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간증
04.5.16
"거듭난 후 가치관이 변화 되었습니다"
손기상
는 성장하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다른 모든 사람이 부러워하는 훌륭한 사람 이 되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세웠습니다. 훌륭한 사람이란 가치 기준은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 처럼 부귀와 권세를 누리며 존경받는 사람이 되 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앞만 보고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남보다 더 많이 일하고 더 많이 모으기에 애썼고 냉정하고 강퍅 하게 행하며 교만과 사치, 향락이 따르는 생활을 하기에 바빴습니다. 그 당시 저에게는 기독교적 인 가치관이 어리석게만 보여서 전혀 관심을 가 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86년에 교회에 다니는 아내를 맞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다닌다는 것이 별로 탐탁하 지는 않았지만 각자 종교를 자유롭게 믿을 권리 가 있으니 다니고 싶으면 결혼 후에도 교회에 다 니라고 했습니다. 아내는 결혼 후에도 꾸준히 교
회에 다녔고 안산으로 이사한 후에는 은혜와진리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목표를 세운 대 로 승승장구하여 젊은 나이에 부귀와 권세를 얻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에 대해서는 관심도 기울이지 않았고 세상 즐거움과 일에 몰두해서 살았습니다. 아내는 그런 저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며 끊 임없이 기도했습니다. 제 여동생과 아내가 힘을 모 아서 저에게 교회에 나가자고 수시로 권면했지만 제 마음은 움직일 줄 몰랐고 오히려 아내에게 교회 에 다닐 수 있게 허락하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라며 교만하게 행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아내가 5살 된 아들을 데리고 교회에 가려고 현관문을 나서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여서 3년 후에는 함께 교회에 가겠다고 위로의 약속을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3 년이라면 먼 훗날이라는 생각으로 약속을 했지만 3 년 세월이 순식간에 지났습니다. '95년도의 일이었 습니다. 사업이 나날이 번창하면서 인생의 승패가 갈릴 정도로 과감한 경영 전환과 대담한 사업 투자 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국 각 도별 대리점을 모집 하여 저희 회사 제품의 판로를 개척해 나가기 시작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산 지역 대리점을 계 약할 업체 사장을 만나기 위해 그 업체를 방문하였 습니다. 사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보니 사장이 기도를 드리는 중이었습니다. 그 순간 '저 사람과는 거래하지 말아야 하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장은 식사 대접을 하면서도 자신은 술과 담배 를 못한다고 해서 어색한 분위기에서 사업 이야기 를 시작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그 사장은 대기업들도 거래 를 부탁하는 대단한 규모의 유통업체 대표로 저희 회사에 꼭 필요한 거래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 니다. 처음과는 달리 그 분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 분은 제가 방문한다는 연락 을 받고 기도했는데 기도의 응답을 받았다며 교 회에 다니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내만 교회에 다 니고 여동생과 아내가 저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한 다고 했습니다. 그 분은 기뻐하면서 이번 주일에 교회에 꼭 나가라고 하며 제가 교회에 다니기 시 작하면 거래를 시작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거 래를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교회에 나갈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사업을 위해 교회에 나가 겠노라고 약속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요일 까지 사흘 동안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결국 주일 아침에 아내와 함께 교회로 발걸음 을 향했습니다. 예배를 드리는 동안 아내의 눈에 서 쉴 새 없이 눈물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비싼 옷을 선물했을 때에도 해외여행을 시켜주었을 때에도 눈물 흘리며 감격한 적이 없었는데 1시 간 교회 예배를 같이 드려준 일로 눈물까지 흘리 다니... 그렇다면 교회 다니는 일 정도야 내가 할 수 있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교회에 다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이렇게 교회에 다니기 시작하자 하나님께서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나게 해주셨고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과정과 같은 연단의 길을 걷게 하 시며 변화되게 하셨습니다. 부귀와 권세를 얻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았던 길에서 벗어나 구원 받고 하늘나라 영광에 관한 소망 가운데 주님을 섬기는 것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며 살아가게 되 었습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 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 별하도록 하라"(롬 12:2)는 말씀을 마음에 새기 고 충성스러운 자세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며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