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간증)
06.7.23
"직장에서 형통케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김치송
는 시골에서 자라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열심히 교회에 다녔습니다. 성인이 되면 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이 있긴 했지만 교회 에는 나가지 못했습니다. '86년에 서울에서 회 사를 다니다 결혼했는데 잦은 야근, 낮은 임금 으로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그때 이웃 집사님 이 말하기를 하나님께 기도하면 어려운 문제를 해결 받을 수 있다고 하기에 아내와 함께 교회 에 나갔습니다. 아내와 저는 생활 문제에 관하 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기도한 지 한 달쯤 지난 후였습니다. 모 제과 회사에 근무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 사람 을 통해 제과회사에 이력서를 냈습니다. 그 결 과 '87년 10월에 안양공장 공무부로 발령을 받 게 되어 좋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게 되었습니 다. 저는 이 일을 통해 과연 하나님은 살아 계시 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라는 확신을 얻 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 님을 위해 살기로 작정을 했습니다.
'88년에 안양으로 이사하여 교회를 찾던 중 이웃 구역장님의 인도로 은혜와진리교회에 등 록하였습니다.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통 해 큰 은혜를 받고 예배 때마다 성령으로 충만 해짐을 경험했습니다. 저는 말씀을 사모하는 마 음으로 모든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하여 새로운 힘을 얻었습니다. 구역장과 안수집사의 직분도
받아 기쁜 마음 으로 봉사하였습 니다.
그러던 중, '97 년에 I.M.F.가 다 가오면서 다니던 회사가 부도가 나서 구조 조정 이 시작되었습니 다. 동료들이 한
사람, 한 사람 회사를 떠날 때 안타까움과 함께 저 또한 어떻게 될지 몰라 마음이 불안했습니 다.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며 부르짖어 기도하자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 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 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는 말씀으로 위로와 평안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공무부 인원 60명이 25명으로 감원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저를 지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신 것입니다.
그 후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 데 업무상 큰 어려움이 다시 닥쳐왔습니다. 초 코렛 과자를 생산하는 기계의 초코렛 배관이 막 혀서 과자를 생산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이 로 인한 피해는 하루에 1억 원이 넘는 큰 손실 인데 제가 배관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 일 에 제가 책임을 져야 했습니다. 초코렛 배관 8mm 관이 30m나 막혀서 압력 공기로 뚫어 보 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고장난 배관을 철거 하고 새로운 배관을 설치하는 작업을 한다 해도 시간이 많이 걸리고 어려운 작업이었고, 주일 예배도 드릴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모든 문제를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주일 예배에 빠지지 않게 도와 주시고, 생산에도 지장이 없게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 니다. 얼마 후 생산 팀 기장이 달려오더니 단단 하게 굳어버린 초코렛 배관이 갑자기 '펑' 하더 니 뚫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달려가 보니 초코 렛 탱크실 사방에 초코렛이 튀어 있었고, 다시 압력 공기를 넣어보니 배관이 뚫어져 있었습니
다. 동료들은 모두 어떻게 된 일이냐고 이상하 게 여겼지만 저는 이 기적이 하나님께서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신 일임을 알았습니다. 얼마 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저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주일 예배를 기쁘게 드릴 수 있 었습니다.
올해 들어 저희 부서는 다시 구조 조정으로 배관실과 공작실이 통합되었고, 전임 노조위원 장이 투표에서 낙선하여 저희 배관실로 와서 근 무인원이 4명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중 2명 을 다른 현장으로 보낸다는 것이었습니다. 영락 없이 제가 다른 곳으로 발령 날 수밖에 없는 상 황에서 저는 오직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 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 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 지 아니하고"(고후 4:8,9)라는 말씀에 의지하 여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오히려 남아 있을 줄 알았던 전임 노조위원장이 다른 부서로 가고 저 는 계속 그 곳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20여 년을 근무하는 동안 수많 은 어려움과 위기를 만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께 기도하면 응답해 주신다는 것을 확신하였기 에 어려움이 다가올 때마다 간절히 기도했고 하 나님은 그 기도에 응답해주셨습니다. 그런 경험 들을 통해 기도의 소중함과 기도하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고 이제는 회사에서도 점심 시간을 이 용하여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항상 저와 함께 해주시며 변함 없이 지켜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정성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겠습 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