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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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곽은자-
“우상숭배를 버리고 주님 앞에
무릎을 꿇었을 때, 사랑하는 자녀를 하나님께서 지켜주셨습니다.
저는 우상을 숭배하는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라 역시
우상숭배하는 가정의 지금 남편을 만나 1남 1녀를 낳고 남부럽지 않게 생활하였습니다. 결혼을 한 후로 더 열심히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러던 중 함께 사시던 친정 어머님이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시더니 입원한지 보름 만에 돌아가시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일을 겪게 되었습니 다. 교회에서 목사님과 성도들이 와서 저희 어머니가 돌 아가시기 얼마 전부터 그 교회에 다니셨다며 기독교식으 로 장례를 치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분들 을 곱지 않은 눈으로 바라보며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며 거절하고 그만돌아가라며 오히려 핍박까지 하였습니다. 제 딸은 학교에서 선생님과 친구들로부터 공부와 교내 외 모든 생활에서 칭찬을 듣고 인정을 받는 모범생이었 습니다. 그렇게 저에게 자랑과 보람을 안겨주던 딸이 중 학교에 진학하면서 방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항상 비어 있는 우리 집이 무섭고 싫다며 친구들과 바깥으로 돌았 습니다. 저희 부부는 함께 음식점을 하고 있어서 늘 집을 비워둘 수밖에 없었고 자녀들에 대하여 관심을 많이 기 울일 수 없었습니다. 모두 성실하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 들이어서 다들 그저 잘하고 있겠거니 하고 저는 돈벌이 에만 급급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의 알고 지내는 분에게서 “요새 딸 은 잘 지내느냐?"는 뜻밖의 물음을 들었지만, 그때는 별 다른 생각 없이 "그렇다."고 대답하고 잊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른 분으로부터 같은 질 문을 받고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동 안 딸이 저희 부부의 무관심 속에 심하게 사춘기를 앓으 며 집 밖에서 방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매사에 바르고 공부잘하던 제자가 하루하루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하던 담임선생님도 많이 당황스러워 하고 아파 하시며, 제게 딸에 대하여 많이 관심과 사랑을 가져 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딸은 그 당시 학급 반장으로서 담 임선생님의 기대 또한 크셨기 때문입니다.
오래 전부터 주변에서 여러 사람이 제게 예수님을 믿 고 교회에 다니도록 권면했지만 그때마다 "나는 되었으 니, 당신들이나 잘 다니고 나를 귀찮게 하지 말라."고 거 절하였는데, 딸이 변하고 저의 힘과 지혜로는 어찌할 도 리가 없는 상태에서 비로소 주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2006년 11월 26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우리 은혜와진리교 회에 갔습니다.
처음엔 낯설어 주춤거렸지만 예배가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꼈습니다. 기도를 잘 모 르지만 단순하게 '하나님, 제 사랑하는 딸을 지켜주세요 예전 생활로 돌아오게 해주세요 그 동안 제가 너무 잘못 했어요" 하고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간절하게 기도하다 보니 어느새 저는 창피한 줄 모르고 하나님 앞에 통곡하 고 있었습니다. 설교말씀에 감화를 받고 우상숭배의 생 활을 회개하고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예배를 드릴수 록 저 같은 사람을 사랑하시고 택하여 자녀 삼아 주신 하 나님의 사랑이 저로서는 주체하거나 감당치 못할 만큼 크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딸을 통 하여 저의 지난 세월을 회개하게 하시고, 어떻게 사는 것 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인지를 알게 해주셨습니다.
금요일 밤에 그날도 역시 밤늦도록 딸이 아직 귀가를 하지 않아서 저는 갈등하였습니다. 금요예배에 가야 하 나, 아니면 딸을 찾아 나서야 하나 고민하던 중 결단하고 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날도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 로 간절하게 하나님의 도우심을 바라며 기도하는 중에 기이하게도 제 눈에 딸이 교회당 1층 로비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밖으로 나오니 딸이 거짓말처럼 현관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달려가 딸을 부둥켜안고 입을 맞추고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시간이 흐르며 딸은 차츰 친구들과의 관계를 정리하 고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갔습니다. 저도 시간이 지날수 록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체험하고, 그동안 성령세례를 받고 방언의 은사를 받아 충만한 하나님의 은혜 속에 믿 음생활을 하였습니다. 이처럼 딸의 문제가 해결되어가 니 이번에는 남편의 핍박이 시작되었습니다. 남편과 다 투는 시간이 잦아졌습니다. 그럴수록 하나님을 향한 저 의 믿음은 더 굳세어져 교회의 모든 예배뿐 아니라 이제 는 구역예배도 저희 사업장에서 빠지지 않고 드리게 되 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육체적으로 무리를 했는지 오십견으로 어깨에 극심한 통증이 와서 저를 몹시 괴롭게 했습니다. 남편은 아무런 대책 없이 7년 동안을 운영해 왔던 사업장
의 문을 닫았고, 그런 상황에서 저는 쓰러져 병원 응급실 에 실려 가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그 다 음주 월요기도회에 참석하여 신유와 축복의 기도' 시 간에 당회장 목사님의 기도를 받고 신유의 은총을 입어 오십견을 말끔히 치유 받았습니다. 그 날 반깁스를 하고 교회에 가 예배에 참석하였는데, 예배를 마치고 나올 때 는 그 깁스를 풀고 힘차게 팔을 돌리며 나왔습니다. 할렐 루야! 구역의 집사님들이 함께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축 하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크신 사랑과 놀라우신 권능을 또 체험한 잊지 못할 날이 되었습니다.
제가 집으로 돌아오니 남편이 놀란 눈으로 거듭 제 팔 을 만져 보며 "정말 아프지 않느냐?"고 묻고 또 물었습니 다. 담대하게 주님의 사랑과 능력을 남편에게 전할 수 있 어서 마음이 뜨거워지고 기쁨이 넘쳤습니다. 마음속에 그 동안 갈망하고 소망해 오던 교회내 봉사를 결단하고 드디어 실행에 옮기며 더욱 은혜와 성령으로 충만하여져 하루하루를 기쁨과 감사함으로 지냈습니다. 대책 없이 문을 닫았던 사업장도 빈 가게가 많은 당시의 상황에서 도 주님의 섭리와 도우심으로 권리금까지 다 받고 정리 하였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 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하신 말씀대로 기도에 응답 받고 치유 받으며 갖가지 문제들을 주님 안에서 다 해결 받고 저희 가족은 하루하루를 그저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지내 고 있습니다. 딸은 현재 교회학교에서 아동부 교사로 열 심히 봉사하는 한편 청년연합회 활동에도 적극적입니다. 더욱 감사하게도 군 복무 중인 아들이 군종병으로서 교 회와 성도들을 잘 섬기고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상관 과 선임, 후임 병사 모두에게 사랑받으며 병영생활을 잘 하고 있습니다. 아들은 입시에 실패하고 재수를 하게 되 면서 자신의 부족함을 깊이 깨닫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 의지하며 기도하는 귀한 믿음을 갖게 되었으 며, 마침내 하나님의 은혜로 4년 장학금을 받고 대학 진 학의 꿈을 이루었습니다.
저를 구원해 주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시며, 구역장의 영광스러운 직분도 주시고 이를 잘 감당하도록 때를 따 라 돕는 은혜를 또한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자 너 모두 하나님을 경외하고 사랑하며 신실한 생활을 하 게 해주시는 은혜에 더한 감사를 하나님께 드립니다. 모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교회를 섬기고 복음을 전파 든 하는 거룩한 사명을 위해 오늘도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 습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