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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12.12.02] 부부가 함께 귀한 구역장의 직분을 받아 섬기고 사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2012-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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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12.12.2
"부부가 함께 귀한 구역장의 직분을 받아 섬기고 사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형민, 황인이
저는 경제적으로는 어려웠지만 화목한 가정에서 부모
님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런데 저는 기관지염을 심하게 앓는 등 형제 중에 유독 몸이 약했습니 다. 그런 저를 데리고 부모님은 여러 이름난 병원들을 수소 문하여 찾아 다녔지만 치료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이 웃에 사는 분의 전도로 부모님이 교회에 나가게 되면서 특 히 저의 건강을 위해 많은 기도를 하셨고 하나님의 치료하 시는 은혜가 임하여 저의 만성적인 기관지염이 깨끗이 치 료되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저희 가족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전능하심을 깊이 깨닫게 되어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가정 형편은 갈수록 어려워졌지만 그럴수록 어머님은 더 욱 열심히 기도했고 더 많은 시간을 봉사하며 주님께 헌신 하셨습니다. 저도 주일학교 교사로 찬양 인도자로 열심히 섬기고 봉사하였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점 점 세상에 마음을 빼앗기고 정신과 육체가 피곤하게 되자 어느 때부터 간신히 주일예배에만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구역장님이 심방을 하려고 연락하면 피했습니다. 남성 구 역예배 참석을 권면 받고 직장에 다니면서 어떻게 시간을 내어 구역예배를 드리라는 것인지 이해가 되질 않았습니 다. 주일예배에 참석하면 되었지, 굳이 또 모여서 구역예배 를 드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결혼 적령 •기에 있는 저에게 주위에서 '신앙생활을 잘하는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면 '그냥 서로 마음에 들 면 결혼하는 거지, 처음부터 그렇게 믿음이 중요한가? 하 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생각하면 정말 감사하게 도그리스도를 믿는 여성을 만나 결혼하였습니다.
신혼집을 서울에 마련했지만, 한동안 부모님과 함께 우 리교회 수원성전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저의 아내는 담 임목사님 (조용목 목사님)의 설교를 듣고 신선한 충격을 받 있습니다. 시종일관 복음적이고 성경적인 설교말씀을 듣고 비로소 진지하게 성경을 체계적이고 깊이 있게 알고 싶어 졌고, 말씀의 은혜와 능력을 사모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
다. 아내가 아이를 잉태하게 되자 서울에서 수원까지 가는 것이 무리가 되어 영등포성전으로 출석하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에 우리 교회가 있어서 말씀중심, 교회중심의 신앙생 활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은혜인지를 깊이 깨닫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아내는 출산 후, 매주 구역예배를 드리고 구역장님의 도 움 속에 주중예배에도 열심히 참석하면서 하루가 다르게 "믿음이 성장해갔습니다. 저 역시 금요예배에도 참석하고 성가대원으로 봉사하면서 기쁨으로 교회를 섬기기 시작했 습니다. 그러자 교구장님이 저희 부부에게 구역장 직분을 맡도록 권면하셨습니다. 저는 바로 순종하였지만, 아내는 자신은 너무 젊고 어린 아이도 있기 때문에 구역원들을 돌 보기가 부담스럽다며 극구 사양했습니다. 하지만 교구장님 은 부부가 함께 구역장이 되면 서로 돕고 격려해 주며, 피 차선의의 경쟁이 될 수 있다고 하면서 비전을 갖고 헌신하 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였습니다. 2009년 4월 수요저녁예배 때 저희 부부는 당회장 목사님 께로부터 구역장 직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저에게 연세가 많고 거동이 불편하신 집사님, 약간의 정신지체 장 애가 있고 게임중독에 빠진 형제, 오랜 세월 누워서만 생활 하고 있는 병약한 아내를 돌보는 성도님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돌보도록 맡겨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그 러한 성도들과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일이 쉽지 않았습니 다. 힘이 들 때마다 이전에 구역예배를 피해 전화도 잘 받 지 않았던 저의 지난 모습을 떠올리며 이 분들을 위해 더 열심히 기도하고 주님의 사랑으로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했 습니다. 구역식구들을 위해 기도하였고, 금요일 퇴근한 후 에는 한 분 한 분 찾아가서 함께 예배드릴 것을 권면하고 도왔습니다.
