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
(간증 -
04.6.6
"온 가족을 구원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백경미
ᅵ는 불신 가정에서 자라다가 '86년에 믿지 않는 가정으로 시집갔습니다. 첫아이를 임 신한 후 이웃 사람의 권유로 집 근처 교회에 다 니기 시작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것을 취미 생 활 정도로 생각하고 따라나섰지만 성전을 들어 서는 순간 따뜻한 온기를 느꼈고 가슴 깊은 곳에 서 나오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시댁 식구들과 함께 살았지만 식구들 모르게 교회에 다녔습니다. 아이가 백일쯤 되었을 때 예 배를 드리고 오면 아이가 보채고 열이 나곤 해서 힘들었습니다. 결국 이 사실을 시어머니가 알게 되었고 교회에 다니지 말라고 했습니다. 믿음이 연약했던 저는 교회에 다니는 것을 그만두었습 니다. 그해 여름 장마 때였습니다. 계속해서 쏟아
지는 비 때문에 지하층에 살던 저희 집이 침수되었 습니다. 가재도구가 물에 잠겨 난처했고 뒷수습을 하느라 힘들었습니다. 그 이듬해에 지하층을 벗어 나 2층으로 이사했지만 그 기쁨도 잠깐 또 다른 시 련이 다가왔습니다. 그 집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집이어서 법원의 강제 집행으로 쫓겨나게 되었습 니다.
이러한 어려움들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쳐 있을 때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는 이웃 구역장님이 찾 아와 전도했습니다. 그 분의 인도에 따라 '97년 11 월말부터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구원의 확신이 생겼고 예배를 통해 새 힘을 공급받 곤 했습니다. 생활 가운데 다가온 어려운 문제들로 인해 좌절하고 낙심하는 대신 기도하기 시작했습 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 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 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마 7:7,8)는 말씀에 의지하여 열심히 기도했습니 다.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약속의 말씀대로 구하는 대로 하나하나 응답해 주셨습니다.
가족 복음화를 위해서 기도했는데 '98년 초부터 시어머님이 저와 함께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셨습 니다. 경제적으로 안정되게 하시고 아름다운 장막 도 허락해 주셨습니다. 친정 식구들도 친정어머니 를 선두로 하나하나 구원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2002년 6월이었습니다. 종합검진을 받 은 결과 남편에게서 척추 종양이 발견되었습니다. 자각 증상이 없던 터라 믿어지지 않아서 큰 병원 여러 곳에 다니며 진단을 받아보았지만 하반신 마 비에 이르는 척추 종양이라는 절망적인 말만 듣게
되었습니다. 남편은 제 신앙생활을 반대하지는 않았지만 함께 교회에 다니자는 권면을 받아들 이지 않았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함께 교회에 가 자고 하니 순순히 교회에 따라왔습니다. 척추 종 양을 치료해달라는 목표를 놓고 함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집 식구들뿐 아니라 구역 식 구들과 교구장님, 대교구장님께 중보기도를 부탁 드렸습니다.
기도하며 수술할 병원을 정했습니다. 그해 8월 2일에 10시간에 걸친 대수술이 진행되었습니다. 주먹만한 혹을 제거하는 대수술이 성공적으로 마쳐졌고 8월 16일에 마무리 수술을 받음으로 척추 종양 수술을 마쳤습니다. 이로 인해 하반신 마비로 더 이상 걸을 수 없게 되지나 않을까 했 던 염려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저희를 긍휼 히 여기시고 저희의 기도에 귀 기울이시는 하나 님께서 주관하시고 함께 해주신 덕분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남편도 하나님의 놀라우신 능력 과 사랑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좋으신 하 나님께서는 남편의 건강을 회복시켜 주셨을 뿐 아니라 직장에서도 더 좋은 곳으로 발령받게 해 주셨습니다. 저희 온 가족을 구원해 주시고 저희 에게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 립니다.
"이제 인내와 안위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 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한 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 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롬 15:5,6)는 말씀대로 주님 안에서 구원의 기쁨을 누리며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전도하기에 힘쓰는 생활을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