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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6.10.29] 고난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2006-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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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
간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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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0.29
"고난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 주셨습니다"
이진숙
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난 저는 고 1때 감당 하기 힘든 시련을 통해 하나님을 찾게 되었 습니다. 처음 교회에 간 날 커다란 십자가를 바라보 는 순간, 제 마음에 말할 수 없는 평안함과 위로가 있었습니다. 그때부터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다보니 믿음이 자라지 않고 형식적으로 교회에 다니곤 했습니다. 1992년 에 믿지 않는 남편을 만나 결혼했는데 반대가 심해 서 결국 교회를 떠나고 말았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련한 행동이었지만 그땐 '교회에 안가고 마 음속으로 예수님만 믿으면 되지.'하는 마음으로 지 냈습니다. 그나마 세월이 흐르다보니 그 마음마저 사라졌습니다.
그런 저에게 다시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가 찾아 왔습니다. 1995년이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리던 둘째 아이의 임신 사실을 알고 병원에 갔는데 아이 의 심장이 뛰지 않는다며 1주일 후에 다시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근심에 싸여 집에 돌아오는 길에 저 를 전도하던 은혜와진리교회 구역장님을 만났습니 다. 제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걱정하지 말라며 기도 하겠다고 했습니다. 며칠 후, 다시 병원에 가보았지 만 결과는 같았고 의사 선생님이 아기를 포기하라 는 뜻을 비쳤습니다. 저는 그럴 수 없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며칠이 지나 병원에 가는데 도중 에 그 구역장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 도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다녀오라고 했습니 다. 그 말이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나중에 은혜 와진리교회에 가리라고 마음먹었습니다. 병원에 갔 더니 태아의 심장이 약하게 뛰고 있다며 보름 후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보름 후에 다시 가보 니 태아의 심장이 힘차게 뛰는 것이었습니다.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났는데도 교회에 가는 것을 미루자 구역장님이 매주 찾아와 복음지를 전해주며 기도해 주셨습니다. 결국 구역장님을 따라 은혜와 진리교회에 가게 되었습니다. 세상에서는 맛볼 수 없는 평안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때부터 남편 몰래 수요예배, 구역예배를 드렸습니다. 좀더 일찍 교회 에 다니지 않은 것을 후회했습니다. 예배시간에 설 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속의 사랑 을 깨달았고, 구역장님, 권사님들의 헌신과 믿음을 보며 나도 그 분들의 신앙을 본받아야지 하는 생각 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주일예배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편의 허락을 받기 위해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두렵고 떨렸지만 하나님께 맡기고 남편에게 담대하게 말했는데 뜻밖에도 교회 에 다니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주일에도 다니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두 아이와 함께 행복하 게 교회에 다녔고 구역장 직분과 아동구역장 직분 을 받아서 기쁨으로 순종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1999년에 저희 가정에 위기가 닥쳐왔습니다. 대 기업에 다니던 남편이 회사를 그만 두고 선배가 하 는 회사로 옮겼는데 바로 IMF가 닥쳤습니다. 게다 가 남편이 보증 선 것이 문제가 되어 칠천만 원이라
는 큰돈을 갚으라는 통지서가 날아왔습니다. 아찔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어떻게 하면 좋을지 기 도하자, '나 여호와가 너를 위해 어떻게 하는지 가 만히 지켜보아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서 해결해 주시겠구나'라는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회사 사장이 그 돈을 해결해 주어서 물질적인 손해를 입지 않았 습니다.
그런데 몇 달 후 회사가 부도가 났습니다. 얼마 후 남편이 보증 선 구천만 원을 갚지 않으면 저희 아파트를 경매에 넘긴다는 은행통지서가 날아왔습 니다. 막막한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고 구역식구 들과 함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상하게도, 기도 를 할 때마다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제 믿음 변치 않게 해주시고 평안함을 주세요."라는 기도가 나왔 습니다. 이번에는 갚아야 하는가 보다 하고 돈을 구 하기 시작했는데 생각지도 않는 곳에서 도움의 손
왜 나를 수술 받게 하셨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제가 수술 받는 동안 남편이 달라진 것입니다. 기도 한대로 제가 편하게 교회에 다닐 수 있게 해주시려 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고 더욱 감사하게 되었습 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장막으로 이사도 하고 남편은 회사에서 직책이 올라가게 되었는데, 남편 이 경주에 있는 공장으로 발령이 날 것 같다며 직장 을 옮기겠다고 했습니다. 그 문제를 가지고 저는 새 벽마다 간절히 기도했는데 좋은 직장에서 연락이 와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다시 제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갔더 니 한쪽 남은 난소에 또 악성 혹이 생겼다는 것이었 습니다. 처음에는 '하나님께서 내게 무슨 복을 주시 기 위함일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혹이 점점 커지 면서 또 수술해야 한다는 두려움이 생겼고 우울해 졌습니다. 예민해졌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지면서 기도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교구장님과 구역 식
“하나님은 제가 마음이 외로울 때, 지칠 때, 오해받고 힘들어할 때, 아플 때에, 그 모든 순간마다 말씀으로, 때로는 찬송으로, 힘주시고 위로해 주셨으며 제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길을 주셔서 칠천만 원은 저희가 갚았고 나머지는 사장이 해결했습니다. 문제가 해결되고 나니 마음 이 편해졌습니다.