아내를 끝마거
제가 그렇게 열심히 구역을 돌보자 아직 아이가 어려 아 빠의 손길이 필요한데 다른 일에 시간을 다 빼앗긴다고 아 내가 불만을 표현할 때도 있었습니다. 저는 하나님, 믿음 이 연약한 저희 부부에게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직분 에 충실할 수 있는 믿음을 더해 주시고, 온전히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가정이 되게 하여주십시오!" 라고 기도했 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쯤 지난 어느 날, 퇴근하고 돌아온 제게 아내가 "우리도 이제 가정예배를 꼭 드려요" 하였습 니다. 그 이후 오늘까지 저희는 매일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 으며, 가정예배로 인하여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되었고 섬기 는 구역 성도들의 여러 기도제목을 놓고 함께 더 열심히 기 도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내가 저보다 구역식구들을 더 헌신적으로 돌보며 그분들을 위해 기도에 힘쓰므로 제 가오히려 아내로 인하여 분발하게 됩니다.
현재 저희 부부의 구역이 모두 부흥되었습니다. 아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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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장을 양성하기 위해 젊은 분들에게 구역장 직분을 사 모하라는 권면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맡은 구역도 나날이 부흥되어 제 집에서 남성 단합예배를 드릴 때면 거실에 꽉 찰 정도로 많이 모인 것을 보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하나 님께 감사드리곤 하였습니다.
얼마 전 구역 성도 한 분이 소천 하였습니다. 그 분은 가 족들이 출근하면 온종일 혼자 계셔야 했기 때문에 구역예 배를 몹시 사모했습니다. 퇴근 후에 집사님 집을 심방하면 이렇게 심방하고 구역예배를 인도하는 것이 힘들지 아니하 느냐면서 고맙게 여기고 격려해 주시곤 하였습니다. 병고 로 숨이 차오르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픈 고통 중에도 예배 를 함께 드리고 기도할 때면 천국에 대한 소망과 확신으로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셨습니다. 임종 시에 저에게 하 신 마지막 말이 "와줘서 고맙네, 날 위해 기도해주게나!" 하 는 것이었습니다. 그날 오후 온 가족이 모여 지켜보는 가운 데 평안한 모습으로 주님 품으로 가셨습니다. 저는 회사에 휴가를 내고 발인예배에 이어 장지까지 갔습니다. 월요일 새벽 5시에 발인예배를 드리고 일찍 출발했지만 여러 절차 가 지연되어 오후 5시가 넘어서야 장례일정을 마쳤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그렇게 긴 시간이 걸린 것도 전도를 위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시간이었습니다. 소천하신 그분의 자 너와 일가친척들은 불신자이므로 우리가 긴 시간 동안 복 음을 전할 수 있었고, 성령께서 그 분들의 마음 문을 열어 주셔서 교회에 나오겠다는 약속을 받아내었습니다. 과연 그 분들이 약속대로 교회에 나올까? 이틀의 시간이 왜 그 리 길던지, 그 사이 사탄이 훼방하지 못하도록 많이 기도했 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그 주간 수요일에 자녀분들이 교회 에 나와 주님을 영접하며 결산하였습니다. 할렐루야!
저희 부부는 하나님께서 주신 구역장 직분을 감당하기에 부족함이 많지만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 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는 말씀대로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능력에 의존하여 감당하고 있습니다. 부부 가 함께 구역장의 사명을 받아 수행하면서 때로는 전도하 는 일에 거룩한 경쟁도 하고, 구역성도들을 돌보는 일에 피 차 조력할 수 있어서 유익합니다. 이처럼 부부가 함께 기쁘 게 헌신하도록 은혜 베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건강, 재물, 시간, 은사 이 모든 것들 을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깊이 깨닫고 체험하게 하여주셨습니다.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는 말씀을 명심하면 서, 겸손히 주님께 순종하고 기쁨으로 헌신했던 브리스길 라와 아굴라 부부처럼 저희 부부도 온전히 주님께 사랑과 충성을 다하는 구역장이 되기를 힘쓰겠습니다. 모든 영광 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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