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10.11
간증
66 풍성한 삶으로 인도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조경옥
저
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우상 숭배를 하는 가정에서 태 어났습니다. 그런데 6살 때 이사를 하면서 친구들과 같이 교회를 다녔습니다. 풍금소리에 맞춰 찬송가를 부르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몇 번 가지 못하고 더 이 상 다니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한 집안 식구들이 두 종교를 믿 어서는 안 된다며 부모님이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그 후 교회 는 다니지 않았지만 제 마음속에는 교회 다니던 때의 추억이 기분 좋게 자리잡고 있었고 우리 집도 교회에 다녔으면 좋겠 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1985년 결혼을 하여 수원으로 이사했습니다. 결혼을 하고 보니 시댁 형님은 불교를 믿고 있었고, 손아래 시누이는 서울 에서 교회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시댁 형님은 불교를, 시누이 는 예수님을 믿으라고 하면서 서로 저를 이끌려고 했습니다. 그 무렵 첫아이가 태어났습니다. 태어난 지 한 달도 안 된 때에 아이가 많이 아팠습니다. 병원에 가도 정확한 병명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약을 먹이면 약을 넘기지 못하고 다 토했습니다. 경기를 하는 아이를 안고 병원에 가서 처치를 받고 오는 차안 에서 '아기는 죄가 없을 텐데 아마 나에게 죄가 많은가 보다' 는 생각이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길에서 성경책을 들
고 가는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분의 얼굴이 얼마나 편안 해 보이는 지 그 순간 '아, 나도 교회에 가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웃에 사는 교회에 다니는 친구에게 교 회에 데려다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교회에 가서 설교 말씀 을 듣는 중에 하나님께서 아픈 사람을 고쳐 주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날 밤 아기의 몸에 손을 얹고 기도했더니 아기 의 열이 내렸습니다. '정말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면 들어주시 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988년 어느 수요일에 아이 하나는 걸리고 아이 하나는 업 고 은혜와진리교회를 나갔습니다. 그 당시 저는 무릎 관절이 아픈 상태였고, 또 집을 부동산에 내놓고 매매를 기다리는 중이 었습니다. 저희 집은 이곳저곳에 구멍이 난 곳이 많았고 그 곳 으로 쥐들이 드나드는 상태였기에 집을 내놓기는 했지만 쉽게 나갈 것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수요 예배를 드리고 와 보니 놀라운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제 무릎 관절 통증이 사라졌고, 쥐가 드나드는 집이 그 날로 즉시 매매가 이 루어졌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심으로 받아들이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 후 교회에 꾸준히 다니게 되었습니다. 구역장님들이 복음지를 가지고 다니면서 전하는 모습이 좋 아보였고 부러웠습니다. 비록 초신자였지만 저도 복음지를 가 지고 전도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복음을 전하는 것을 하나님 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는 가를 많이 경험하였습니다. 1990년 3 월에 구역장 직분을 받았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예배는 물 론이고 두 아이를 데리고 다녀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평신도 성경 학교, 구역장 대학 등 교회에서 하는 성경 공부는 시간을 내서 다 배웠습니다. 구역에서 드리는 작정 예배를 비롯하여 예배는 어떤 예배든 빠지지 않고 드리기에 힘썼습니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 다"(시 119:103)라는 말씀처럼 하나님 말씀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40일 작정기도를 하는 중에 저희에게 좋은 집을 마련하게 해주셨습니다. 시골에 사시던 시아버님도 저희 집으로 오시면서 교회를 다니게 되셨습니다. 시댁 식구들과의 관계에서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아 네가 어찌하여 말하며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하여 이르기를 내 사정 은 여호와께 숨겨졌으며 원통한 것은 내 하나님에게서 수리하 심을 받지 못한다 하느냐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 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 다”(사 40:27~31)라는 말씀으로 힘을 얻게 하셨습니다.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 121:2) 라는 말씀처럼 늘 하나님의 도움 가운데 어려움들을 헤치고 나갔습니다. 조금이라도 나태해지고 약한 마음이 들 때면 "그 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 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 (고전 15:58)는 말씀으로 위로 받고 격려 받게 하셨습니다. 또 제 마음이 교만하여 질 때면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 까 조심하라" (고전 10:12)는 말씀으로 자신을 다시금 돌아보곤 합니다.
제가 교회에 다니기 시작할 때부터 함께 교회에 다니기 시 작한 남편도 처음부터 교통운수 선교회에서 봉사하기 시작하 여 지금까지 봉사하고 있습니다. 제 손을 잡고 교회에 다니던 아이들도 이제는 커서 교회에서 봉사하며 주님을 섬기고 있습 니다. 저희 식구들을 구원해 주시고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주님을 섬기는 식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교회 목표의 하나인 일천교회 설립 건 축에 저희 가정의 몫을 감당하기 위해 마음으로 작정하고 기 도하는 목표의 액수가 속히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기를 원하며 많은 사람을 주님께로 인도하기를 힘쓰며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