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13.6.16
“자녀를 치료해 주시고 환난이 복이 되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저
-강은옥- 는 친가 외가 모두 독실하게 하나님을 믿는가 정이어서 어려서부터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자 랐습니다. 1986년에 수원으로 이사를 와 우리 은혜와진 리교회를 다니게 되면서 이전보다 더 열심히 신앙생활 을 하였습니다.
성인이 되어 교회학교에서 교사로 봉사를 시작하였 고 결혼 적령기가 되자 배우자에 대한 기도를 하였습 니다. 그러던 중에 2004년에 착하고 성실한 남성을 만 났는데 그와 가족들 모두 예수님을 믿지 않고 있었습 니다. 그래서 결혼에 대한 확신을 얻지 못하고 계속고 민하며 기도하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면서 결 혼하면 저를 따라 교회에 나가고 예수님을 믿을 것이 라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믿음이 없는 것이 매우 염려 되어 계속 기도 를 하던 중에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 (요 3:17), “또한 우리를 위 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골 4:3)와 같은 성경 말씀들이 생각나면서, 이 사람을 주님의 품으로 인도 하여 구원을 얻게 하라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 같아 결단을 내리고 결혼하였습니다.
약속대로 남편은 제가 직장생활을 계속하고 교회에 서도 열심히 봉사할 수 있도록 배려하며 도와주었습니 다. 그리고 곧 남편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였습니 다. 저희 부부에 대한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느 끼며 모든 것이 감사하였습니다.
첫째 아이를 낳았는데, 당시 제가 직장을 그만 둘 형 편이 아니어서 저 대신 친정언니가 아이를 맡아 키웠
습니다. 이어서 연년생으로 둘째가 태어났습니다. 결 국 아이들을 잘 키우고 또 한편 주님의 일에도 충실하 라는 하나님의 뜻으로 여겨 직장을 그만두고 육아와 집안일에 전념하였습니다. 그런데 두 아이를 키우는 일이 몹시 힘에 겨웠습니다. 그동안 언니 손에서 자랐 던 첫째 아이도 환경 변화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았 고, 더구나 둘째 아이는 100일도 되기 전에 모세기관지 염이란 질병을 앓아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자주 호흡곤란 증세가 나타나서 치료를 받아 도 갈수록 증세는 더 악화되어갔습니다. 병원에서는 확 실한 발병 이유와 치료법을 알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를 큰 병원으로 옮기고서도 치료에 진전이 없어 병원생활은 길어지고 감기만 걸려도 증상이 심해져서 심지어는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여 숨을 쉬어야 할 때 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열이 지속되는 등으로 병원 에 입원하는 날이 잦았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돌이 지 나서도 언어발달장애를 겪고 다리에 힘이 생기지 않아 스스로는 앉지도 서지도 못하더니 결국 발육지연상태 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병약한 것이 내 탓으로 여겨져 너무 마음이 아팠으며, 특히 주위에서 이런 저런 말을 하며 부정적 인 눈으로 아이와 저를 바라볼 때면 더욱 마음이 아파 오고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만 같았습니다. '왜 나와 우리 아이가 이런 시련을 겪어야 하는 것인지.... 고통 중에 하나님에 대한 원망이 생기고 믿음이 약해질 때 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예배에 참석해서 당회장 목 사님의 설교말씀을 들으면 마치 저 한사람을 대상으로 하여 주시는 말씀처럼 제 마음에 와 닿고 큰 위로가 되 었으며, 치료에 대한 확신이 생기고 새 힘을 얻곤 하였 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 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 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 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 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4:12, 13)는 말씀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맡기고 이전보다 더 주님을 섬기기 를 힘쓰는 한편 아이가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도록 하 였습니다. 당회장 목사님께서 아이와 저를 위해 기도 해 주시고 소망스러운 말씀을 해주셨으며, 교구장님과
수구역장님을 비롯하여 구역의 많은 성도님들이 기도 해 주셔서 더욱 힘과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오래 지나지 않아 급속도로 아이의 발육상태가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 ・고 더욱 치료의 하나님을 앙망하면서 아이 앞에서 틈 만나면 찬송을 불러주었습니다. "예수 사랑하심은 거 룩하신 말일세 우리들은 약하나 예수권세 많도다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날 사랑하심 성경에 써있네.. 아멘." 둘째 아이는 지금 여섯 살이 되었습니다. 하나 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걱정했던것보다 밝고 건강 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주위의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말들을 합니다. 이 둘째 아이로 인해 시부 모님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할렐 루야!
하나님께서는 과연 저에게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시험만을 주셨고, 이를 통해서 저희 가족들에게 크고 많은 복을 받게 해주셨습니다. 저희의 믿음이 연단을 받아 더 크고 단단한 믿음을 가지게 되었으며, 친척과 불신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권능을 증거하고 하 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희 부부에게 또 한 자녀를 귀한 선물로 내려주셨습 니다.
저는 지금 하나님께서 주신 세 아이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속에 무럭무럭 커가는 것을 보며 남다른 기쁨과 보람을 느낍니다. 교회학교에서 11년째 교사로 봉사하는 한편 아동구역장으로서 구역의 아이들도 주 님의 말씀과 사랑으로 돌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받은 구역장의 귀한 사명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잘 감당하면 서 항상 예배중심, 말씀중심으로 생활하기를 힘쓰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기쁠 때나 어려울 때나 변함없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항상 그와 함께 해주시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 를 주시는 우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치료의 하나님 을 찬양합니다. 주님과 주님의 몸된 교회와 이웃들을 위하여 봉사하고 섬길 수 있는 은혜와 기회를 주시고 감당할 힘을 주시는 하나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 다.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주님께서 부르시는 그 날까지 언제 어디서나 믿음과 순종의 자세로 착하고 충성된 삶을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