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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05.10.30
"쌍둥이를 순산케
하시니 감사합니다"
여선영
린 시절에 아버지는 교회에 안 다니시고 어 머니와 저희 형제 자매들은 교회에 다녔습 니다. 그러다가 안타깝게도 어머니는 제가 초등학 교 시절에 소천하셨습니다. 저는 신앙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고등학교 때부터 교회를 떠났 습니다.
'99년 11월에 결혼했는데 남편은 교회에 안다 녔고 시어머니는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셨습니 다. 시어머니의 권고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오래간만에 교회에 가니 '탕자의 비유에서 아버지 집에 돌아온 아들처럼 가슴이 설레고 회개의 눈물이 많이 났습니다. 그러나 시 간이 지나갈수록 형식적으로 교회에 다니게 되었
고직장 때문에 피곤하다며 자주 빠지게 되었 습니다.
2003년 가을에 안산으로 이사했습니다. 이웃 구 역장님이 찾아와서 교회에 가자고 권면하여 그곳 에서도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 전과는 달리 교회에 가는 일이 즐거웠고 기다려졌 으며 설교 말씀으로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별 어려움 없이 지내고 있었지만 걱정거리 하나가 늘 마음 가운데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결혼한 지 4년 이 지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서른 살이 넘었으니 무엇보다도 아이를 갖는 일이 우선인 것 같았습니다. 직장을 쉬면서 아이를 가 져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교구장님과 수구역장님 이 자주 심방을 해주시면서 소망을 갖게 하셨고 믿음이 자라도록 이모저모로 돌보아주시고 기도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주일 예배만 드렸는데 구역 예배도 드 리게 되었고 주중 예배도 드리게 되었습니다. 예 배를 드리면 마음이 편안해졌고 설교 말씀을 들을 때마다 저를 향한 말씀으로 들리고 자꾸 눈물이 나왔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며 그 이름을 불러 아뢰며 그 행사를 만민 중에 알게 할지어다 그에 ・게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모든 기사를 말 할지어다 그 성호를 자랑하라 무릇 여호와를 구하 는 자는 마음이 즐거울지로다 여호와와 그 능력을 구할지어다 그 얼굴을 항상 구할지어다"(시 105: 1~4)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2004년 봄이었습니다. 남편을 전도했습니다. 남 편은 별 거부감없이 예배에 참석했고 결신했습니 다. 이제는 열심히 주일 예배를 드릴 뿐 아니라 남 성 구역 예배도 드리며 신앙 생활의 틀을 잡아가 고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시댁에서는 제 사를 드리지 않고 있었기에 신앙적인 갈등도 핍박 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시댁 식구들은 저희가 교 회에 다니는 것을 반겨주었고 그동안 교회에 안나 가던 남편이 교회에 다니게 된 것을 크게 기뻐했 습니다. 이제 문제는 단 하나, 자녀를 갖는 것이었 습니다.
2004년말에 아이를 갖기 위해 구역 식구들과 함께 작정기도를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자연적인 방법으로는 아이를 갖기 힘들다며 시험관 아기 시 술을 하자고 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그렇게 하기 로 했습니다. 저는 아이가 둘 있으면 좋겠다는 생 각에 쌍둥이를 갖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 나님, 이왕이면 남자, 여자 쌍둥이를 갖게 해주시 고 순산하게 해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저희를 긍휼히 여기시고 이 기도에 응답해주셨습니다. 아 들, 딸 쌍둥이를 갖게 하셨고 뱃속에서 잘 자라다 가 9월말에 순산하게 해주셨습니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 할지어다 대저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성실하심이 대대에 미치리로다"(시 100: 4,5). 저희를 구원해 주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