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7.15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것이라 (요 1:17)
(간증)
-홍승연-
“순간순간 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초등학생 때 동네 친구의 전도로 은혜와진리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당시 아빠의 반대가 심해서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힘들게 주일을 지켰습니 다. 어머니께서는 구역장 직분을 받으시고 또 성가대에 서 찬양하시며 주중 예배와 기도회에 참석하셔서 아빠 를 위해 열심히 기도하셨습니다. 저도 어머니의 영향을 받아 고등학교 때는 고등부 편집부에서 봉사하고 대학 때는 유치부 교사로 봉사했습니다.
2006년 결혼하여 신갈에서 신혼생활을 하며 영통성전 으로 다녔습니다. 그동안 예수님을 믿지 않으시던 아버 지께서는 제가 결혼함과 동시에 예수님을 믿으시고 주 일을 지키셨습니다. 할렐루야! 시부모님도 예수님을 믿 는 분이셨습니다. 임신 10개월이 되었을 때, 제가 갑자기 고열과 구토, 두통, 복통이 나서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으 로 갔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아 이러다 죽는구나... 내가 천국에 갈수 있을까?" 하며 제 믿음을 점검해 보았 습니다. 그리고는 주님 주신 고귀한 시간을 아껴서 주님 을 잘 섬겨야 했는데, 내가 너무 내 중심으로 안일하게 살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예 정일에 404kg의 건강한 여자 아기를 순산하였습니다. 할렐루야!
퇴원을 하고 몸이 회복되면서 저는 친정어머니의 예 배생활을 떠올렸습니다. 예배를 사모하며 갈급한 마음 으로 교구 전도사님께 구역예배를 드리고 싶다고 말씀 드렸더니 교구장님께서는 수구역장님과 함께 구역예배 를 드릴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영통과 신갈을 오가며 수요예배와 구역예배를 드리면서 예배드리는 즐거움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2008년 겨울, 부족한 제가 아동구역장의 직분을 받았 습니다. 아이들이 어리다 보니 예배를 인도하기가 무척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차츰 차츰 말씀에 귀 기울이며 기 쁨으로 찬양과 율동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보잘것없 는 저를 사용하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내 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 라"는 말씀을 의지하며 직분 감당을 위해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듬해 여름에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부 족한 제가 성인 구역장 임명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셨으니 감당할 능력과 힘을 주시리라 믿고 순종했 습니다.
저는 딸아이 하나를 키우는 것도 너무 힘들어서 둘째 아이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딸아이가 4살이 되 었을 때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소원을 주셨습니다. “구· 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나 구 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 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붙들고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담대하게 기도하였습니다. 양가 부모님과 교구장님, 수구역장님께도 기도를 부탁드렸습 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임신을 하여 태중의 아기가 건강하 게 커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임신성당뇨 재검사를 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저는 “두려워 말라 내 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 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는 말씀을 붙들며 교구장님과 수구역장님께 기도요청을 하 였고 저 또한 기도하며 검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정상 이었습니다. 할렐루야!
제가 신갈에서 영통성전으로 예배드리러 다닐 때 항
상택시를 타고 다녔는데 영통으로 이사 와서 걸어서 교 회에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마음을 아시고 둘째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영통에 집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그 얼 마후 출산일을 앞두고 태아가 많이 크니 예정일을 넘기 면 힘들 것 같다며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유도분만을 말 씀하셨습니다. 저는 걱정하지 않고 교구장님과 수구역 장님과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저는 예정일에 아무 문제 없이 4.67kg의 건강한 아들을 순산하였습니다.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그해 가을 남편과 저는 서리집사 직분도 받았습니다. 부족하고 연약한 저희 부부에게 귀한 직분을 주신 하나 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부부 더욱 더 하나님을 기쁘시 게 하며 충성스럽게 집사의 직분을 잘 감당하게 되길 기 도합니다.
출산 후 2개월이 되었을 때, 아기를 데리고 구역장기 도회와 수요예배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오직 여호와 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라는 말씀에 의지하여 새 힘을 공급해 달라고 기도하며 예배생활에 힘썼습니 다. 산후 조리로 잠시 못 드리던 성인 구역예배와 아동 구역예배도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린 아들과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때를 따라 여러 모양으 로 도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며 기쁨으로 나아갑 니다. 지금은 어린 저의 아들까지 8명의 아이들과 아동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돌보는 구역에 큰 부흥이 있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이제 6살 된 딸아이는 주 일을 기다리며 유치부에서 예배드리기를 즐거워하고, 기쁨으로 찬양을 드리며, 어려울 때나 기쁠 때나 기도하 는 아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많은 복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합 니다. 늘 예배를 사모하며, 주님 주신 귀한 직분을 잘 감 당하며, 주님이 맡겨 주신 어린이들을 말씀으로 잘 양육 하길 소망합니다. 저의 삶의 순간순간 도우시는 하나님 의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할렐루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