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9.6
간증
66
아들을 치료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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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숙
저
는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중국에서는 공 개적으로 신앙생활을 할 수 없고 복음 전도를 할 수가 없으므로 복음을 들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생활이 너무 힘들어 절망 가운데 있던 때에 이웃의 믿는 분 을 통해 복음을 접하였고 그 분의 소개로 중국 북단강시에 조선족 교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음에 그 교 회에 가고 싶은 소원이 강하게 일었습니다. 그 교회까지 가 려면 12시간 기차를 타야만 했는데 차비가 없어 갈 수가 없 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떡 장사를 했는데 교회에 꼭 가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떡이 많이 팔려서 교회에 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셔서 이튿날 새벽에 떡이 많 이 팔렸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기차를 타고 교회를 찾아갔 습니다. 때마침 성탄절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거의 하 루 종일 예배가 계속되었습니다. 설교와 기도, 찬양 율동과 많은 사람들의 간증이 이어졌습니다. 너무나 감동적인 시
간들이었습니다. 그 날 들은 설교와 간증이 저에게는 얼마 나 큰 은혜가 되었든지 그때의 감격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후 저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게 되 었습니다.
1997년에 한국으로 왔습니다. 교회를 정하지 못하고 망 설이던 중에 어느 구역장님의 인도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딸은 중국에서 선교사로 일해 왔으며 지금은 한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있고 신앙적으로 믿음 직스럽습니다. 그러나 아들은 믿음이 없고 가끔 형식적으 로 교회에 가는 정도였기에 아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아들이 몸이 나빠져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병원에서도 음식을 먹지 못하고 계속 헛구역질만 하였습니다. 약을 먹어도 토하고 기력이 너무 떨어져서 정신을 잃고 했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워서 담당 의사 선생님을 찾아갔더니, 일주일간 치료했지만 간 수치가 떨어지지 않아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심각한 상 태라고 하였습니다.
아들을 잃을까봐 겁이 났습니다. 평소에 아들이 교회를 안가고 세상 것에 젖어 있었으며, 마음이 안정되지 않아서 인지 사소한 일에도 쉽게 화를 내곤 했기 때문에 어떻게 해 서라도 예수님을 잘 믿고 심성도 바뀌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지만 아들이 아프고 보니 우선 아들을 고쳐달라고 하나 님께 간절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제가 기도해 주 는 것을 달가워 하지 않던 아들이 오히려 저에게 기도해달 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아들의 몸에 손을 얹고 하나님께 간 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치료해주셔서 아들의 간 기능이 건강한 간 기능으로 회복되고 간수치가 하루빨리 내려가도록 간구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세상적인 욕심에
서 자유함을 얻게 하시고, 누나와의 갈등도 잘 풀어지게 해 달라고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 아왔습니다. 이튿날 전화를 하니 며느리가 이야기하기를 제가 기도한 후에 구역질도 안하고 잠을 잘 잤다고 하였습 니다. 아침에 기력이 회복되어 죽도 조금 먹었다고 하였습 니다.
한걸음에 달려가 보니 아들의 간수치가 조금씩 내려가 고 있었습니다. 아무 것도 못 먹던 아들이 먹고 싶은 것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담당 의사 선생님도 이제는 큰 걱정 안 해도 되겠다고 하면서 몸 상태도 좋고 밥도 잘 먹고 하 니 퇴원 수속을 하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 답하셔서 아들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아들은 11일 동안이나 회사에 나가지 못했지만 월급도 그대로 받았고 경제적으로 손해보지 않게 해주셨습니다. 또 강퍅하던 아들의 마음이 부드러워져서 누나와의 갈등 도 잘 해결되었습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 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 33:23)는 말씀처럼 이번 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살아 계셔서 부르 짖는 기도에 응답하심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찬송가 493장 "나 이제 주님의 새 생명 얻은 몸 옛 것은 지나고 새 사람이로다 그 생명 내 맘에 강 같이 흐르고 그 사랑 내게서 해 같이 빛난다. 영생을 맛보며 주안에 살리라 오늘도 내일도 주 함께 살리라"는 말씀대로 살기를 원합니 다. 노아처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요셉처럼 고난 중에 도 낙심하지 않고, 늘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며 전도의 열 매를 많이 맺고 주님의 일에 더욱 힘쓰며 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