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도
04.12.12
간증
"가족들의 영혼을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홍경화
는 우상숭배를 하는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 냈습니다. 저희 가정을 위한 구원의 역사는 아 버지가 군에 계실 때 얼마간 교회에 다니신 적이 있 고 오빠는 어린 시절부터 대학 시절에 이르기까지 간간히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 나 아버지와 오빠 모두 신앙의 뿌리를 내리지 못했 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육신적으로나 여러 가지 면에 서 연약한 저를 고등학교 때 택하셔서 지금까지 붙 들어 주시며 가족들의 영혼 구원의 출발점이 되게 하셨습니다.
74년 봄에 저는 부모님의 열성적인 교육열에 힘 입어 집에서 3시간 거리에 있는 교육 도시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통학하는 대신 그 도시에서 대학을 다니는 오빠와 자취 생활 을 했습니다. 부모님과 떨어져서 학교에 다니는 것
만으로도 고달팠는데 차멀미를 심하게 했기 때문에 주말마다 집에 가지 못해서 더욱 힘겹고 고통스러웠 습니다. 오빠와 함께 지내기는 했지만 오빠는 입시 지옥에서 벗어나서 자유로운 대학생활을 즐기느라 동생인 저에게는 신경도 써주지 않아서 더욱 외롭고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총학생회에서 알게 된 선배 언니 가 저를 찾아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언니의 말 을 들으면서 마음속에 갈등이 일어났습니다. '한집 안식구들이 두 종교를 믿으면 그 집은 망한다던데. 내가 예수를 믿으면 부모님을 배신하는 것이 아닐 까? 하는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했습니다. 대학입시 를 준비하느라 바쁜 가운데서도 선배 언니는 토요일 마다 저의 자취방에 와서 심신이 지쳐있는 저를 위 해 기도해주고 어려워하는 것들을 도와주었습니다. 이런 언니가 너무 고마워서 마음의 문이 열리게 되 었고 그 언니가 이끄는 대로 교회에 나가게 되었습 니다. 처음에는 설교 말씀이 잘 들어오지 않았지만 차츰 귀가 열리게 되면서 설교 말씀이 믿어지기 시 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2000년 전에 병든 자를 치료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믿고 간구하는 자의 병을 치료해 주십니다."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순간 저를 괴 롭히던 고질병도 나으리라는 믿음으로 가슴이 벅찼 습니다. 그후병 치유를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 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 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 을 얻으리라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 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는 힘이 많으니라"(약 5: 15,16)는 말씀대로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셔서 고질병을 깨끗이 치
료해 주셨습니다. 그 후 병만 고침 받은 것이 아니라 영혼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신앙생활 을했습니다.
'85년 가을에 결혼하면 교회에 잘 다니겠다고 하 는 사람과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결혼하고 나 니 본인도 교회에 나가지 않을 뿐 아니라 저 역시 교 회에 나가지 못하도록 핍박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억울하고 화가 났지만 죄인을 사랑하시고 구원해 주 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이 제 마음 가운데 다가오 면서 위로가 되었고 어려운 상황들을 이기게 하셨습 니다. '90년에 평촌에 짓는 아파트를 분양 받았습니 다. 감사함으로 기도하며 그 아파트에 입주한 후하 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로 인도받게 해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92년 7월에 새 아파트에 입주하였습니다. 주위에 많은 교회가 있었지만 이웃 구역장님의 인도로 은혜 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는 교회 생활이 영혼의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는 것과 같았습 니다. 예배 시간이 기다려졌고 당회장 목사님의 설 교말씀으로 새로운 힘을 얻곤 했습니다. 교구장님, 구역장님과 구역 식구들 모두가 신앙 생활을 하는데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핍박하던 남편도 변화되어 서 그해 11월에 교회에 나와서 주님을 영접했습니 다. 힘들 때마다 믿음의 식구들의 기도와 격려가 큰 힘이 되었고 남편의 영혼 구원을 위해서도 끝까지 인내하며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친정 식구들은 저 희집을 시작으로 올게 언니와 조카들, 여동생, 막내 동생이 교회에 다니고 시댁 식구들도 여러 세대가 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들의 영혼을 구원해 주시고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