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05.5.1
간증
“잉태의 복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정은미
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자랐지만 어릴 때 언니 와 동생과 함께 동네 친구들과 교회에 다니곤 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에도 잠깐씩 교회에 다녔고 사회 생활을 할 때는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습니다. '91년에 믿지 않는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시댁에선 신앙 생활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시댁이 멀리 있어서 신앙 생활하는 데 별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92년 봄 에 이웃 구역장님의 인도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 기 시작했습니다. 기쁨으로 신앙 생활을 하며 잘 지 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결혼한 지 5년이 지
나도록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언젠가 가 장 좋은 때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아이를 주실 것을 기대하며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95년 1월에 구역장님이 당회장 목사님의 기도를 받아보라고 해서 당회장 목사님의 기도를 받았습니 다. 당회장 목사님께서는 올해 10월에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마음속으로 지금이 1월이니까 10월에 아이를 낳게 해달라는 기도라고 생각하고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나 3월이 되었는데도 제 몸에 아무런 변화가 없 었습니다.
66.
그러던 중 4월에 교구장님이 저희 집에 심방을 오 셨습니다. 교구장님께서 "별 일 없으시죠?"라고 물 으셨습니다. 저는 별 일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혹시 임신했나 싶어서 물으신 것 같았습니다. 교구장님께 서는 "혹시 아이를 갖더라도 4개월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세요"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알겠습니 다."라고 하면서 속으로 '아직 아이를 가진 것도 아닌 데 왜 저런 말씀을 하실까?"라고 의아하게 생각했습 니다.
임신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늘 관심을 기 울이고 있었지만 변화없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러 던 중 6월에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회장 목사님께 기도 받을 때 10월에 기쁜 소 식을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셨던 것이 생각나 면서 교구장님께서 임신 4개월까지 아무에게도 말하 지 말라는 말씀이 함께 생각났습니다. 그 말씀들이
의미있게 받아들여졌습니다. 임신 사실을 남편에게 도시댁과 친정 식구들에게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임신 5개월에 들어선 10월 2일에서야 남편 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 소식을 듣고 남편 이 굉장히 기뻐하고 있는데 조금 있으니 시어머님이 서울에 일 보러 오셨다가 저희 집에 들르셨습니다. 기운이 하나도 없으신 것 같았습니다. 그 때 남편이 "이 사람 아기 가졌대요." 하니 시어머니는 놀라시며 무척 기뻐하셨습니다. 알고 보니 그 날 시어머니가 점쟁이를 찾아가서 저희 이야기를 했더니 남편에게 자식이 없을 운이라고 하여 기운없이 저희 집에 오시 는 길이었다는 것입니다.
시어머니는 그 날로 우상숭배를 하지 않기로 작정 하셨고 예수님을 믿게 되셨습니다. 아이를 가졌다는 기쁜 소식과 함께 시어머니의 영혼이 구원 받는 놀라 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교구장님께도 구역 식구들 에게도 친척들에게도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당회 장 목사님께서 기도해 주신 대로 10월에 기쁜 소식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든 신에 뛰어나신 하나님께 감사하 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모든 주에 뛰어나신 주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36:1~3).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96년 3월 19일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저희의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아 이를 가졌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해주시고 시어머 나의 영혼을 구원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