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십
지니님===
하
07.3.18
간증
"일천 교회 설립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서종희
저는 믿지 않는 집안의 맏며느리였지만 예수님
을 믿게 된 후 다른 식구들의 핍박에도 굴하 거나 타협하지 않고 20여년 간 신앙생활을 했습니 다. 일가친척들에게까지 핍박을 받았지만 오직 믿음 과 순종으로 예배 중심의 삶을 살려고 노력했습니 다. 주님은 그런 저의 중심을 보시고 저희 가정의 대 소사는 물론이고 맏며느리의 도리를 다하면서도 모 든 예배를 빠짐없이 드릴 수 있게 환경의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오직 주님만 의지하는 저희 가정에 하 나님은 범사에 복을 주셨습니다.
2005년 초에 안수집사인 남편이 직장에서 진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진급과 함께 제주도로 발 령을 받았습니다. 은혜와진리교회 구역장이라면 누 구라도 우리 교회 목표를 위해 어느 곳에 가든지 복 음을 전할 사명감으로 일해야 하듯이 저 역시 남편 이 발령을 받자 제주도 복음화를 먼저 생각하게 되 었습니다. 그러나 우상숭배로 만연한 섬 지방에 아 는 사람 없이 혼자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생각을 구 체적으로 하다보니 두려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그 당시 수요예배 때 요한계시록 강해가 이어지고 있었 는데 교회를 떠나 있을 생각을 하니 더욱 말씀이 꿀 송이처럼 달고 은혜가 되었습니다. 교회를 떠나기 싫은 마음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빨리 가서 이 복
음을 전해야 한다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기도하면서 마 음을 정하고 제주도로 갔습 니다.
제주도에서 복음을 전하려 고하는데 예전에 없던 두려 움이 다가왔습니다. '혼자서 어떻게 전할까? 전도의 열매 가 없으면 어쩌지?' 하는 마 음이 생겨서 전도를 나가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을 때였 습니다. 이사야서 41장 10절 말씀인 "두려워 말라 내가 너 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 이니라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 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는 구절이 눈에 들어왔고 맘속에 다가왔습니다. 제 주 지역에 복음을 전할 소중한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두려워서 떠는 저에게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라고 주 신 말씀이었습니다. 앉으나 서나, 밥을 먹을 때나, 잠자리에 들 때에도 이 말씀이 떠오르면서 담대함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대문마다 부적이 붙어 있는 가 정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또한 사도행전 을 읽으며 작정 기도를 하기 시작했는데 많은 은혜 를 받았습니다. 우리 교회의 목표인 일천 교회 설립 과 백만 성도 부흥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 도하며 또한 제주도에서 저와 함께 기도하고 복음을 전할 동역자와 만나게 해 주시기를 부르짖어 기도했 습니다.
그 해 4월 초였습니다. 당회장 목사님께서 군경선 교회원들과 제주도를 방문하셨습니다. 은혜와진리 교회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제주도에서 당회장 목사 님과 사모님을 직접 뵙고 나니 저희 부부에게 얼마 나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 후 당회장 목사님과 동행했던 군경선교회 회원 몇 분이 여러 차례 자비를 들여 제주도에 와서 저희와 함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복음을 전할 동역자를 위해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신 것입니다. 제주도가 관광지임에도 불구하고 오직 전도에만 전
념하다가 돌아가시는 그 분들의 모습은 제게 큰 도 전이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경험하고 은혜 가운 데 생활하다가 제주도에서의 생활을 접고 서울로 돌 아왔습니다. 이제는 제주도에서 직접 복음을 전할 수는 없지만 그 때 이후 제주도의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 2월이었습니다. 제주도에서 만난 선교회 원들과 함께 5박 6일 동안 필리핀 선교지를 방문하 게 된 것은 또 하나의 큰 경험이었고 신앙적인 도전 이 되었습니다. 세계선교회원들의 열정과 땀과 헌신 이 우리 교회 목표인 세계 선교 적극화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그동안 저 자신과 가정적 인 문제에만 연연했고 나름대로는 교회를 위해 열심 히 봉사하며 섬긴다고 하면서도 교만했고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소망 가 운데 거하시는 주님을 더욱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네 입을 크게 열리는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우리 교 회를 향하신 주님의 크신 뜻에 부합한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저를 구원해 주시고 주님의 일에 대한 소 망을 갖게 하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너희 안에 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 2:3)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 에 더욱 열심을 내며 살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