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9.7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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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던 여름 수련회
오
랜만에 수련회에 참가했는데 은혜로운 시간을 많이 가지 게 되었다. 처음에는 탐험대장으로서 어떻게 탐험대를 이끌어 가야 할지 막막하다는 생각만 들었는데 주님의 도우심 으로 좋은 탐험대원들을 만나서 즐겁고 은혜가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메달과 키 카드를 갖기 위해서 30여 개의 포스트(과정) 를 돌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했는데 쉬운 미션(활동)도 있고 어 려운 미션도 있었지만 대원들이 열심히 해주어서 잘 해낼 수 있 었다. 각 포스트별로 미션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며 활동하다 보 니 그 동안 주님의 은총 가운데서 살아왔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또한 비전 기도회에서 설교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만남과 비 전에 대하여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기도를 많이 할 수 있었다. 이번 수련회가 나에게 많은 변화를 주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 날에 있었던 '비전 면류관을 찾아라 시간에 비전을 찾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고 비전을 이루기 위 해서 더 열심히 기도하게 되었다. 이번 수련회를 준비하신 분 들에게 감사드리며 열심히 해준 탐험대원들 박지현 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이번 수련회에서 나는 조장(탐험대장)을 맡게 되어서 어떤 조원(대원)들을 만날지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청소년 수련원에 도착했다. 여러 성전에서 온 친구들이 섞여진 조인지라 처음 에는 어색했다. 게다가 고등학교 2학년은 나 혼자였고 고등학 교 1학년 남학생들은 장난꾸러기처럼 보여서 함께 활동하기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나 다를까 조원들에게 명찰과 핸드북을 나누어 줄 때부터 힘든 일이 시작되었다. 다 른 조에 속한 남학생이 친구와 함께 우리 조에 있겠다고 해서 수련회 원칙에 따라 안 된다고 했지만 떼를 쓰는 것이었다. 결 국화를 내고 말았다. 점심을 먹고 오후 활동 '비전 맵을 찾아 라'를 시작했다. 내 성격이 소심한데다 책임감은 강한지라 조 원들이 조금이라도 잘하지 못하면 화가 났다. 조원들을 속으 로 탓하며 조원들에게 퉁명스럽게 대하였다.
기다리던 기도회 시간이 다가오자 참을 수가 없어서 친구가 있는 조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는 담당 선생님께 너무 힘 들다면서 조장을 그만두고 친구가 있는 조로 가게 해달라고 했다. 선생님께서 위로해주시면서 조장을 맡았으니 힘들어도 끝까지 참고 해보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선생님이 내 마음을 몰라주시는 것 같아서 섭섭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 중에서 "하나님이 다혜를 너무 사랑하셔서 어려움을 통해서 복 주시려는 것이니 어려움을 잘 이겨내자."고 하시는데 그때 '맞아, 하나님의 뜻을 내가 깨닫지 못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 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여기서 이겨내지 못하면 세상에서도 어려움이 다가올 때 이겨낼 수 없을 것 같아서 하나님의 도움 으로 꼭 이겨내야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조장을 계속하고 조 도 바꾸지 않겠다고 선생님과 약속한 후 간절히 기도했다.
둘째 날, 몇 명의 조원이 활동을 안 하겠다고 했다. 어떻게 해
야 할지 몰라서 그 조원들을 그냥 두고 나머지 조원들과 함께 활동을 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1코스를 돌고 2코스로 가는 도중 안 내려올 것 같았던 조원들이 내려와서 활동에 참여하 는 것이었다. 둘째 날에는 조원들이 협조를 잘 해주었다. 하나 님께서 도와주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활동이 끝나 고 시상을 했는데 우리 조가 청소를 열심히 한 조로 3등을 하 였다. 상으로 아이스크림 케익을 받았다. '우와, 바라지도 않았 는데 하나님께서 이렇게 좋은 선물까지 주시다니!' 변화된 조 원들의 모습에서 그리고 좋은 결과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느껴 졌다. 작은 일들 속에서도 함께 해주시며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었기에 기쁨으로 정다혜 이번 수련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
이번 2008 중고등부 여름수련회는 '비전을 찾아 떠나는 여 정(비전 트립)'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수련회가 진행되었는데 신선하였다. 둘째 날에 진행된 '7개의 메달을 찾아라'는 프로 그램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7개의 메달을 숨긴 곳에 찾아가서 미션(활동)을 수행하면서 탐험대원들과의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탐험대원들과 힘을 합하여 해결방법을 찾 아가면서 친해질 수 있었고 미션을 수행하면서 힘든 일도 많 았지만 얻은 게 더 많았다. 나는 탐험대장으로서 대원들을 이 끄는 것이 제일 어려웠지만 뒤에서 밀어주는 대원들이 있었기 에 대장 역할을 잘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VISION TRIP'(비전 트립)을 통해서 성경 인물들과 성경 말씀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이번 수련회를 통해서 예수님을 닮아가야 하겠다는 비전을 갖게 되었다. 언제 어디서나 서채리 함께 해주시는 하나님이 계심을 감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