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와 신리는 예수 그리스도도 힐미님이 쓴 것이다 (117)
13.1.20
(간증)
"하나님께서 남편의 위중한 병을 치료해 주시고 신실하게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이영수-
도시에서 태어나고 자라 조그만 시골동네로 시집 을 왔는데,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온종 일 쉬지 않고 일을 해도 끝이 없고 더군다나 종갓집 맏며느리로서 많은 가족들 틈바구니에서 생활을 하 려니 제게 너무도 힘겹고 고단한 삶이었습니다. 결혼 생활 5년째 되던 해에는 시부모님과 시누이들이 모든 농사일을 저희 부부에게 맡기고 도시로 이사를 갔습 니다. 남편은 가중된 농사일에 지쳐 매일같이 술에 젖 어 살았고, 저는 햇볕에 그을려 검게 타고 기미와 죽 은깨가 온통 뒤덮은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며 고달픈 인생을 한탄하면서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자문하곤 하였습니다.
그렇게 인생의 낙은커녕 마지못해 하루하루를 살아 가던 저를 시작은어머님이 전도하셨습니다. 시댁 친 척들 중에 유일하게 교회를 다니시던 시작은어머님 은 어려운 생활 형편에서도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밝고 긍정적인 삶을 살고 계셨습니다. 부모가 형편이 안 되어 자식들 뒷바라지를 다 못해주어도 하나님을 잘 섬기고 기도하며 자식들이 소망 중에 열심히 공부 하면 하나님께서 자식들을 형통케 해주신다는 말씀 이 특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제가 그 가족들을 보 기에도 그런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시작은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여 주님을 영접하고 나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시골생활에 적응이 안 되고 자녀들의 장래를 생각해서 도시로 이사하려고 마음 을 먹고 직장과 거주할 곳을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 도하였습니다. 전에 조용목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깊 은 감명을 받은 적이 있어 은혜와진리교회가 있는 지
역으로 이사하게 되기를 바랐는데 하나님께서 이루 어 주셨습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한지 3년쯤 되고 아 이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하여 다닐 무렵, 자녀의 학자 금이 지원되는 좋은 직장에 취직이 되어 안산으로 생 활터전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우리 교회에 다니며 굳게 하나님을 믿고 의 지하면서 나날이 생활형편이 나아졌고, 대학교를 졸 업시키기까지 아이들을 힘들이지 않고 가르칠 수 있 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저희에게 큰 사랑과 많은 복 을 베풀어 주셔서 생활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으나, 문 제는 남편이 여전히 불신앙의 생활을 하는 것이었습 니다. 남편이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삶을 살아가도록 할수 있는 노력을 다하면서 쉬지 않고 하나님께 남편 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하루속히 좋아하는 술과 담배를 끊고 건강에 유의하며 저와 함께 남은 인 생 주님 안에서 의미와 가치가 있고 품위가 있는 삶을 살게 도와달라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술친구들과 어울려 몸 에 좋다는 동물의 생피를 먹고 돌아온 남편이 화장실 을 10번 넘게 드나들며 혈변을 보더니 그만 초죽음이 되었습니다. 급히 병원에 갔더니 위상출혈'이라며 7병이나 수혈을 하게 하였습니다. 입원한지 3일 만에 그 급성 질환은 치료되었지만 치료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검사 결과, 위암이 확실하다는 의사의 소견이 나 왔습니다. 그리고 그것도 이미 윗부분에 암 세포가 많 이 자리를 잡고 있어 위를 전부 다 잘라내야 된다는 충격적인 말을 들었습니다. 하늘이 노래지면서 처음 한동안은 크게 낙심이 되어 '무슨 큰 잘못을 했길래 내가 이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나? 하고 원망의 마음 이 일었지만, 마음을 다잡고 하나님의 뜻과 도우심을 구하며 하나님께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남편도 그제 서야 하나님에 대하여 그동안 굳게 닫혀 있었던 마음 의 문을 열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서울에 있는 큰 병원에서 곧 바로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허리에 지방이 많고 합병증이 생겨 옆구리를 뚫어 고름을 빼내는 등으로 처음엔 생사를 넘나들었습니다. 병이 위중하여 사람 의 의술로는 치유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저는 희망
을 버리지 않고 하나님을 앙망했습니다. 병고침을 통 해 남편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사람들에 게 하나님의 영광을 크게 나타낼 수 있게 해달라고 간 구했습니다. 교역자님과 구역 성도님들도 남편의 병 치유와 저와 자녀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작정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그러자 남편에게 놀라운 일이 나타났습니다. 수술 과 치료의 모든 과정이 잘 이루어져 급속도로 회복되 기 시작하여 항암치료를 단 한 번만 받았습니다. 그리 고 그로부터 5년이 지나 '완치 판정과 함께 더 이상 병원에 안 와도 된다는 참으로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 다. 무엇보다 기쁘고 감사한 것은 남편이 진실하게 예 수님을 구주로 믿고 섬기게 된 것입니다. 할렐루야! 지금 남편은 예배가 있는 날은 저보다 먼저 교회에 갈 채비를 합니다. 집안 행사 등이 있는 주일에는 이 른 아침에라도 반드시 교회에 가서 예배부터 드리고 오는 모습을 보며 제 마음에 감동이 물밀듯 밀려오고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참 좋으신 하나님을 향하여 저 절로 감사의 기도와 찬양이 나옵니다. 남편은 그 좋아 하던 술, 담배를 다 끊고 집안일을 도와주며 저를 위 해 생선의 가시를 발라주기까지 합니다. 하나님의 은 총이 아니면 그 누가 그 무엇이 그렇게 남편을 변화시 킬 수 있겠습니까?
그뿐 아니라 하나님은 많은 가족들 간에 서로 얽히 고설킨 갖가지 문제들을 풀어내고 해결하도록 제게 지혜를 주셔서 종갓집 맏며느리 역할을 잘 해내게 해 주셨습니다. 남편의 뇌동맥 경화증 위험도 미리 발견 하여 적시에 치료받게 해주셨습니다. 남편은 최근에 위와 대장 검사를 받았는데 위는 조직이 다 생겨서 깨 끗한 상태이고 대장 역시 용종 하나 없이 깨끗한데 다 만 약물로 인한 염증만 조금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께서 병이 재발하는 것도 막아주셨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고 문제가 밥이 되게 하 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저희 부부에게 남은 소원은, 장차 천국에서 누릴 아름답고 영화로운 날을 소망하며 힘이 닿는 데까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 랑과 권능을 증거하며 사는 것입니다. 저희를 위하여 기도해 주신 교역자님들과 우리 지역의 모든 성도님 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