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8.5.11
해 방송에 대한 비전을 갖게 됐습니다.
간증
66 하나님께 구하고 의탁했더니 기이한 일을 행하셨습니다,
이용철
저
는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태어나 3대째 이어오는 기독 교 가정의 막내로 자랐습니다. 주일이 되면 교회는 당 연히 가야 하는 것으로 알고 교회에 다녔지만 신앙생활을 열 심히 하지는 않았습니다.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 생활을 하면서도 주일 예배만 드리며 한 발은 교회에 한 발은 세상에 두고 살다가 군 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군 생활 속에서 군종병으로 세워주시고 주일 에는 주님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 다. 그러던 중 믿었던 상사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큰 시련을 겪 게 되었는데 그것이 전화위복이 되었습니다. 그 일을 계기로 저를 사랑해 주시며 제 곁에 항상 계시면서 저를 도와주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길이 참고 기다려 주신 하 나님의 은혜에 감사했습니다. 군 전역 후 대학을 졸업하고 어 학연수를 가기 위해 준비했는데 하나님께서는 대학원의 길을 열어주셨고 그 과정에서 하나님을 떠나서는 살아갈 수 없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공부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대학원 공부를 하면서 주님의 무한하신 능력을 깨닫게 되었고 그 공부를 통
대학원에 입학하던 2004년 송구영신 예배 때 주일 예배만 드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고 청년부에 대 한 열망을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청년부 안에서 자리를 잡아갔고 새가족부에서 봉사하면서 청년부를 사랑하 게 되었고 새 가족들을 주님의 품에 정착시키는 데 열심을 내 었습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 방송선교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그동안 준비했던 방송국 기자 시험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큰 형님이 성가대에서 봉사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취 직 시험을 준비하는 저로서는 청년부에서의 봉사에 이어 성가 대에서도 봉사하는 것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 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33)는 말씀에 힘을 얻어 봉사도 더욱 열심히 하고 기도도 더욱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 후 시험을 치 를 때마다 하나둘씩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1차로 원 서 접수를 했을 때 서류가 통과되었고, 필기시험에서도 하나 둘씩 통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 6월에 한 케이블 방송 기자로 최종 합격을 했습니 다. 말할 수 없이 감사했습니다. 첫 출근을 할 즈음에 성가대에 서 함께 봉사하던 자매와 교제를 시작하면서 신앙적으로도 더 욱 큰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수습기자 생활을 하면서 거의 잠 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바빴지만 다행히 토요일 오전까지 일을 하고 주일을 쉴 수 있어서 봉사는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3 개월 간의 수습 기간이 끝날 무렵에 회사 사정이 악화되면서 그 곳 생활을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오랫동안 기도하여 얻은 직장이라 실망이 컸습니다.
그러나 예배를 드리면서 당회장 목사님 설교 말씀에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예배 중에 새벽 기도에 대한 소원이
생겼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 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 33:3). "나 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 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시 81:10). “성경에 이르되 누구 든지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롬 10:11). 이 말씀들에 의지하여 새벽마다 기도하기 시작했습니 다. 얼마 후 금식 기도를 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습니다. 새벽기 도를 다녀와서 금식을 하고 도서관에 갔다가 집에 와서 교회 에 가는 생활을 하다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나 힘이 들었 습니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 때마다 성령님께서 힘을 주셔서 은혜 가운데 감사함으로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금식을 하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단단한 무엇인가가 깨어지는 듯한 마음 이 들면서 눈에서는 눈물이 나오고 입에서 "감사합니다"란 말 이 나오면서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찬양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금식을 마친 며칠 후 강원도 삼척에 있는 방송국 필기시험 이 있었습니다. 떨렸지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시험을 쳤습니 다. 필기시험에도 합격이 되었으며 연이어 카메라 테스트와 최종면접까지 합격이 되었습니다. 꿈만 같았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며 실수하지 않는 분이심을 다시 한번 경험하였습니 다. 눈앞에 보이는 것들이 전부인 것 같고 답답할 때에도 하나 님은 저를 위해 좋은 길을 예비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게 되 었습니다.
"나 같으면 하나님께 구하고 내 일을 하나님께 의탁하리라 하나님은 크고 측량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며 기이한 일을 셀 수 없이 행하시나니"(욥 5:8.9), "네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변 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군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 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딤후 2:15)는 말씀처럼 어디에서 무 얼 하든지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내딛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