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06.12.31
간증
"척추관협착증을 치유 받은 기적"
은혜와사랑의교회 유봉수 목사
는 목회하면서 치유에 대한 설교를 자주하 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수년 전에 예상치 도 못한 병에 걸렸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려고 하 니 허리에 극심한 통증이 오고 다리에 마비증상이 와서 걸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선 집 근처에서 구 부러진 막대기 하나를 주워 그 막대에 의지해 간 신히 걸었습니다. 후배 목사님이 제가 짚고 다니 는 막대기가 보기 싫다고 하면서 자기 교회에 중 풍병으로 앓다가 돌아가신 성도의 지팡이가 있는 데 그것을 사용하라고 제게 주었습니다. 우리 동 네 사람들 중에 지팡이 짚고 다니는 사람은 저뿐 이었습니다.
한번은 지팡이를 가지고 택시를 타니 택시 운전 사가 친절하게도 허리 병 잘 고치는 병원이 있다 고 소개해 주었습니다. 부산 신만덕이란 곳에 위 치한 정형외과였습니다. 그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촬영을 비롯해 여러 가지 검진을 받은 결과 척추 관협착증이라는 병에 걸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담당의사는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하반신 마비가
되기 때문에 속히 수술을 해야 한다고 재촉하였습 니다. 그러면서 담당의사는 자기보다 더 적합한 수술팀의 의사를 소개해 줄 터이니 지체하지 말 고 수술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저는 이 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설교할 때는 성도들에게 주님의 능력으로 의지하여 병고침 받으십시오. 믿음으로 고침 받도록 하십시오라고 했는데 내가 정작 병이 드니 주님의 능력에 의지하여 믿음으로 고침 받을 생각은 하지도 않고 그저 의사의 치료 에만 매달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부끄러운 맘 이 들었습니다. 사실 허리 수술하는 것이 두렵기 도 하고 맘에 내키지도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신 유의 은혜를 입어 고침 받아야 겠다고 마음에 작 정하였습니다. 물론 의술도 의약도 하나님이 주신 은총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기도를 통한 신유의 은총을 도외시하고 의술과 의약의 도움에만 급급 하는 것은 더욱이 목사로서 합당한 태도일 수 없 습니다.
그 당시의 상태는 허리가 형용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아파서 바로 눕지도 못하고 꼬부리고 지내 야만 하는 형편이었습니다. 하루하루 생활이 지옥 같았습니다. 설교할 때도 바로 설 수가 없어서 강 대상 뒤에 의자를 가져 다 놓고 비스듬히 앉아 설 교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지경에서 만약 신유에 대한 설교를 하면 성도들이 "목사님의 병 이나 먼저 고침 받도록 하십시오" 할 것만 같았습 니다.
그 즈음에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조용 목 목사님께서 울진에서 울진지역 기독교연합회 주최로 부흥회를 인도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마 치 예수님 당시,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소망을 가졌던 불치의 병자들처럼 저의 마음 속에 믿음과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먼 거리였지만 지팡이를 짚고 경남 지방회 소속 목사님과 함께 울진으로 은혜 받으려고 갔습니다. 조 목사님과
동행하신 사모님이 제가 절뚝거리며 지팡이에 의 지해서 울진까지 찾아온 것을 보고 안타깝게 여기 시며 반가이 맞아주셨습니다.
저는 그날 밤 부흥회에 참석하여 크게 은혜를 받으려고 결심하고 맨 앞줄에 앉았습니다. 조목 사님의 설교 중에 신유의 역사로 치유 받은 사례 를 말할 때 저는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 날 밤 허리병을 끝장내리라고 결심했습니다. 설 교가 끝나고 신유를 위한 기도를 하려고 모두 일 어서게 한 후 병든 자는 아픈 곳에 자기 손을 얹으 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치유를 위해 기도했습 니다. 예배를 마친 후 내 뒤에 있던 후배 목사님 이 말하기를 신유 기도 시간에 허리에 손을 얹은 저의 모습을 바라보는 순간 저의 허리에서 불꽃 이 번쩍번쩍 튀는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러 면서 고침을 받았으니 한턱 내라고 하는 바람에 저는 같이 참석했던 목사님들에게 식사를 대접 했습니다.
그러나 통증은 여전하여 지팡이를 의지한 채부 산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 나니 허리의 통증은 온데 간데없이 사라져버렸고 몸이 완전히 고침 받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 는 벌떡 일어나서 할렐루야를 외치며 주님을 찬양 하고 들고 다니던 지팡이를 던져 버렸습니다. 허 리 아플 때는 허리 펴고 자유롭게 걷는 사람들을 바라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평소에 감사한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허리 펴고 자유로이 걸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크게 감사 해야 합니다. 저는 하나님께서 이렇게 건강을 다 시주신 것을 항상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을 의지 하며 주님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 하라는 메시지 로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늘 감사하며 사명 을 다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 목사님의 신 유 기도를 통해 기적적인 치료를 받게 하여 주신 주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