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7.2
간증
"청각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가자고 했습니다. 그 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힘을 얻어 교회에 조 심스럽게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설 교도 찬양도 들을 수 없었지만 세상 에서는 맛볼 수 없는 따뜻함과 편안 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억눌렸던 마음이 자유와 소망으로 벅차 올랐습니다. 비록 듣지는 못하 나 하나님의 사랑이 마음 깊이 따스 하게 다가왔습니다.
유은옥
주일 예배 설교는 은혜와진리 소 식지를 읽음으로 은혜를 받았고 주
저
는 생후 9개월 때 심한 열 감기로 살 가 망이 없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습니다. 부모님도 제가 죽는 줄 알고 포기했는데 기적적 으로 살아났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청각이 마비 되었습니다. 노력 끝에 다른 사람의 입 모양을 보고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 있게 되었 지만 그것도 얼굴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말할 때 뿐이었습니다. 어린 시절에 부모님이 교회에 다 니셔서 저도 어렸을 때는 교회에 나갔지만 듣지 못하는 것을 비관하면서 교회를 떠났고 소외감 과 외로움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87년에 친구의 소개로 지금의 남편과 결혼했 습니다. 남편은 정상인이었는데 결혼 후 저도 남편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자책감을 가지고 어떠한 상황에서 도 오직 인내하였습니다. 몸도 마음도 심히 고 달픈 가운데 언제부터인가 교회에 가고 싶은 마 음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들을 수 없는데 교회 에 다닐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망설여졌 고, 교회로 인도해 주는 사람이 없어서 교회에 가지 못했습니다.
2004년이었습니다. 은혜와진리교회 수구역장 님이 저를 찾아와 복음을 전하며 함께 교회에
중 예배 설교는 수구역장님이 설교를 메모해 주 어서 그 말씀을 읽으며 은혜를 받았습니다. 하 나님께서는 저 같은 사람에게도 차별 없는 사랑 을 베푸심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 로 말미암은 구속의 사랑을 확신하였고 하늘의 소망으로 충만해졌습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마 음의 평안과 기쁨이 오자 성격도 밝아지고 활발 해져서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게 되었습니다. 믿음이 성장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제 귀로 듣고자 하는 마음의 소원이 생겼습니다. 저는 살아계셔서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께 청 각을 회복시켜 주셔서 설교를 들을 수 있게 해 달라고 예배 때마다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 나님께서 제 기도에 응답하셨습니다. 수구역장 님을 통하여 실력 있다고 알려진 이비인후과의 사를 소개받았습니다. 검사를 마친 의사는 수술 성공 확률이 20% 라며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었 습니다. 일반적으로 귀 뒤를 3cm 정도만 절개하 고 수술을 하는데 제 경우에는 7cm를 절개해야 만 하고 수술을 해도 성공률이 낮다는 것이었습 니다. 그렇다고 낙심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살 아계신 하나님, 능치 못함이 없으신 하나님 아 버지가 계시기 때문이었습니다. 근심하는 대신 제 기도를 들으시고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기로 하였습니다.
2006년 5월 23일이었습니다. 혈압이나 당 때 문에 수술이 미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저는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신 덕분에 예약된 날에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 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 들리라”(사 41:10)는 말씀에 의지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을 받았습니다. 마취에서 깨어 일 어나 귀를 만져보니 수술이 끝난 상태였습니다. 그 순간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습니다. 담당 의 사는 기적적인 수술이었다며 감격스러워했습니 다. 수술 후 회복도 빨라서 하루 만에 일어나 앉 아서 간호사들과 담당 의사를 놀라게 했습니다. 일 주일 정도 입원할 예정이었는데 경과가 좋아 서 사흘 만에 퇴원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 영혼을 구원해 주셨을 뿐 아니 라 청각도 회복시켜 주셔서 새로운 세계에서 살 게 하셨습니다. 지금은 귀로 듣고 말하는 언어 치료 과정 중에 있습니다. 이 과정을 잘 마쳐서 정상적으로 듣고 말하게 되면 하나님의 일을 열 심히 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을 이루신 하나님 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