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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03.02.23] 앞길을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2003-02-23 00:00
작성자


저효
03.2.23
(간증).
"앞길을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박남문
ᅵ는 유치원에 다닐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서 교회에 다녔습니다. 구원에 관한 확신이 있 거나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고등부에 올라가서 차츰 교회가 좋아졌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에 마음이 편해졌고 예배 시간이 기다려졌으며 신앙 생활에 대하여 진지하게 관 심을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에 진급할 무렵에 교회 담임 선생님께서 학생회 임원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주일에 특별히 공부하는 것도 없 고 해서 학생회 임원 직분을 맡겨 주시면 하겠 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하게 회장이라 는 직분을 받게 되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임원이 되고 나니 수련회 에 참석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더욱이 수련
회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일까지 맡아야 했습니다. 예전에는 교회에 친구가 없어서 수련회에 참석하 지 않았는데 임원이 되고 나니 자연스럽게 수련회 에 참석하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수련회가 신앙 성 장을 위해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 니다. 성령 충만 기도회 시간에 열심히 기도하다 보니 구원에 관한 확신을 갖게 되었고 제 삶이 변 화되었습니다. 말씀을 읽고 기도하고 찬송하는 일 이제 삶의 낙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 마음 가운데 목회에 관한 소원이 생겼습니다. 이 소원을 부서 담당 목사님과 담임 선생님 그리고 어머니께 이야기했습니다. 담당 목 사님과 담임 선생님은 계속 기도하라고 하셨습니 다. 하지만 어머니는 반대하셨습니다. 저에 대한 세속적인 기대감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것과 목회하 는 것이 어렵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초등학 교 2학년 때 아버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에 어머니 는 저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계셨습니다. 그런 상 황을 알기에 제 고집만 내세울 수 없는 형편이었 습니다.
그래서 다시 여러 각도로 생각하다가 의대에 들 어가서 의학 공부를 한 후 의료선교사로 복음을 전하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고3 시절 동안 그러한 생각을 하고 기도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러 나 점수가 낮게 나와서 원하던 의대에 지원할 수 가 없었고 공과 대학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유치 부 교사로 봉사하면서는 월요기도회 수요예배에 참석하였습니다. 금요기도회는 고3 때부터 참석하 고 있던 터라 꾸준히 나왔습니다.
그렇게 예배 생활을 하다보니 제 마음 가운데 목회에 관한 소원이 다시 생겼습니다. 재수하여 신 학교에 진학하겠다는 결심을 굳히자 어머니가 심
하게 반대하셨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있다가 일단 공과 대학을 자퇴했습니다. 처음 에는 마음 상해하시던 어머니가 기도하던 중 차 츰 마음이 누그러져서 재수하는 것을 허락하셨 습니다. 시험 때까지 몇 달 안 남았지만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일예배는 물론이고, 주중예배도 빠짐없이 드렸고 주일에는 여전히 유치부에서 교사로 봉사를 했습니다. 주변 사람 들 중에서는 공부할 시간이 모자라지 않겠느냐 며 걱정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저는 마음이 편했 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는 말 씀에 의지하여 앞 길을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며 지냈습니다.
시험을 치르고 원서를 제출한 결과 주님의 은 혜로 총신대학교에 좋은 점수로 합격되었고, 연 세대학교 신학과에도 합격되었습니다. 연세대학 교 신학과의 신학 경향에 관련하여 망설였지만 배울 것만 잘 배우면 된다는 생각 하에 연세대 학교 신학과에 입학하기로 했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 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 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3~4)라 는 말씀대로 어려움은 어려움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통해 인내를 배우게 하시고 연 단 받게 하시며 결국에는 소망을 이루게 하십니 다. 제가 처한 상황이 어떠하든지 비할 데 없이 밝고 빛난 천국을 바라보며 기쁨과 평안 가운데 주님을 향하여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도록 하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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