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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4.02.29] 대동맥 협착증에서 벗어나게 해주셨습니다2004-0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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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증
04.2.29
"대동맥 협착증에서
벗어나게 해주셨습니다"
이시영
는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를 따라 은혜와진 리교회에 다니다가 2000년에 불신자와 결 혼했습니다. 결혼 후 가정 복음화가 안된 가운데 혼자서 교회에 다녔는데 저 역시 나태한 신앙 생 활을 했습니다.
2002년에 아이를 가졌습니다. 임신에 대한 기 대와 기쁨을 느낄 무렵 태아에게 신장이 하나밖 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충격을 받고 상심했지만 신장 하나만으로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위로를 받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일이 생겼습니다. 아이의 첫 울음을 듣던 간호사가 울음소리가 이상하다며 인큐베이터에 넣어 중환자실로 옮겼습니다.
정밀검사 결과 대동맥 협착증이라며 수술을 해 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장에서 나오는 혈관 이 너무 좁아서 온몸에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급히 수술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아이는 태 어난 지 사흘 만에 혈관 확장 수술을 했습니다. 저 는 산후 조리를 해야 했기에 아이의 수술과 회복 과정을 지켜보지도 못한 채 안타까운 마음으로 친 정 어머니와 함께 작정 기도를 하며 하나님께 간구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공적인 수술과 빠른 회복으로 15일 만에 아이를 데려올 수 있었습 니다. 아이를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습니다.
아이가 5개월이 되던 때였습니다. 갑자기 아이가 먹지도 않고 자지도 못하면서 축 늘어지더니 급기 야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동네 병원에 가니 큰 병원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큰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에는 아이가 거의 숨을 쉬지 못했습니 다. 인공 호흡을 하며 여러 명의 의료진에 둘러싸 여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두려움과 절망감에 휩싸여 눈물만 흘리고 있었습니다. 대동맥 협착증 과 급성 심근염이었습니다. 지난번에 수술한 심장 혈관이 다시 좁아져서 급히 수술을 해야 하는데 수 술하면 심장이 워낙 약해서 수술을 견디기 힘들겠 고 그대로 두자니 혈액 공급이 원활히 안돼서 심장 뿐 아니라 다른 장기도 치명적으로 손상을 입겠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스스로 심장의 염증이 가라앉고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생기기를 무작정 기다리며 두 주일을 보냈습니다. 아이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습 니다. 저는 다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교구장님 과 교구 성도들에게 기도를 부탁하고 금식하며 기 도했습니다. 금요 기도회 시간이었습니다.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데 눈앞에 이상한 장면이 나타났습 니다. 어두운 병원 중환자실에 아이가 누워있는데 하늘로부터 찬란한 빛이 비취는 장면이었습니다. 저는 놀라서 속으로 외쳤습니다. '하나님, 주님께서
...
보여주신 것인가요? 한 번만 더 보여주세요' 이 번에는 새로운 장면이 보였습니다. 새까맣게 된 심장 한 구석부터 조금씩 선명하게 광택이 나며 촉촉이 붉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온몸에 전율이 느껴졌고 감사 기도를 드렸습니다. 아이가 죽지 않고 회복되리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며칠 후 아이 스스로 숨을 쉴 수 있게 되어 산 소 호흡기를 떼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 실로 옮겼습니다. 이제는 혈관 확장 수술을 위해 일정을 잡아놓고 아이의 몸이 회복되기를 기다 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열흘이상, 원인을 알 수 없는 고열에 시달렸습니다. 혈관 수술이 몇 차례나 연기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고 열에 시달리면서도 잘 먹었습니다. 나중에 보니 이것이 오히려 성공적인 혈관 수술에 도움이 되 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아이는 잘 먹으며 수술 을 견딜 수 있는 힘을 비축하게 된 것입니다. 드 디어 혈관 확장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일반적으로 혈관이 20~30% 정도 확장되기 때문에 정상인과 같은 심장 기능을 갖는 것을 기 대하기 힘들다고 했는데 저희 아이는 200% 확장 되어 정상인의 크기와 같아졌습니다. 37일만에 퇴원했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심장 기능이 빠 른 속도로 좋아졌습니다. 산소 호흡기에 의지하 여 숨쉬던 때로부터 9개월 만에 대동맥 협착증 에서 완전히 벗어났고 심장 기능도 정상이 되었 습니다. 의료진도 기적이라며 축하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남편도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심을 깨닫고 신앙 생활에 첫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를 살려주시고 가정 복음화의 길을 열어주신 주님의 크신 사랑에 감격하며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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