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13.6.9
“젊은 날에 주님의 말씀을 청종하며 사랑하고 섬기는 은혜와 즐거움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김하은-
저의 부모님은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주님의 일을
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여 생활하십니다. 그러 한 부모님의 영향으로 저 또한 어린 시절부터 예배와 봉 사하는 생활에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청소년기 에 이르러 예배를 드리고 봉사하는 일이 은혜와 감사로 이어지지 않고 점차 습관적이고 형식적인 생활이 되었 습니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서는 세상에 속한 사람들 과 별반 다를 바 없게 구별되지 않은 삶을 살고 있었습 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그저 지식적으로만 알고 믿 는 상태로 신앙의 적신호가 켜져 있었던 것입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던 신 앙생활을 반성하고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 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해서는 추호도 의심하 지 않았지만,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신령한 교통 과 체험을 하지 못하고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로 신앙이 발전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어 머니를 통해서 듣고 알게 되었고 믿게 되었던 하나님을 이제는 진실하게 살아계신 나의 하나님'으로 알고 만 나고 믿고싶은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학교생활로 몹시 분주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를깊고 풍성하게 하는 일이 더 시급하고 중요했기에 먼저 주중 예배에도 열심을 내어 참석하였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가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나리라."는 말씀을 기억하고 월요축복기도회와 금요 예배에 나가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임재 를 체험하고 의식하며 살게 해달라고 간구하는 한편으 로, 영적으로 갈급한 심령이 되어 매 예배마다 말씀의 은 혜를 사모했습니다.
그렇게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었을 때 과연 하나님께
서는 저를 찾아오시고 만나주셨으며, 저의 삶 가운데 언 제나 함께 해 주셨습니다. 제 마음에 세상이 줄 수 없고 세상이 알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께서 말씀과 성령의 은 혜로 베풀어 주시는 신령한 위로와 자유함과 평안이 임 했습니다. 정말 기뻤고 말로 설명이 안 되는 감동을 느 끼며 감격했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믿음이 몰라보게 자 라게 되고 신앙생활을 은혜로 하게 되었습니다.
교회학교 초등부에서 교사로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령님의 임재 속에서 기쁨으로 봉사하던 어느 날 감사 기도회 시간에 부서의 부흥과 맡은 반 학생들을 위하여 눈물을 흘리며 간절하게 기도하던 중 방언의 은사를 받 았습니다. 주시는 은혜에 감사하면서 열심히 봉사하기 를 힘쓰자 제가 그토록 간절하게 바라던 방언의 은사를 하나님께서 제게 선물로 주신 것입니다. 그로부터 예배 하고 봉사하는 일이 세상의 그 어떤 일보다 즐거우며 교 회에 있는 시간이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여전히 제 마음에 한 가지 불편한 것이 있었습 니다. 저는 대학생이고 청년이지만 그동안 청년 예배와 봉사모임에는 나가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중에 우리 교회 청년연합회에서 주관하여 운영하는 선 교학교에 대해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은혜로 선교학교에 등록하여 강의 를 듣게 되었습니다. 선교학교에서 배우고 훈련하는 과 정을 통해 복음 전도의 중요성과 시대적 긴박성을 깊이 깨닫게 되었고 세계선교의 비전을 또한 가슴에 품게 되 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듬해인 2009년에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으로 해외 선교봉사활동도 다녀왔습니다.
선교 기간 중에 선교팀을 인솔하였던 교역자님이 제 게 그동안 왜 청년연합회에서 자매님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러면서 말씀하기를 "청년 연합회에 하은 자매님이 꼭 필요합니다." 하셨습니다. 단순히 "처음엔 낯설고 어색하겠지만 꾸준히 나오면 믿 음이 크게 자라고 교회생활도 더 즐거워질 거예요" 혹 은 "청년연합회에도 나와서 은혜 받으세요"가 아니라, 제가 청년연합회에 꼭 필요하다고 하는 말씀이 처음에 는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저를 부르 시는 하나님의 음성이었고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 이었음을 나중에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제게 더한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저를 귀한 하나님 나라의 일
꾼으로 쓰시고자 하셨던 것입니다.
선교를 다녀온 후 바로 청년연합회 모임에 나가 활동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분위기가 낯설어 서먹하였 지만 하나님께서 인도하셨고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를 쓰시겠다고 하시면 그저 순종하고 따라야한다는 믿음으 로 청년연합회의 예배와 모임에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연합회 내의 선교부와 선교찬양단에서, 문 서팀원으로 봉사하면서 이제는 주님의 이름으로 형제와 자매들이 함께 모여 섬기고 교제하며 교회와 성도님들 을 위하여 헌신하고 봉사하는 것이 너무도 즐겁고 행복 합니다. 때로 어려운 일을 만나기도 하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면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 도록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도와주십니다. 단순히 도와주시는 것이 아니라 신령한 교훈과 깨달음을 주시 고 이를 통해서 저의 신앙이 크게 발전하고 성장하게 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저에게 청년의 때에 누릴 수 있는 온 갖 다채롭고 풍성한 하나님의 은총을 마음껏 받아 누리 게 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얼마나 사랑하시고 어 떻게 사랑하시는지 교회학교 교사와 그리고 청년연합회 의 활동과 섬김을 통해서 늘 새롭게 체험하며 느끼고 있 습니다.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하심을 생각 하면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은사로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고 그리스도 를 존귀케 해드리며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아갈 것을 이 간증을 통해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세상에서의 인정과 칭찬이 아닌 오직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하나 님께서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예쁜 딸이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지극히 작은 일에 순종하여 기쁨으로 봉사 하던 저에게 사모하던 은사도 허락하시고 주님의 일에 더 크게 쓰임 받는 즐거움을 누리게 해 주셨습니다. 믿 음과 순종으로 행하면서 얻는 신령한 기쁨을 알게 되었 기에 이제는 어떤 일이 있어도, 어떤 형편에 처해도 결코 이 신령한 기쁨을 빼앗기고 싶지 않습니다. 그 어떤 작 은 일도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시는 일이라면 그저 하나 님께 감사하며 온전히 충성하기를 힘쓰겠습니다. 말씀 과 성령으로 충만케 하시고 저를 복된 길로 인도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모든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