한편 아직 다른 빛이 남아있는데 직장도 못 구하 고 있는 남편의 모습이 답답했고 미운 마음이 들어 서 작은 일에도 불만을 터뜨리다 보니 남편과 갈등 이 점점 커졌습니다. 순하고 착하던 남편이 차츰 변 하더니 화를 잘 내게 되었고 제가 교회 가는 것이 싫다며 핍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제가 좀더 현 명했더라면, 하나님을 더욱 신뢰했더라면 남편을 편하게 해주고 전도할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남편의 핍박으로 인해 너무 힘이 들자 더욱 하나님을 의지하게 되었고 그 결과 생활 가운 데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또 한 놀라운 일은, 그 동안 보증을 섰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갚은 분량만큼의 물질이 생각지도 않은 곳에 서 들어왔습니다. 남편도 외국인 회사에 취직되어 생활도 안정되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남편과 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 하고 갈등했던 어려운 시기의 앙금이 남아서 저희 를 괴롭혔습니다. 그때 제 기도 제목은 마음 편하게 교회에 다니며 주의 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교회 에 가거나 예배를 드릴 때에는 행복했다가 집에 오 면 우울해지곤 했습니다. 2003년이었습니다. 몸에 이상이 생겨 병원에 갔더니 난소에 악성 혹이 생겨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수술하지 않고 치유되기를 기도했지만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 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 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 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 라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 41: 10)는 말씀으로 위로해 주셔서 담대하게 수술을 받 았습니다. 수술이 잘 되었고 회복도 굉장히 빨랐습 니다.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만 감사했었는데 수술 후 한 달 정도 지나자 수술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 루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계획을 깨닫게 되었습 니다. 남편이 제 수술과 함께 변해 있었습니다. 수 술 후 남편은 제가 교회에 다니는 것도, 봉사 때문 에 늦게 오는 것도, 다 이해해 주고 핍박도 하지 않 아 마음 편히 교회에 다니게 된 것입니다. 저는 '하 나님께서 병원에서 못 고치는 병도 다 고치시는데
구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해 주셨습니다. 저 는 병원 치료가 다 허사가 된 후에야 기도하지 않으 면 안 된다는 절박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3일간 작 정 기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수술하지 않고 하나님 께서 치료해 주셔서 사람들에게 간증하게 해달라고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첫째 날은 그리 힘들지 않았지만 둘째 날은 물컵 을 들 수 없을 만큼 힘이 빠지고 쓰러질 것 같았습 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힘을 주시기를 기 도하자 갑자기 몸이 새털처럼 가벼워지면서 힘이 솟았습니다. 기도하는 것도 집안 일 하는 것도 힘들 지 않고 몸이 날아갈 것처럼 가벼웠습니다.
그리고 그 날, 입사한 지 6개월밖에 안된 남편이 진급하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었는데 계속 찬송가 417장이 생각나며 흥얼거려졌습니다. "옛날에 유대 땅에 주 예수 다닐 때 그 은혜 받으려고 큰 무리 모였네 눈 먼 자 병든 자를 다 고쳐주셨으니 나 같은 죄인까지 그 은혜 받도다". 수술을 받지 않고 나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작정기도를 마치고 나니 기쁨 과 감사와 행복감이 밀려왔습니다. 치료에 대한 확 신을 가지고 병원에 갔습니다. 자라던 혹이 반으로 줄어들어 양성 혹이 되었으니 수술하지 않아도 된 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과연 살아 계셔서 기 도를 들으시는 좋으신 아버지이십니다. 비록 혹이 남아 있긴 하지만 저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도 록, 더욱 의지하여 기도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일을 통해 남편이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 다. 질병으로 인해 고난을 당했지만 이를 통해 남편 이 구원받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저를 구원 해 주신 하나님은 매순간 저와 함께 해주셨습니다. 마음이 외로울 때, 지칠 때, 오해받고 힘들어할 때, 아플 때에, 그 모든 순간마다 말씀으로, 때로는 찬 송으로, 힘 주시고, 위로해 주셨으며 제 기도에 응 답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간구할 때마다 가장 좋은 것 으로 응답해 주신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 다.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믿음과 순종으로 살아가 며 맡겨주신 일에 충성을 다하는 선한 일꾼이 되기 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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