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의 영혼과 몸과 생활을 돌봐주시고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혼자 간직하자니 너무 아까와 여러분에게 간증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부모님을 따라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 때는 믿음도 없이 부모님이 가니까 그냥 따라 다녔 던 것입니다. 그런데 저의 어머니에게는 오래전부터 정 신착란 증세가 있었는데 제가 사춘기가 되었을 때 갑자 기 병세가 악화되어 친척과 동네 사람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고 사람 대접을 받지 못했읍니다.
이 일로 저는 몹시 고민하게 되었읍니다. 이웃사람들 이 제게 어머니가 저렇게 된것은 교회에 다녔기 때문이 라고 말했읍니다. 이 말은 제게 큰 충격을 주었읍니다. 어리석은 저는 그말을 곧이 듣고 그길로 성경과 찬송가 를 버리고 교회에는 발길을 끊었읍니다.
지금의 남편과 결혼한 뒤 저는 시댁의 습관에 따라 절 에도 다니고 굿도 하고 점도 치러 다녔습니다.
저는 몸이 약해 늘 감기를 앓았읍니다. 계속 앓는 병
이라 감기는 병으로 여기지도 않았읍니다. 어느 날입니 다. 안방에서 앉았다가 일어나려는데 어지러워 방바닥 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읍니다. 어지럼증은 더욱 심해져 화장실 출입도 할 수가 없어서 방안에 요강을 두고 지냈 읍니다.
시어머니는 이러한 저를 위해 절에 가서 불공도 드리고 무당을 데려와 굿도 해 주었읍니다. 그러나 잠시 병세 가 호전 되는듯 하다가 다시 악화되었읍니다. 좋다는 약 도 수없이 먹었으나 아무 효험이 없었읍니다. 그러다가 서울로 이사를 오면서 저희는 분가를 했읍니다.
서울로 이사 온 뒤 "교회"라는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하던 남편이 누님의 전도를 받고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읍니다. 남편은 믿음에 불이 붙으면서 제 게 적극적으로 교회에 나갈 것을 권했읍니다. 남편의 권 유로 마지못해 교회에 나갔던 저는 목사님의 설교를 통 해저의 잘못을 깨닫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그동 안 하나님을 등졌던 죄를 진심으로 회개했읍니다. 그런 데 집이 다시 관양동으로 이사를 온 뒤에는 이웃에 사는 구역장님의 인도로 남부순복음교회에 나오게 되었읍니 다. 조용목 목사님의 설교를 통해 많은 은혜를 받은 저 는 모이기에 힘썼읍니다. 주일, 수요, 구역, 금요철야 등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했읍니다. 어느 주일예배의 신 유시간에 조용목 목사님께서 "어지럼증으로 고생하시는 분 이시간에 주님께서 완전히 고쳐주십니다"라고 말씀 하셨읍니다. 실은 제가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뒤부터 는 어지럼증이 조금씩 낫기 시작했는데 이날 완전히 고 침받았던 것입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하혈을 하기 시작했는데 점점 양이 많아졌읍니다. 저는 순복음국제금식기도원에 가서 3일 금식하며 매달려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이 병도 깨끗이 고쳐주셨읍니다.
건강을 되찾은 이후 저는 기도를 소홀히 했읍니다. 그 러자 직장 관계로 교회에 나오지 못하나 늘 저를 밀어주 던 남편이 갑자기 돌변하여 주일예배 이외에는 교회에 가지 못하게 했읍니다. 저는 하나님께 남편의 직장을 옮겨 주실 것과 믿음을 회복시켜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 드렸읍니다. 좋으신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남편에게 좋은 직장을 주셨읍니다.
생활이 조금 편해지자 저는 또다시 기도를 쉬었읍니 다. 그러자 이번에는 제게 빈혈증이 재발했읍니다. 그제 서야 저의 잘못을 다시 깨닫게 된 저는 회개하며 하나 님께 기도했읍니다. 하나님께서 재발된 빈혈증을 쉽게 고쳐주시지 않았읍니다. 저는 철저하게 회개하며 다시 는 기도를 쉬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눈물 로 하나님께 기도드렸읍니다. 금요철야예배 때 사랑의 하나님께서 재발된 빈혈증을 고쳐 주셨으며 고질병인 감 기까지 고쳐주셨읍니다.
제가 열심히 기도를 하니까 성경학교에 다니려면 이혼 증서에 도장을 찍고난 뒤에 다니라고 호통치던 남편이 믿음을 회복하여 이제는 성경을 열심히 읽지 않는 저를 걱정하고 있읍니다.
저희 식구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 고 질병으로 고통당하던 저를 자유롭게 하시며 남편에 게 좋은 직장을 주셔서 생활도 윤택하게 해 주셨건만 이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하고 걸핏하면 기도를 쉬는 저를 하나님께서 채찍을 통해 다시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체험케 하신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 과 감사를 드립니다.
남은 생애는 우리 가정을 물댄 동산이 되게 해 주신 하나님을 널리 전하며 살겠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