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04.9.12
"친정 식구들을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
안정희
는 불신 가정에서 자라다가 '83년에 암에 걸 린 어머니가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교회 에 다녔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어머니가 소천하 시자 이별의 슬픔에 빠져서 지내며 교회에 나가지 않았습니다. '86년에 직장 때문에 낯선 도시인 수 원으로 왔습니다.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외로움 때문에 더 힘들었습니다. '88년이었습니다. 몸이 늘 피곤하고 의욕이 없어서 진찰을 받은 결과 갑 상선염이라고 했습니다. 직장에 휴직계를 내고 통 원 치료를 받으며 쉬었습니다. 많은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이 무척 괴로웠습니다.
어느 날 병원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중에 은혜와 진리교회 소식지를 읽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편안 해지고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 후 스스로 은혜와 진리교회를 찾아갔습니다. 교회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천국에 간 것 같았습니다. 성도들의 밝고 환
한 모습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마치 집을 나갔다가 다시 돌아간 것같은 심정이었습니다. 그 후 주일 예배는 물론이고 주중 예배도 열심히 드 렸습니다. 그해 가을이었습니다. 주중예배를 드리 며 설교 시간에 강대상을 바라보는 중에 특별한 체험을 했습니다. 갑자기 온몸이 뜨거워지더니 불 덩이 두 개가 날아와서 눈을 밝게 해주면서 저 멀 리 계신 예수님이 보이는 듯했습니다. 몸도 마음 도 떨렸고 놀라움에 어찌할 바 모르고 기도하던 중에 방언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갑상 선염도 치유함을 받았습니다. 다시 직장에 복직해 서 지내다가 '89년 가을에 결혼했습니다.
제게 베풀어주신 주님의 은혜가 놀라운 것임에 도 불구하고 불신 남편과 결혼 생활을 하다보니 신앙적인 열심이 차츰 사라졌습니다. 그러던 중 이웃 수구역장님의 관심과 격려가 힘이 되어 다시 예배 중심의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배 때마 다 하나님께서 제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새 힘을 공급해 주셨습니다. 신앙 생활에 열심을 내자 믿 지 않는 남편과 시댁 식구들이 이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핍박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핍박을 두려 워하지 않게 되었고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되었습 니다. 그들을 두려워하거나 미워하는 대신 오히려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구원의 역사는 친정 식구들로부터 시작되었습 니다. 친정 아버지가 저희 집에 오셨을 때 저희 교회 주일 예배에 모시고 갔더니 좋다고 하셨습니 다. 그 후 시골집에 가셔서도 교회에 다니시다가 '96년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소천하셨습니다. 또한 생활의 안정을 찾지 못해서 방황하던 여동생 도 주님을 영접했습니다. 2000년에는 저에게 수구 역장 직분을 주셨고 그동안 힘들게 꾸려오던 남편
사업장을 정리하게 하시고 남편에게 새로운 직장 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또한 2002년에는 장막에 대한 기도에 응답해주셔서 집을 장만하게 되었습 니다.
2004년 봄이었습니다. 예배 드릴 때마다 충남 광천에 사는 언니가 생각났습니다. 언니는 10살 때 청각 장애가 시작되었습니다. 청각 장애로 인 해 어려움이 많았지만 잘 이겨냈고 큰 살림을 도 맡아야 하는 집으로 시집갔습니다. 시부모님을 섬 기고 시동생 뒷바라지를 하며 열심히 살았지만 청 각 장애를 이유로 냉대와 멸시를 받으면서 힘겹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는 어려움을 만났다며 저를 찾아왔습니다. 저는 말씀으로 위로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 고 저희 교회 예배에 함께 참석하고 결신했습니 다. 수많은 성도들의 박수를 받으며 환영의 꽃을 받은 언니는 엎드려서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하나 님의 사랑과 성도들의 관심에 얼어붙었던 마음이 녹고 감동이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언니는 얼마 동안 저와 함께 예배 드리다가 다시 광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예배를 통해 어려움을 이겨 나갈 힘을 얻곤 했기에 주일이 되면 먼 길을 마다 않고 광천에서 수원까지 와서 예배를 드리곤 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 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 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행 16:31)는 말씀대로 환난이 변하여 복이 되게 하시고 저희 식구들의 영혼을 파멸에서 건져서구 원해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 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