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4.7
(간증)
66 복 있는 사람의 길에 서서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김복화-
저는 시골에 살면서 처녀 시절부터 부모님의 반대
를 무릅쓰고 교회에 다녔습니다. 인간의 죄를 대속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사랑과 구속의 은혜에 대한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살려고 노력했습 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어떻게 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인 생을 가치 있게 사는 것인지에 대해서 깨달음이 깊지 못하여 주일이니까 으레 교회에 나가고 예배드리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다가 결혼을 하여 안산에 신 접살림을 차렸습니다. 경제적으로 넉넉지 못한 신혼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어느 날,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시는 권사님이 저의 집에 찾아와 교회를 자랑하고 당회장 목사님에 대해 이야기하며 함께 우리교회에 가자고 권면하였습니다. 안산으로 이사 오면서 저의 기도제목 가운데 하나가 말씀의 은혜가 넘치는 교회에 다니며 성령으로 충만 하게 되어 하나님께 온전히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가 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그런 기도를 들어 주시고 은혜와진리교회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당시에 는 안산에 교회당이 없었기에 교구버스를 타고 멀리 안양으로 다녔습니다. 가는 데만 1시간 이상이 걸렸지 만 그 길이 조금도 멀다거나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 습니다.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린다는 기쁨으로 교회 에 가는 날이 기다려지고 설교를 통해 받게 될 은혜가 무척 기대되었습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지금은 곳곳 에 교회당이 세워졌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교회가 멀어서 저녁과 밤에 드려지는 월요기도회와 금요기도회에 참석할 엄두를 내지 못하였는데 하루는 교구장님께서 "오늘 월요축복기도회에는 꼭 같이 가 서 기도하자"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여 월요 기도회에 참석하고 간절히 기도하는 중에 성령의 충 만함을 받고 방언의 은사도 받았습니다. 그러자 세상 이 완전히 다르게 보였습니다. 행복감이 마음에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세상과 사람에 대한 안목이 새로워 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믿음이 날로 자라나 게 되었습니다. 생활에 어려움이 닥쳐도 주님께서 주 시는 기쁨이 마음에 넘치며 범사에 감사하게 되었습 니다.
그 후 구역장의 직분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는 마음 으로 받아서 구역을 돌보고 전도하면서 교회와 성도 를 위해 헌신하는 보람과 기쁨을 알게 되었습니다. 직 분을 수행하면서 주님의 일은 자신의 지혜와 능력으 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부 족하고 연약해도 충성된 마음으로 행하면 직분을 주 신 하나님께서 감당할 힘을 주시고 도와주셔서 때가 되면 열매를 거두게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충성되게 여겨 귀중한 직분 을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 하면서 열심히 전도하였습 니다. 전도하는 일은 저에게 세상이 줄수 없는 신령한 즐거움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전도의 결실을 얻지 못 하여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전도하였더니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 는 하나님의 법칙대로 구역장 세미나 때마다 전도상 을 받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 러 수석구역장이 되었습니다.
남편의 직장은 서울에 있고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밤 11시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는 주님의 일을 할 시간이 비교적 많아서 오히려 감사하였습니다. 그 런데 남편은 제가 예수님을 믿고 교회에 다니는 것을 무척 싫어했습니다. 기독교를 빙자한 이단 단체들과 이단에 속한 자들의 반사회적 행위에 대한 방송 보도 로 인해 마치 기독교회가 그런 것처럼 여긴 것입니다.
어느 날 밤늦게 집에 돌아온 남편이 다짜고짜로 제게 "모든 통장을 다 내 놓아라" 하였습니다. 남편에게서 자초지종을 듣고 통장들을 보여주었더니 제가 열심히 교회에 다니면서도 살림을 알뜰하고 규모 있게 하고 저축까지 잘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오히려 저를 칭찬하면서 더 열심히 일을 하겠다는 다짐까지 하였 습니다.
열심히 교회에 다니고 전도에 힘쓰다 보니 주변 사 람들의 말도 많았습니다. 저 여자는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교회일 한다고, 전도한다고 돌아다니는 걸 보면 아마 집안 살림이 엉망일 것이다'라고 비아냥거 리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저의 집에 와보고 는 다들 놀라워하였습니다. 규모 있게 살림을 꾸려나 가고 집안이 깨끗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는 모습을 보 았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덕이 되고 믿는 자의 본이 되 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면 서 한편으로는 아내와 엄마의 역할에 충실하려고 노 력하였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임으로 인하여 이웃 전 도에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생활을 하 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과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 다. 남편이 마침내 예수님을 영접하여 구원받으므로 가정의 복음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로 인한 기쁨은 말로 다 할 수 없었습니다. 알고 보면 남편이 고맙게 여겨야 할 일이지만 어쨌든 저는 남편이 고맙고 자랑 스러웠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안정되고 온 가족이 건 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들은 대학을 다니던 중에 경찰공무원 시험에 합격하였고 범죄자를 많이 검거하 는 실적을 거두며 빠르게 승진하였습니다. 최근에 아 들은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배필을 만나 아름다운 가 정을 이루었습니다.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믿음과 순종으로 살아가니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돕는 은혜 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 글을 쓴다 해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다 기록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