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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4.10.10]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2004-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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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10
간증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한향순
는 기독교 가정에서 자라서 '83년에 믿는 가 정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86년에 안양으로 이사한 후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 삶 가운데 여러모로 함께 해주셨 는데 그 가운데 최근에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 혜를 간증하겠습니다.
저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 의사가 되기를 바 랬습니다. 아들은 공부를 곧잘 해서 의대에 갈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2001년에 본 수능에서 점수가 낮게 나왔습니다. 의대에 갈 수 없기에 재수를 하기로 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그 얼마 후 남편이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비 록 위축된 생활을 하긴 했지만 그 가운데서도 일 용할 양식을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날마 다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 해에 아들은 재 수를 했는데도 의대에 갈만한 점수가 나오지 않아 서 수의대에 원서를 넣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수의대에 높은 점수의 지원자 가 많이 몰려서 원서를 넣은 세 군데에서 모두 낙
방하였습니다.
결국 삼수를 하게 되었는데 받아들이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갈 곳도 없이 집에 있는 아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이런 어려움을 통해 어떤 일을 이루기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지 알기 위해 예배마다 참석하여 기도했습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은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시라는 사실이 생각났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이 왜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인지를 거꾸로 유 추해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지금의 상황 이 저에게 얼마나 좋은 기회인지 발견하게 되었습 니다. '앞으로 언제 이렇게 아들과 오랜 시간을 보 낼 수 있겠는가?" 하는데 생각이 미치니 이러한 시 간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 습니다. 그러자 아들을 보는 시선도 달라졌고 아 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아 들 또한 저에 대하여 그 동안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되어 서로를 위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불행하 게 보이는 상황 뒤에 큰 축복이 숨어있음을 깨달 은 후 그 동안 불평하는 마음에서 행했던 일들을 회개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회복하였습니다. 주어 진 여건을 핑계로 등한히 했던 수구역장 직분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아들은 삼수를 하는 동안 시험을 치르는 것마다 점수가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결정 적인 때에 좋은 점수를 얻지 못했습니다. 의대에 지원하면 다시 떨어질 수 있어서 안정적인 학과에 넣는다고 하며 약대에 지원서를 넣었는데 약대에 도 높은 점수의 지원자가 몰렸습니다. 결국 지원 할 수 있는 한번의 기회만이 마지막으로 남았습니 다. 저는 그때에도 의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 하고 어떤 학교에 지원할까 궁리하고 있는데 아들
이 수학 교육과를 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도 아들은 이러한 소원을 이야기한 적이 있었지만 제가 못들은 척하고 있었는데 원서 마감을 하루 앞두고 수학교육과에 가겠다고 하니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 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아들은 원 하던 수학 교육과에 입학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축하해 주었고 아들도 남편도 몹시 기뻐했습니다. 신나서 다니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래, 하 나님은 선하신 분이시니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신 것이겠지. 수학 교육과가 아들에게는 가장 좋은 것이었나 보다.' 하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 했습니다. 한데 제 마음 한 구석에는 미련이 남아 있었나봅니다. 어느 날이었습니다. 구역장 예배를 드리는데 교구장님의 설교 중에 "사도 바울은 아 시아로 가고 싶었지만 하나님께서 막으시고 마게 도니아로 선교 진로를 잡게 하셨습니다."라는 말 씀을 들은 후 통곡하며 회개 기도를 했습니다. 하 나님께서 아들을 가장 적합한 곳에 보내셨는데 제 뜻에 맞지 않는다고 원망하고 불평했던 것을 회개 했습니다.
그 얼마 후 하나님께서 남편에게 직장을 갖도록 해주셨습니다. 40세만 되어도 취직하기 힘든 상황 에서 50세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상대방에 서 수소문하여 남편을 불러 주었고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일할 수 있게 되어서 감격하여 감사할 뿐입니다. 아들에 대하여 남편에 대하여 오랜 시 간 인내하며 기다리게 하셨지만 하나님께서 가장 적절한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저희를 구원해 주시고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 에 넘치게 좋은 것으로 베풀어 주시는 주님께 감 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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