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5.3
간증
66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한정숙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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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1997년 임신 3개월 때 파주에서 안산으로 이사 를 하였습니다. 이사한 다음날 "딩동 딩동" 초인종 소리와 함께 "앞 동에 사는 사람입니다. 잠깐 문 좀 열어주 세요."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은혜와진리교회 구역장님 이 전도하러 오신 것입니다. 그 분을 따라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였고 그 후 저에게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2000년도에 구역장 직분을 받았습니다. 유치부 교사로 아동 구역장으로 봉사하며 순탄한 신앙 생활을 하였습니 다. 그러나 세 아이를 키우면서 유아성전에서 예배를 드리 다 보니 말씀에 집중이 잘 안되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인가 새 신자를 결신시키는 구역장님들을 볼 때마다 제가 슴속에서 전도하고픈 간절한 마음이 생겼습니다. 아이들은 어리고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며 말씀을 읽고 목표를 세웠습니다.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쳐서 외치라" (욘 1:2)는 말씀을 읽을 때 "너는 일어나-가서 외치라는 단어들이 가슴 깊 이 다가왔습니다. 그 밑에 줄을 긋고 '그래 이거다 일어나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에게 외치자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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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부터 주님께서 역사하기 시작하셨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을 건네지도 못했던 제가 담대하게 "예수님 믿으세요?"를 시작으로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가서 전도하게 되었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 16:15),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딤후 4:2)는 말씀에 의지하 여 열심히 전도했습니다. 힘들 때면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 니라” (마 7:8)는 말씀에 의지하여 부르짖어 기도하며 한 영 혼이라도 더 구원받게 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꿀보다 더 달게 느껴지게 하시고 하나 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변화시키는 일을 하시 는 경험을 하게 하셨습니다. 성령세례를 받게 해주셨고 어 려운 문제가 다가올 때마다 해결할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전도하기에 힘쓰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저희 가정에 많은 복을 주셨습니다. 결혼하고 3년 동안 아이가 없어 슬퍼하 던 저에게 세 자녀를 주시고 또 좁은 장막에서 넓은 장막으 로 이사를 하게 하셨습니다. 친정 부모님도 2008년도에 우 리 교회에서 결신하시고 지금은 고향에서 교회에 잘 다니 고 계십니다.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까?' 하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던 저를 하나님 께서 택하셔서 전도의 일꾼으로 삼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전도를 하면서 지나온 날을 돌이켜보니 그 동안의 삶이 결코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게 하셨던 것이며, 친정 아버지를 도와 장사를 했던 일 등, 이 모든 일들이 저로 하여금 복음을 담대히 전하는 데 큰 도움 이 되었습니다. 또한 어렸을 때 할머니와 같이 생활한 적이 있었는데 이 역시 전도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연세 드 신 분들을 만났을 때에는 저희 할머니 생각이 나서 더욱 따
뜻하게 대하며 복음을 전합니다. 눈이 침침하여 손톱과 발 톱을 깎기 힘든 분의 손톱과 발톱을 깎아 드리면 굉장히 고 마워합니다. 길을 가다가 리어카를 끄는 분을 만나면 그 분 을 도와드리며 자연스럽게 다가가 복음을 전합니다. 전도 '하러 아파트 단지에 들어갔을 때 쓰레기를 분리수거 하는 분이 있으면 분리수거를 도와주며 예수님을 전합니다. 혼 자서 힘겹게 사는 분들을 만나면 말동무도 해드리며 예수 님을 전합니다.
저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전도를 다니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막내아이를 7개월부터 어린이집에 맡기고 전도를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서 힘들었지만 잘 적응해 주었습니다. 지금은 온 식구가 저의 전도 활동에 협조를 해주고 있습니다. 남편 도 국내선교연합회에서 봉사하고, 첫째 딸과 둘째 딸은 주 일이면 교회학교에서 반주자로, 성가대원으로 봉사하고 있 습니다. 주님의 은혜로 2008년도에는 봄과 가을구역장 세 미나에서 모두 전도상을 받았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 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 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 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 2:20).
매일 아침 구역장 가방에 은혜와진리소식지를 가득 넣 고 일찍 집을 나섭니다. 그리고 구원받을 영혼을 예비해주 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복음을 전합니다. "만입이 내게 있으면 그 입 다가지고 내 구주 주신 은총을 늘 찬송 하겠네"라는 찬송가 가사처럼 구속의 은혜를 늘 감사하며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에 힘쓰며 살겠 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