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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6.10.01]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기쁨을 주셨습니다2006-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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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06.10.1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기쁨을 주셨습니다"
호산나 봉사회
학교 1학년 때 예수님을 영접한 저는 결 혼하고 안양에 살게 되면서부터 은혜와 진리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부 텬가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과 나누고 싶은 소원이 생겼습니다. 혼자서 이 일을 하기에는 너무나 미약하여 기도하였는데 2003년 당회장 목사님께서 교회 안에서 봉사할 수 있도록 “호 산나 봉사회"라는 부서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저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이자 힘을 얻었고 용기가 생겼습니다. 우선 작은 일 이라도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 기로 했습니다.
2005년 1월에 두명의 회원과 함께 몸이 불편 한 아버지와 중3 아들, 중1 딸 세 식구가 사는 가정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들은 고향 분이 내준 방 한 칸에서 세 식구가 어렵게 기거하고 있었 습니다. 저희가 방문하자 아이들은 잘못이라도 지은 사람처럼 무릎을 꿇고 앉아 눈길도 주지 않았고, 뭔가를 물어보면 '예' '아니요'로 간결 하게 대답했습니다. 한창 부모의 사랑과 보살핌 을 받고 자라야 할 사춘기 아이들인데 생활의 각박함으로 정서가 메마르고 굳어져 있는 듯했 습니다.
다리가 불편하고 귀도 잘 들리지 않는 아버지 는 아이들을 등한시하고 술만 자주 마시는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은 아버지와 거의 대화가 없 이 지내며 자기 스스로 알아서 밥 해먹고, 치우 고, 학교 다니는 형편이었습니다. 저희는 아이
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마음 상하지 않도록 조심 스럽게 도울 계획을 세웠습니다. "너희들이 쓰 는 집인데 우리가 좀 치워줘도 될까?"하며 아이 들의 예민한 부분을 건드리지 않으려고 했습니 다. "예"라고 대답해서 집안 청소를 해주고 “다 음 달에 또 올 거야, 잘 지내."하고 돌아오기를 한 동안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 함께 교회에 가자고 권했습니다. 교 회에 가겠다는 약속은 쉽게 했지만 번번이 약속 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아직 때가 아닌가보다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시 기를 기도하면서 봉사활동을 계속했습니다. 아 이들과 같이 음식을 만들기 위해 장을 보고, 재 료를 다듬어 음식을 만들면서 점점 가까워졌습 "니다. 처음에는 "간 좀 봐 줄래?"하면 표정도 없 이 "맛있어요."가 전부였던 아이들이 두 번째 음식 만들기를 할 때는 야채 껍질을 벗기고, 씻 고 음식 만들기를 도우며 웃기도 하였습니다. 음식을 맛보고 “짜다.”는 표현도 했습니다. 집 안 일을 함께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들과 대화 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불만, 하 고 싶은 일, 고민을 말하며 다가왔습니다. 우리 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 다. 다시 교회 가자고 할 때 쾌히 승낙 했고, 교회에 와서 함께 예배를 드렸 습니다.
이번에는 그들 아버지의 장애판정 을 받기 위해 병원에서 진찰을 받게 해드리기로 했습니다. 만나기로 한 장 그들 아버지는 술에 잔뜩 취해 소에 나타났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화가 났지만 우리는 성령님께 의지하여 기 도하면서 검사 받을 서류를 만들고, 쌀과 쓰레기 봉투, 그리고 임대 아파 트 입주 문제, 방학기간 급식문제 등 을 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서 집에 와서 아버지 께 권면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나 님께서 귀한 자녀들을 주셨는데, 어려
운 형편에도 빗나가지 않고 자란 것을 감사하시 고, 아이들에게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 주세요. 그리고 꼭 예수님을 영접하세요. 주님께서 힘이 되어 주시고 도와주실 것입니다.”라고 했더니 “내가 잘못하는데도 오셔서 아이들 돌봐 주신 것 감사합니다.”라면서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그 분도 마음의 문을 연 것 같았습니다. 곧 주님 께 나올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그들의 딱한 사정을 보면서 마음이 무 거웠지만 하나님께 기도하면 꼭 물질이 아니더 라도 도울 수 있는 방법들이 생각났습니다. 나 날이 그들의 믿음이 자라는 것 같았습니다. 아 이들이 저희를 기다려 줄 때, 마음을 열고 웃으 면서 저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때, 보람 있고 행복합니다. 저희는 그 아이들을 교회학교에 연 결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믿음생 활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하였습니다. 호산나 봉 사회를 교회 안에서 세워주시고 조금이나마 하 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 께, 그리고 당회장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저희 봉사회는 저희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주님의 사랑을 실천하 며 복음을 전하기에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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