 편 지난 책임감 이 되었 네가 네 ᅡ 그리 받는 자 없고 어 = 교사
또 감 팀의 말 기도해 들의 사 ᅵ는 날 로 열심 번을 다
큰 어려움 없이 몸이 자람 같이 믿음도 성장하고 청년 이 되어 저보다 더 믿음이 좋은 사람을 만나서 5년 동안 교제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서울의 한 교회에서 결혼예 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는 시어머님의 권유로 신혼집 에서 가까운 수원의 우리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결혼 당시 저의 시댁은 가정 형편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온 가족이 믿음과 사랑으로 충만하였습니다. 특히 시어머님은 교회에서 구역장 직분을 맡아 열심히 봉사하면서 하나님 중심, 교회중심으로 생활하시며 저 의 신앙생활에 본이 돼주셨습니다. 다른 형제들도 하나 같이 교회학교 교사로, 성가대원으로 열심히 교회와 성 도를 섬겼습니다. 그런 훌륭한 신앙의 가풍에 영향을 받 아 저도 작은 아이가 돌이 지나자마자 구역장 직분을 받 아서 어린 두 아들을 하나는 등에 업고 하나는 손잡고 다니면서 열심히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그런 중에 97년 말 닥친 IMF사태 때에 시아주버님의 사업이 부도를 맞았고, 그 여파가 저희 가정에까지 미쳤 습니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그저 행복했던 두 가정이 함 께 물질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습니다. 시댁 살림 까지 도와주어야 했던 와중에 설상가상으로 남편이 중 한 병에 걸렸습니다. 위암이었습니다. 큰아들이 중학교 2학년 한창 사춘기였을 때였습니다. 바로 수술을 받아 야 한다기에 저는 그 상황이 참으로 무섭고 두려웠지만, 믿음이 독실했던 남편은 크게 놀라지 않고 “그래도 다
행이야, 하나님께서 이렇게 초기에 발견하게 해주셨으 니 감사한 일이지” 하며 오히려 저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남편의 그 말 한마디에 저는 정신을 차리고 담대해졌 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하였습니다. 남편이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 원해 있는 동안 틈틈이 병실마다 다니면서 전도하였고, 주일이면 여러 환자와 가족이 교회에 나와 결신하는 신 령한 기쁨도 체험하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남편은 수술을 잘 받고 빠르게 회복되었습니다. 제법 공부를 잘 해서 외국어고등학교에 입학하여 다 니던 큰 아들이 2학년이 되자 갑자기 의대에 진학하고 싶다면서 문과에서 이과로 옮겼습니다. 걱정한 대로 처 음엔 힘들어했지만 새로운 꿈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여 3학년이 되어서는 성적이 오르고 점차 안정권에 들었습 니다. 아들은 꼭 의대에 갈 수 있으리라 확신하며 나름 대로 입시 준비에 최선을 다했고, 저희 부부도 그런 아들 을 적극 후원하면서 기도로 성원했습니다.
그러나 수능시험 결과는 기대와 예상에 미치지 못했 고, 결국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스트레스 때 문인지 한동안 자주 몸이 아팠습니다. 저는 아들에게 인 생의 진로는 선하신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에 맡기고 할 수 있는 만큼만 최선을 다하라며 격려해 주고 대신 하 나님께 아들의 장래를 의탁하며 열심히 기도 했습니다. 아들이 1년을 더 힘들게 공부하고 다시 수능시험을 치 렀는데, 시험을 마치고 실망하여 울면서 시험장을 나왔 습니다. 그런 아들의 얼굴을 보자 제 마음이 몹시 아팠 습니다. 원하던 대학의 의대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성적 표를 받고, 저와 아들은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 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그때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너무 나 낙심이 되고 마음을 어찌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시댁 에서 하는 사업이 부도를 맞았을 때도, 남편이 위암 진 단을 받았을 때도 그렇게 마음이 힘들지는 않았던 것 같 습니다. 우리 부부의 실망감이 이처럼 큰데 아들의 심정 이 어떠할까, 절망하고 낙담해 할 아들을 어떻게 좀 도 와달라고 그냥 울면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여러 가지로 생각을 하고 기도한 남편이 아들에게 이 렇게 위로하며 권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네가 의사가 되는 것을 바라지 않으시는 것 같다. 그러니 일단 공과대 학에 들어가면 어떻겠느냐? 가서 열심히 공부하고, 그래. 도 꼭 의대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 때 다시 의대 진학을 준비해도 된다. 기도해 보거라 착한 아들은 아
버지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그 해에 공과대학에 들어갔 습니다. 그렇지만 학교생활이 즐겁지 않은 듯 1학년 내 내 아들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그런 중에도 과에서 1 등을 해서 학비 전액을 감면받았습니다. 이후 아들의 표 정은 점점 밝아졌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더 열심히 기도하며 성실히 공부하였습니다.
2학년이 되자 아들은 교수님의 권유로 행정 기술고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복수전공 과목까지 열심히 공부하면서 3학년을 마친 후에는 휴학계까지 내고 본격 적으로 고시 준비를 하였습니다. 첫 해에는 2차에서 실 패를 하였지만, 이듬해에 3차까지 모두 합격하였습니다. 아들과 함께 저희 온 가족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기 쁨을 나누었습니다. 고시 합격뿐만 아니라 아들이 의대 진학을 포기하고 원치 않았던 공대에 진학하게 된 과정 에도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하심이 있었음을 깊이 깨닫 고, 한때나마 낙심하고 절망했던 것을 회개하며 하나님 께 감사드렸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 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 16:9). 할렐루야! 하나님의 뜻과 계획하심이 있는데 도 그걸 모르기에 안달하며 애태웠던 지난 시간들을 통 해 많은 것을 깨닫고 저희 가족 모두 하나님 앞에 더가 까이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인간적인 욕심과 조바심으로 하나님의 마음 을 아프게 해드리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겠습니다. 그 저 하나님이 주시는 대로, 하나님이 뜻하시고 인도하시 는 대로, 항상 기뻐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 하면서 살겠노라고 다짐해봅니다.
아들은 판교성전 성가대에서 열심히 봉사하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연수를 받는 중에,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 님들의 축복 속에 같은 성가대에서 반주자로 봉사하던 믿음 예쁜 자매와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이 또한 하나님 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아들이 원하고 또한 하나님 이 보시기에 합당하고 기쁘게 일 할 수 있는 부서로 배 치 받게 도와주시기를 기도했는데, 지난 연말에 발령을 받아 정부 세종청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에 도 우리 교회가 있어 아들과 며느리가 변함없이 말씀과 성령 충만한 우리 교회에 다니며 섬길 수 있어서 더욱 하 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들이 일생을 통해 주님을 기쁘 시게 하고 그리스도께서 존귀히 되게 하며, 국가를 위해 크게 헌신하는 일꾼이 되길 바라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 돌립니다. 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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