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증
03.7.20
"복된 직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금옥
는 믿지 않는 가정에서 태어나서 자라면서 성탄절에 몇 번 교회에 가 본 적밖에 없었 습니다. 처녀 시절에 수원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중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는데 '93년에 결혼하면 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은 믿지 않았지만 큰집 형님이 은혜와진리 교회에 다니라고 권면해서 은혜와진리교회에 다 니게 되었습니다. 처음 예배부터 굉장히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예배 분위기도 좋게 느껴졌고 당회장 목사님의 설교 말씀도 마음에 와 닿았습 니다. 이웃 구역장님을 따라 열심히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남편도 함께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 니다.
아이를 잉태하기를 원하는데 아이가 생기지 않
았습니다. 언젠가 생기겠지 하는데 1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다보니 차츰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교구장님께 기도를 부탁하자 자녀 잉태를 위해 함 께 기도하자고 하시면서 성가대에서 봉사하기를 권하셨습니다. 그 권면에 따라 성가대에서 봉사하 기 시작했습니다. 더욱 활기 있는 신앙 생활을 하 게 되었습니다.
한편 아이가 생기지 않는 것에 대하여 저희 부부 뿐 아니라 시댁 어른들도 걱정하셔서 병원에 다니 기 시작했는데 진찰과 치료 과정이 복잡하고 힘들 었습니다. 너무 고달프고 지쳐서 병원에 다니는 것 을 포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자녀를 주 시겠지 하며 꾸준히 기도하며 편안한 마음을 가지 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시댁 어른들은 아이 문 제로 부담을 많이 주었습니다. 그 때마다 슬프고 낙심되었지만 예배에 참석하면 말씀으로 위로 받 고 새 힘을 얻곤 했습니다.
'95년 11월에 아동 구역장 직분을 받았습니다. 자녀는 없었지만 구역 어린이들을 내 자녀처럼 사 랑하고 돌보기에 힘썼습니다. 그 이듬해에 아동 구 역장 상을 받아서 감사하고 있던 중에 얼마 후 아 이가 생겼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믿어지 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기뻤습니다. '97년 1월말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아들을 순산했습니다. 아이 를 낳은 후 몸조리를 하는 가운데 아동 구역장 직 분을 하지 못하다 보니 신앙적으로 나태해졌습니 다. '97년 5월에 인천으로 이사했습니다. 몸이 회복 되어 아동 구역장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 구역을 맡지 않았습니다.
'99년에 딸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
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특히 아들이 아토피성 피 부병으로 고생을 해서 저 역시 너무나 힘들었습 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부에 종기가 나서 보 기흉했고 가려워서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칭 얼거렸습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 33:3)는 말씀에 의지하여 기 도했습니다. 주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셔서 치료해 주셨습니다.
2002년 봄에 시어머니의 건강이 악화되어서 고향집으로 내려갔는데 시어머니에게 복음을 전 하니 교회에 가시겠다고 해서 주일 예배에 모시 고 갔습니다.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으니, 이식했던 인공 심장 기능이 약화되어 다시 수술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2달이라는 긴 기간 동안 입원 치료를 받았지만 건강을 회복해서 감사합 니다. 더욱이 감사한 것은 그 이후 교회에 계속 다녀서 이제는 집사 직분을 받고 열심히 신앙 생 활을 하십니다.
시어머니를 위해 기도하던 중에 저 자신에 대 하여 회개 기도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 가 운데서도 아동 구역장 직분을 그만 둔 것에 대하 여 회개 기도를 많이 했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소중한 직분을 허락하셨는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이 굉장히 죄송하고 후회가 되었습니다. 시어머니가 회복되신 후 다시 아동 구역을 맡아 서 하기 시작했고 교회학교 교사의 직분도 맡게 되었습니다. 주님을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것이 복된 일임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주어진 일 에 더욱 충성하며 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