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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4.01.26] 저의 육신이 피곤하고 심령이 갈하고 메말랐을 때 자비와 은혜의 소낙비를 내려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2014-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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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6
(간증)
"저의 육신이 피곤하고
심령이 갈하고 메말랐을 때
자비와 은혜의 소낙비를 내려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강경오-
는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라면서 초등학교 시절 친구를 따라 몇 번 시골 동네 교회에 다니며 열 심히 찬송을 따라 부르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습니다.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같은 절기 행사가 있을 때에 가 끔 교회에 나갔습니다. 그러나 후회막급이지만 중학 생이 되면서부터는 아예 교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사회에 나와서 결혼하기 전에, 저는 서울에서 생활 하고 아내는 부산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어서 주말에 가끔 제가 부산을 오가며 교제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둘이 열심히 서로 돈을 모아 5년 후에 결혼하기로 약 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중도에 제가 신혼집을 장만하 기 위해 모아 두었던 돈을 그만 지인에게 한꺼번에 다 사기를 당하였습니다.
사람으로 인한 배신감과 그에 따른 마음에 깊이 새 겨진 상처, 경제적인 곤경, 그리고 당장의 결혼문제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극심한 고통과 심적 갈등을 겪고 있을 때에 은혜와진리교회 의 집사님 한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분에게 여러 가지로 신세를 졌습니다. 저를 위해 많이 기도해 주시고 힘이 되어 주신 그 집사님과 집사님 어머님의 전도로 2000년 겨울에 우리 교회 안산성전에 나가 결 신하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당회장 목사님의 새 신자 축복기도 를 받을 때에, 제 마음에 주님의 은혜가 파도처럼 밀 려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잊지 않으셔서 다시 불 러주시고 사랑하여 주신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받
았고, 제 심령에 이 땅 그 어디 그 누구에게서도 얻을 수 없는 신령한 위로와 기쁨이 임하였습니다. 주일예 배는 물론이고 주중예배와 금요철야예배에도 집사님 과 함께 참석해서 설교말씀을 들으며 믿음을 키우고,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결혼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우심을 구하며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눈물로 저의 형편을 하나님께 아뢰 며 기도할 때 저를 사랑해 주시고 저를 구원해주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기도하는 중에 "우리가 알거니 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는 말씀이 제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으 로 심령 깊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저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변함없이 하나님 만을 사랑하며 섬기기로 작정하고 하나님을 앙망하 였습니다. 금요예배에서 간절히 기도할 때에 방언의 은사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은혜로 원수까지도 용서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고, 진리로 자유케 되어 밝고 빛난 마음을 가지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려고 힘쓰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매주 구역예배에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였습니다. 많은 신유 의 은혜와 세밀하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 험하였고, 기도하는 것마다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더 욱 깊이 의지하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아내 또한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인해 그 은 행에 예치해 놓았던 결혼자금을 다 날리고 그 마음의 허탈감이 이루 말할 수 없는 지경이었을 텐데도 오히 려 저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제게 위로와 격려를 해주 었습니다. 야곱이 다시 그의 형 에서를 만나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에서의 마음을 움직여 주시고 동생 야 곱의 다리 저는 것을 보고 긍휼의 마음을 가지게 해주 셨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아내의 마음을 지키시고 붙 들어주셔서 아내가 저를 떠나지 않고 함께 새로운 마 음으로 다시 우리의 인생을 설계해 보자며 오히려 저 에게 용기와 힘을 북돋워 주었습니다.
2001년 겨울에 안산에 전세방을 마련하고 비로소 신혼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아내의 신용으로 돈을 마
련하여 집도 구하고 결혼식도 올렸습니다. 빚을 내어 어렵게 생활하던 중에 첫 아이를 낳고 아내가 부산의 친정으로 잠시 요양을 하러 내려가 있는 중에 그 때부 터 사업이 무척 잘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 이하고 놀라운 방법으로 돕는 손길을 보내주시고 사 업이 나날이 흥왕하게 해주셨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 아 안양에 새 아파트를 마련하고 저희 가족의 보금자 리를 옮길 수 있었습니다. 불과 1년도 안 되어서 하나 님께서 그간의 눈물이 변하여 형언하기 어려운 큰 기 쁨이 되게 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저는 지금은 동탄신도시로 이사를 와서 동탄성전 에서 중고등부 교사로 봉사하는 한편 남성구역장으 로서 구역을 섬기고 있습니다. 제가 경험하고 보고 느 끼는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이고 하나님의 기적 임을 고백합니다. 저의 지난날들을 돌이켜 보면 역경 과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고 만나게 되어 결 국 구원을 얻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 어제의 환난 이 오늘의 복이 된 것, 때를 따라 도우시는 주님의 은 총 속에 살아가는 것, 부족하고 연약한 제가 이렇게 주님의 일에 쓰임 받는 것 모두가 하나님의 기적이 아 닐 수 없습니다.
또한 교회학교 중고등부에서 교사로 헌신하면서 하 나님의 기적을 경험합니다. 제가 세상의 일을 하면서 절실히 느끼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보기 어려운 것이 사람이 변하는 모습인데, 학생들을 돌보고 가르치면 서 하나님의 기적을 보게 됩니다. 요즘 같은 세대에 바 윗돌처럼 꿈쩍 않고 변하지 않을 것만 같던 학생들이 시간이 지나서 보면 말씀과 성령의 역사로 인해 하나 둘 마음의 상태와 성품이 아름답고 경건하게 변해가 고, 청년이 되어 뜨거운 사랑과 열정으로 주님을 섬기 게 되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의 기적이라는 생각을 하 게 됩니다. 쉽지 않은 교회학교 봉사이지만 후에 학생 들의 변화한 모습을 보는 희열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오늘의 보람이며 감사입니다.
변함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면서 참 좋으신 우리 주 하나님을 열심히 자랑하고 전하는 삶을 살겠 하나님께 찬양과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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