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5.18
간증
66
헌신을 기쁘게 받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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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강금옥
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동네에 교회가 있 었는데 교회에서 흘러나오는 종소리가 좋아서 크리스 마스 때는 친구들과 같이 교회에 가곤 했습니다.
그 후에는 교회에 나가지 않다가 1983년에 불신가정의 막 내인 남편과 결혼하였습니다. 안양에서 살았는데 결혼한 지 3 년이 지나도 아이가 없어 근심하고 있던 저에게 직장에 같이 다니는 은혜와진리교회 집사님이 전도를 하였습니다. 하나님 을 믿으면 아기도 갖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교회에 가 게 되었습니다. 처음 교회에 갔을 때에는 설교 말씀이 귀에 들 어오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갈 때부터는 설교 말씀이 귀에 들어왔고 점차 교회 에 가는 것이 즐겁고 좋았습니다. 어느 날 예배를 드리는 중에 월요축복기도회에도 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 당시 저는 직장에 다니고 있었고 남편은 제가 교회에 나가는 것을 모르는 상황이라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월요
축복기도회에 갈 수 있었습니다.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랐지만 저에게 가장 간절한 소원인 아기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도에 응답하셔서 기도를 시 작한 지 1년 만에 그토록 기다리던 아기를 주셨습니다.
병원에서 임신 사실을 확인 받은 다음 날에 남편에게 임신 했음을 말하면서 그 동안 남편 모르게 교회에 다닌 것을 이야 기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로 임신했으니 교회에 다니 게 해달라고 하여 허락을 받았습니다. 임신 중에 주님의 은혜 가 너무 감사하여 여름성경학교 행사 때는 깃대를 들고 건널 목에서 봉사를 하였습니다. 한번은 성경을 읽는 중에 "일을 행 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 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 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 리라" (렘 33:23)는 말씀이 특별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집이 좁고 어두워서 저희 집에서 구역 예배를 드린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갑자기 예배드릴 수 있는 좋 은 집에 대한 소원이 생겼습니다.
그 무렵 남편의 6촌 형님이 인천에서 공장을 하는데 남편과 같이 하기를 원했고 직원들에게 밥을 해주는 일을 제가 하면 어떻겠냐는 제의를 해왔습니다. 아이가 백일쯤 되었을 때 그 곳으로 이사를 했는데 환경은 비록 열악했지만 그곳에서 생활 하므로 인하여 저희는 방세, 전기세, 수도세 등 공과금을 내지 않아 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예전에 저를 은혜와진리교회로 인도했던 집사님 을 만나게 되어 다시 주일 예배, 구역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 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 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
니하나 보라"(말 3:10)는 말씀에 의지하여 어려운 집안 형편이 었지만 하나님께 먼저 온전한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 서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셔서 1993년에 구역장 직분을 받 게 되었고, 원하던 아파트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직장을 다니 면서 구역장 직분을 감당하다 보니 역할을 제대로 못해서 늘 아쉬웠습니다. 그러던 중 2005년에 다리가 아파 병원에 갔더 니 퇴행성관절염과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해서 직장을 그만 두었습니다.
그 후 비록 다리는 아팠지만 봉사와 전도에 더욱 힘썼습니 다. 미화부에서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2006년 12월부 터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다리가 부어서 한 시간도 서서 일을 못했는데 언제부터인가 다리가 붓지 않게 되었습니 다. 하나님께서 치료하여 주신 것입니다. 집안 제사 문제도 잘 해결되게 해주셨고 남편도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의 온갖 구하는 것에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게 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초신자일 때 기도함으로 얻은 딸은 레슨도 제대로 받지 못 했는데 원하던 대학 성악과에 합격되었습니다. 딸이 교회 뮤 지컬팀에서 2008년 초에 공연한 '돌아온 아들"에서 역할을 맡고 싶다고 하기에 저는 입시를 앞두었기 때문에 걱정했는 데, 딸은 괜찮다며 공연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딸의 믿음 을 보시고 공연도 하고 원하던 대학에도 입학되도록 해주셨습 니다.
그동안 신앙 생활을 뒤돌아보니, 헌신하고 싶을 때에나 드 리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 그대로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더 좋 은 것을 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부 르시는 그 날까지 믿음 안에서 순종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복 전하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