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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12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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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일에 전념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
99
조은경
저
는 하나님을 믿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 다. 초등학교 때 친구가 교회에 가자고 해서 친구 따 라 교회에 다녔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브라질로 이민을 간 뒤로는 교회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남편 을 만나 결혼했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결혼 생활은 쉽지 않 았습니다. 어린 시동생들 뒷바라지와 당뇨를 앓는 시어머니 의 시중을 들고 식이요법을 해드리는 것이 너무나 힘들었습 니다. 사는 것이 왜 이렇게 힘들까?' 하고 뒷동산에 가서 혼 자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다가 남편과 함께 시댁에서 나와 살게 되었습니다. 막상 나와서 살다 보니 남편이 술과 친구 를 좋아해서 먹고사는 것조차 어려운 처지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정어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달 려가 보니 위암이었습니다. 어머니의 죽음이 꼭 저의 행복하 지 못한 결혼 생활 때문인 것만 같은 죄책감에 밖에도 나가 기 싫었고,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싫었습니다. 그런던 중 1991년 어느 날이었습니다. 은혜와진리교회 구역장님께서
은혜와진리 소식지를 가지고 와서 전도를 하셨습니다. 그 날 부터 구역장님을 따라서 교회에 나갔습니다. 주일 예배는 물 론 주중 예배, 구역장 기도회, 구역 예배, 금요 기도회 등 예 배란 예배는 다 좋아 다녔습니다. 얼마 안 돼서 성령세례를 받고 또 얼마 있다가 구역장 직분을 받았습니다.
그 모든 일들이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하였습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같이 아파하며 기쁠 때 같이 기뻐해 주시는 구역 장님들의 사랑이 친형제자매의 사랑보다 더 컸습니다. 위로 해 주시며 힘주시고 감싸주시는 구역장님들과 함께 열심히 전도하며 봉사했습니다. 남편이 안산에서 인천으로 회사를 옮기게 되어서 이사해야 했습니다. 이사하고 싶지 않아서 그 대로 있던 중에 남편이 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할 수 없이 인 천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병원에 있을 때에도 저는 모든 예배에 빠짐없이 다 녔습니다. 그런 저를 보고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핍박을 하 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사고 수습이 잘되고, 남편이 속히 치료되어 병원에서 퇴원하기를 기도했 습니다. 제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셔서 교통사고 문제를 잘 해결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남편이 후유증 없이 완쾌되 어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남편도 교회에 나오기 시작 했지만 얼마 안가서 다시 세상 친구와 어울리면서 교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낙심이 되었지만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또 불러주시겠지 생각하고, 열심히 전도하고 봉사했습니다. 명절이 되어 친정 집에 갔는데 친정아버지가 폐암선고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저는 친정아버지의 영혼을 위해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심방도 거절하는 아버지의 완악한 마음에 낙 심하고 있을 때 대교구장님과 교구장님께서 인내하고 끝까 지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2년여 동안 아버지의 구원을 위 해 새벽마다 교회에 가서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버지도 구원받고 천국에 가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물질의 복을 주시고 장막도 마련하게 해주셨습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 2:13) 라는 말씀처럼 외국인을 전도하시는 구역장님을 부러워했 더니 하나님께서 외국인들을 전도할 수 있도록 차량도 주셨 습니다. 날마다 외국인 전도를 하면서 그분들을 교회로 모셔 오고 모셔다 드리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 이 모든 것을 허락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에게는 돌아가신 어머니말고 한 분의 친정어머니가 더 계시는데 그 어머니가 골다공증이 악화되셨습니다. 병원에 입원하셔야 되는데 어머니가 입원하기를 두려워하셔서 저 희 집에서 계시면서 병원에 가서 주사만 맞고 약을 드시기 로 하였습니다. 어머니께서 나날이 고통이 심해졌고 병세가 악화되어서 교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대교구장님과 함께 심방해 주셨습니다. 심방을 받으신 다음 날 어머니께서 소천 하셨는데 어머니의 얼굴이 너무나 아름답고 평안해 보였습 니다. 소천하시기 전까지 제가 모시고 있었기 때문에 교회 장으로 치르게 되어서 또한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 후 생활에 보탬이 될까 해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는데 물 고기가 물을 떠나서는 살 수 없듯이 모든 것이 생각같이 되 지 않았습니다. 오직 주의 일에 힘쓰기로 마음에 작정을 하 고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내가 있어야 할 자리는 교회와 예배 중심의 생활임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큰 기쁨 가운 데 열심히 전도하고 봉사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 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주님의 은혜와 사랑입니다. 늘 영 혼 구원에 헌신하며 천국 가는 날까지 주님의 일만 하기를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